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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사람들..
주위사람들중에 습관적으로 자살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시어머님도 전화와서는 자살하시겠다고. 죽어버린다고 사람 심장을 까맣게 만드시더니..
친한 친구중에도 죽어버릴꺼라고. 자살할꺼라고 수시로 전화와서 고통을 호소해요.
정말 죽고 싶어서 그러는 걸까요?
아니면 내 고통 알아달라고. 위안받으려고 그러는 걸까요.
지겹고 싫다는 생각이 드는데...최윤희씨 자살사건보니..자책감 느껴지네요.
저도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주위사람들 잡고 괴롭히진 않았거든요.
조용히 정신과 가서 약타먹고. 그래도 힘들면. 기분 풀릴때까지 잠을 퍼질러자기도 하고..
나름 혼자 풀어내려고 애쓰거든요.
지금은 그 사람들 의도적으로 멀리하고 있어요.
물론 당사자들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갖은 보약에 병원치료받으며..
연락이 되면 또다시 우울하다 . 죽고 싶다 그러는데..
때로는....................죽으라고 하고 싶기도 해요. 저 나쁜사람인가요?
1. 음
'10.10.8 6:48 PM (183.98.xxx.153)원글님이 한술 더 떠서 앓는 소리 하세요
2. 저도
'10.10.8 6:52 PM (58.145.xxx.215)그런사람있었어요....
한두번은 진지하게 들어줬었는데
습관적으로 그러더라구요-_-
저 역시 멀리하게되요 그런사람,3. 휴
'10.10.8 7:07 PM (116.120.xxx.100)위안받고 싶어서 하는말이 많겠죠 아무래도.
나좀 알아달라 지금 많이 외롭다.
그런데 솔직히 주변에 고독하지 않은 사람 어딨고
힘들지 않은 사람 어딨는지, 당장 들어주는 나도 만신창이인데
이런생각이 들면 같이 가라앉는거같아 그사람을 멀리하고 싶기도..
안으로 삭히거나 밖으로 내뱉거나의 차이라고 봐요.4. 친정엄마가
'10.10.8 7:21 PM (211.207.xxx.110)평생을 그러십니다..
일종의 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연세가 80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자식들이 살갑게 대해주지 않아서 그런지
이제는 친손주들..외손주들한테까지
맨날 죽고싶다고 하십니다..
내 자신이 우리 엄마 성격닮을까봐
무척 노심초사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5. ..
'10.10.8 7:52 PM (121.148.xxx.125)우리 시아버지,
맨날 한날 한시에 우리 두사람 약먹고 죽어버릴라고 맨날 맘 먹는다
그리고 화장해서 나무밑에 뿌려 버리라고...
정말 듣기 싫어 죽을 지경입니다.6. ..
'10.10.8 8:29 PM (58.141.xxx.155)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정말 죽겠습니다.
병원쇼핑이 취미이고 건강검진도 정말 자주합니다.마늘주사니 비타민 주사이니 별걸 다 합니다.
그리고 건강검진할때 의사가 표정이 안 좋았다면서 나 죽는거 아니냐고..병걸려 죽을바엔 확 죽어버려야겠다는둥..결과 나올때까지 바짝바짝 마르도록 사람을 괴롭힙니다.
언제까지 저렇게 징징거리며 살런지..11살짜리 손주 붙잡고 할머니가 일찍 죽을것 같은데 어떻게하지? 우리 **이가 슬플까? 그소릴 듣고 아이가 놀라서 눈물 흘리면 하하하 웃으며 할머니 안죽을께..합니다.7. 진짜
'10.10.9 1:58 AM (124.61.xxx.78)죽을 사람은 암소리 안하고 혼자 알아서 하지요.
말릴까봐 무서워서.
그냥 나좀 봐달라, 나좀 챙겨달라... 그 소리예요.
어릴적부터 늘 죽고싶다던 울 할머니... 울 아버지보다 오래 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