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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사골국물은 뭘 사다가 끓이면되나요?

국거리 걱정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10-02-19 08:18:01
아이가 고등학생이니..집에선  아침 한끼먹는데
아침마다 국거리가 걱정이네요.

보통 곰국(?)이라고 불리는걸 좋아하는데
새삼 어떤부위를 사다가 끓이면 맛있는지 여쭤보고싶습니다.

지난번에 코스트코에서 한우사골이라는걸 사다가 3시간 정도 끓였는데도 뽀얀국물은 안나오던데
제가 잘못끓인건지..ㅠ.ㅠ

뽀얀 사골국물 끓이는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61.109.xxx.2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9 8:43 AM (112.170.xxx.155)

    사골과 잡뼈 같이 끓이시는게 더 맛나요.
    3~4시간씩 한 3번 끓여서 섞으면 뽀얗게 되지요.

  • 2. 어떤가요?
    '10.2.19 8:45 AM (211.217.xxx.1)

    잡뼈하고 족하고 스지하고 사태하고 사서 물에 담가 핏물 빼고
    한번 부르르 끊으면 물 버리고 다시 물 붓고 마늘 듬뿍 넣고 푸르르 끊이면
    아주 뽀얗고 구수한 국물이 됩니다.
    다하시면 돈이 꽤 나오니 잡뼈하고 족사시면 되요.

  • 3. 원글이
    '10.2.19 9:13 AM (61.109.xxx.204)

    3~4시간씩 3번정도 끓이면..졸아서 양이 적어지는데
    몇번 먹고나면 없어져서 허무하더라구요.
    아예 팩되어있는거 사다먹는게 나을까요?
    혹시 맛있는것 있으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 4. 저는
    '10.2.19 9:33 AM (202.30.xxx.226)

    곰솥에 고아서 재탕이랑 삼탕이랑 이렇게 섞어 먹고 어쩌고 하는거,
    팔목 아파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솥도 보관용기도 필요하고.

    그래서 축협에서 제일 작은 포장단위 잡뼈 사다 끓이던가,
    우족을 사더라도 절반정도만 끓이네요.

  • 5. .
    '10.2.19 9:43 AM (61.74.xxx.63)

    무슨 뼈든지 8~9시간은 고아야 먹을 만한 국물이 나오던데요. 제 경우는요...
    센 불에 보충해가면서 펄펄 끓여줍니다.
    보관은 다 끓여서 식으면 김치냉장고 큰 통에 넣어서 밖에 두고요.
    제가 손이 커서 그런지 한번 끓이면 열흘 넘게 먹습니다.

  • 6. .
    '10.2.19 9:46 AM (61.38.xxx.69)

    센불에 펄펄 끓여가며 물 보충하고 대여섯 시간 이상해야죠.
    반드시 펄펄 튀도록 끓여야 뽀얗게 됩니다.

  • 7. ....
    '10.2.19 9:57 AM (123.109.xxx.117)

    한우사골 팩 사는 것도 괜챦아요
    생협/한살림에서도 팔구요
    요즘은 지방 도축장(?)이라고 하나요. 그런곳에서 직접 끓여 직판하기도 하더라구요
    아는분이 팔길래 샘플삼아 얻어먹었는데, 하루종일 가스불켜놓고 왜 고생했나 싶을정도로
    맛있고 가격도 적당했어요.

  • 8. 어떤가요?
    '10.2.19 9:59 AM (211.217.xxx.1)

    중불과 약불 중간정도로 끊이시면 물은 많이 안줄구요.
    처음 끊이고 식사때 먹고 남겨놓고 두번째 끊이고 식사때 먹고 남겨놓고 세번째 아주 푹고아서
    앞에 남겨놓은거랑 합하시면 많은 양담아두고 보관 하지 않아 좀 편하지요.
    보통땐 그냥 다 석으려고 하지 않고 그때 그때 양 나눠서 냉동으로 직행해요.
    한번 그렇게 하면 꽤 먹을수 있네요.

  • 9. 저는
    '10.2.19 10:06 AM (58.227.xxx.121)

    위에 님들 말씀처럼 사골하고 잡뼈 같이 끓여야 국물이 더 뽀얗게 나오고요..
    3시간 끓여서는 뽀얀물 안나와요.
    오래 센불에서 끓여야 뽀얀물 나옵니다.
    저는 하루종일 끓여요. 위에 61.74님하고 거의 비슷하게 하는거 같네요.
    뼈의 두 배 정도 물을 잡아서 아침에 불에 올려놓으면 저녁까지 줄창 끓여요. 시간으로는 적어도 7-8시간 이상..
    불은 아주 센불은 끓어 넘칠수 있으니까 중불 정도로 하구요.
    하루종일 집안에서 끓이면 집안이 수증기로 가득 차고 하니까 아예 베란다에 가스버너 하나 내어놓고 거기에 끓여요.
    중간중간 열어보고 물이 좀 졸았다 싶으면 다시 보충해 주면서 끓여요.
    이렇게 하루 끓여낸 국물은 따라내서 김치통에 보관하고 뼈에 맹물 부어서 다시 끓이구요.
    이렇게 세 번 끓여서 마지막에 합쳐서 한번 더 끓입니다.
    이렇게 끓이면 양도 아주 많이 나와요.
    저는 보통 커다란 곰솥에 끓이는데 뼈의 양이 곰솥 반 정도 높이오도록 하고 물은 곰솥 가득 넣고 세 번 끓이면
    마지막에 뼈 빼고 곰국의 양만 곰솥 하나 가득하고도 작은 솥으로 하나가 더 나와요.
    맛도 아주 진국이고요.
    핏물 빼고 데쳐내느라 한나절.. 그 다음날부터 사흘 동안 한솥씩 고아내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끓이는것까지 하면 4-5일 걸리는데
    이렇게 해서 적당히 냉동실에 얼려두고 먹으면 한동안 국걱정 없이 삽니다.
    아, 그리고 저는 냉동실에 곰국 얼릴때요.. 플라스틱 우유통 있잖아요..
    그거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서 거기에 얼려뒀다 한통씩 꺼내서 냉장실에 두고 한번 먹을 만큼씩만 끓여 먹으면 딱 좋더라구요.

  • 10. 원글이
    '10.2.19 10:12 AM (61.109.xxx.204)

    살림살이 정성과 솜씨들이 대단하신것같아요.
    전 3시간끓이는것도 집안에 배인냄새가 하루종일가서 더 끓이기 힘들더군요.
    리플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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