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게된 사람입니다..
어차피 살다가 간단하게 식만 올리자고 한거라서
모든거 생략....하기로 하고 날을 잡았는데
형님이 김치냉장고를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괜찮다고 안해주셔도 된다고 사양했는데 어떤 색깔이 좋으냐고
묻길래...그냥 생각없이 딤채 싸이트에서 맘에드는 모델 두개를 알려드렸어요..
그런데 금액이 생각했던거보다 비싸다고 당황스럽다고 하시면서
전화도 안받으시더라구요..
물론 제가 금액확인을 안한건 경솔하지만
전 솔직이 당장 김치냉장고가 급하지도 않고
산다면 스탠드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형님이 사준다고 해서
상부 개폐형으로 눈높이를 낮추었거든요..
그런데 그모델이 신형이다보니 금액이 160~180정도...ㅎㅎ
아차싶어서 바로 문자보냇어요..
금액확인 못하고 모델만 맘에들었다고..죄송하다고
그냥 형님이 맘에드는걸로 사주시라고
감사하게 받겠다고...
어제 형님하고 통화가 되었는데요..
너무 어이없어하시네요..
자기하고 수준이 안맞는사람같다고..
그러면서 형님이 알아서 적정수준에서 사주겠다고 하고
통화끝냈습니다..
그런데 솔직이 어이가 없네요..
생각했던거보다 금액이 비싸니 동서가 보태서 맘에드는걸 사라고 할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웃으면서 너무비싸서 부담스러우니 내가 그냥 적정선에서
사줄께..하고 가볍게 서로 기분좋게 넘어갈수 있는 문제인거 같은데..
제가 너무 경우가 없는건가요?..
맘에드는 모델 알려드렷다가 맘고생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지금상황에선 김치냉장고 안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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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김치냉장고때문에...
에효~~ 조회수 : 751
작성일 : 2010-10-08 10:40:40
IP : 118.36.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8 10:43 AM (61.102.xxx.73)사주신다는데 고맙기는 하지만
가전이라는 것이 하루이틀 쓸 것도 아니고 내맘에 들어야지 형님맘에 드는 것이 뭔 소용?
그냥 두시라고하면 또 뭐라 할지 모르고... 참 난감하시겠네요.
참 이상하신 분이네요 그분....2. 참...
'10.10.8 10:49 AM (118.222.xxx.146)김치냉장고도 브랜드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3. ..
'10.10.8 11:01 AM (117.110.xxx.2)오히려 사주시는게 부담스러운 경우네요.
현금으로 받아서 돈을 보태서 사면 안될까요.. 남편통해서 조율해 보심이..
전 동생들한테 가전사줄 때 직접 물건으로 사준 적 없어요.. 그냥 돈주고 알아서 사라고 했는데..
(비싼 가전의 경우는 100% 물건값 다주기 힘든 경우도 있고..)
사실 진짜 그 제품을 샀는지 안샀는지 확인하지도 않았어요. 어쨌든 동생이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썼을 테니까요..4. ##
'10.10.8 11:04 AM (121.168.xxx.94)저도 현금으로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그거 사주고는 매번 확인할 것같아요. ㅎㅎ
고장나도 허락받지 않고서는 버리지도 못할듯..5. 메사임당
'10.10.8 11:06 AM (211.37.xxx.189)형님이 좀 센스가 없으신것 같아요.. 요즘 다 돈으로 주고 마음에 드는거 사라고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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