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먼저 전화할까요?

마리 조회수 : 404
작성일 : 2010-10-08 10:57:41
중학생 고등학생도 아니고....
35살 먹어서 얼마 전에 친구랑 싸웠습니다.
언성 높이며 싸운 건 아니구요.. 어쩌면 그 보다 좀 더 유치하게 문자로 싸웠습니다.

친구와는 초등학교 친구로 일년에 한 두번씩 만나고, 통화하던 친구였습니다.
자주 연락을 안 해도 오래된 친구라 그런지 언제나 친한 친구의 리스트에 있었고
그건 친구도 마찬가지였구요.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제가 결혼을 하고 친구와 같은 지역으로 이사를 오면서
본격적으로 함께 놀게(?) 되었죠..
그 사이의 갭이 말해주듯, 친하게 지내면서도 서로간에 변해 버린 모습에 조금씩 적응을 하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불평들이 쌓였나 봐요.
아주 사소한 일로 서로간에 앙금이 다 나와서는
그럼 그만 연락하자 그래버렸습니다.

제가 그렇게 말하면서도 친구가 먼저 연락을 할 거라는 나름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친구도 상처를 많이 받았는지 연락이 없어요...ㅠㅠ
시간이 지나면서 속상했던 마음도 점차 사라지고
내가 좀 심했나 싶기도 하면서, 먼저 연락할까? 고민중입니다.
(다시 예전처럼 연락해도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할 때까지는 조금 진통이 예상되기도 합니다만,
그 시기가 지나면 언제나 제 옆에 있을 친구라 생각하구요.)

전화는 쑥쓰러워서 일단은 만나자고 문자를 보낼까 하는데...
친구에게서 답이 안 올까봐 ㅠㅠ  
계속 날짜만 보내고 있네요...
어떡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83.98.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j
    '10.10.8 11:02 AM (121.162.xxx.213)

    친구분도 연락 기다리고 계실지 몰라요.
    평생 친구로 생각하신다면 전화든 문자든 먼저 연락하세요.
    만약 혹시라도 대꾸 없다면 한두번 더 기회를 보시다가 그때 정리하시고요.
    (싸우면서 깊어지는 우정이 진정한 우정인거죠.)

  • 2. 마리
    '10.10.8 11:27 AM (183.98.xxx.24)

    jj님... 감사드려요...
    제가 용기내서 먼저 연락해도 되겠죠?^^
    고맙습니다.

  • 3. 여기에
    '10.10.8 1:44 PM (175.114.xxx.13)

    올리기까지 하신 거 보면 연락하고 싶은 맘이 강하신 거네요. 문자 보내세요. 혹시라도 거절당할지도 모르겠지만 (거의 그런 경우 없을 것 같고) 본인의 마음을 먼저 열어보이시면 그 분도 후에라도 다시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095 쪽지확인 2 혹시 2010/02/18 290
521094 아침드라마-망설이지마.. 2 은새엄마 2010/02/18 932
521093 종아리 살빼는법 알려주세요. 4 난 무다리-.. 2010/02/18 1,175
521092 2년 10개월된 김치냉장고 수리불가.. 4 제제 2010/02/18 1,235
521091 2/18뉴스!李대통령 "장관이 '알몸 뒤풀이' 현장 가라" &안병만 장관, MB 지.. 1 윤리적소비 2010/02/18 340
521090 신용평가회사 사이트에서 자신의 신용등급 확인할 땐 등급 다운이 없나요? 1 신용관리 2010/02/18 366
521089 word search추천바랍니다. 영어고수님... 2010/02/18 172
521088 아들의 갑작스런 결혼이란 글을 보고 28 ... 2010/02/18 3,068
521087 봄날님 보세요 7 경험맘 2010/02/18 1,060
521086 중학 졸업 뒷풀이 문화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1 걱정맘 2010/02/18 341
521085 "맛있는 거 먹게 해줘서 고마워요" 2 .. 2010/02/18 517
521084 전기세 누진되나요? 9 . 2010/02/18 778
521083 올림픽아파트 30평대가 얼마정도 하나요? 거기 사시는 분들.... 3 부동산 2010/02/18 1,480
521082 맛있는 귤은 어디에 ? 4 2010/02/18 499
521081 정몽준 "세종시 원안, 盧 생각없이 한 것" 9 lemont.. 2010/02/18 533
521080 성복 힐스테이트 vs 래미안 동천- 투표해주세요. 10 용인 2010/02/18 911
521079 결혼할 남친네 종교문제 23 복땡이 2010/02/18 2,200
521078 시댁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 8 남편아 할만.. 2010/02/18 1,825
521077 두타에서 뭘 사야 잘 샀~~~~~다 할까요?? 8 ^^ 2010/02/18 921
521076 영매체질이신분들.. 어떤 경험을 하시나요..? 1 .. 2010/02/18 1,133
521075 그래도..남편이 고맙네요.. 8 돈벌자 2010/02/18 1,264
521074 TS라쎅 3일만에~~~ 2 소중한 눈 2010/02/18 724
521073 혹시 추노 보시는분 계신가요... 3 드라마질문 2010/02/18 713
521072 가카께서 청년실업 대책을 내놓으셨군요 ㄷㄷㄷㄷㄷ 10 ㄷㄷㄷ 2010/02/18 973
521071 60세 엄마 옷 8 추천부탁드려.. 2010/02/18 698
521070 치마 자주 입으세요? 15 궁금 2010/02/18 1,802
521069 배달 우유 뭐 드시나요????????? 7 선택의 고민.. 2010/02/18 879
521068 가슴에 응어리가 만져져요. 초딩때부터요 ㅋㅋㅋ 1 딱딱 2010/02/18 388
521067 부모님과 남매가족들 15인 여행이요. 4 가족여행 2010/02/18 670
521066 병원어느과로 가야하는지.... 2 아파요 2010/02/18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