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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인데 이런 세입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부탁드려요.
저희 집을 전 월세를 주고 저희도 다른쪽 (공기가 좀 더 나은쪽으로) 세 들어 살고 있어요.
그런데 예전에 여기 자게에서 글 읽은적 있는데
월세를 미루고 늦게 내서 그기에 따른 이자를 받아야 하니 마니 하는 글을 읽은적 있거든요.
그래서 세상 딱 각박하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뭐 개 개인의 생각이라 누가 옳다 그러다 하긴 그렇지만요.
일단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저희 집은 전세 3천에 월세 100씩 받고 있어요.
매달 20일날 월세 들어오는 날이거든요.
그런데 세입자분이 월세 항상 늦게 내도 여태까지 한마디도 아니 연락도 한 적 없거든요
아니 할수가 없었어요.(사정이 있으니 그렇겠지 하고)
그런데 8월 20일날 월세 100이 들어와야 하는데 그냥 몇일 또 늦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한달이 훌쩍 넘어가고 거의 한달 보름만에 밀린 월세 100만원 들어왔어요.
그런데 9십7만 5천원이 들어 와 있는거에요.(2만원 5천원이 빠짐)
원래 정확히 따지만 두 달분 넘게 밀린 월세지만 그래도 사정을 봐줘야지 하면서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왜 2만오천원이 빠진지 너무 궁금한거에요.
물론 전화 한통화도 없었구요.
그래서 제가 먼저 전화했어요.
사모님 어디 집 수리 하신데 있냐구 첫마디로 제가 물었어요.
대답하시길 가스렌지 후드 쪽 불이 나가서 그거 수리한 가격 제하고 보낸거라고 하더군요.
네 ~하고 대답하면서 그리고 한달분 월세 밀린건 천천히 주세요"라고 전화 끊엇는데
신랑이 알고 난리가 났네요.
정말 경우없는 세입자 아니냐구
월세도 항상 밀리면서 전화 한 통화 없구
그리고 한 달 넘게 밀린거는 얘기도 안하고 그냥 넘어가고
그러면서 자기 수리비 한거 꼭 그렇게 바로 계산에 넣어야 하는건지..(집 나갈때 영수증 보여주면 얼마든지
처리해 줄건데)라면서
저보고 너두 딱 부러지게 해"라고 한마디 하고 나가네요.
그 세입자분도 다른곳에 자기 집이 있는데 안 팔린다고 자금이 잘 안 돌아간다고 말씀하셔서.
저두 여유로운건 아니지만 청약예금 600만원 여유가 있어 돈 모자랄때는 항상 여기서 대출 받아
써고 잇어요.(워낙 이자가 저렴해서요.예금담보대출이라 그런가봐요)
저는 원래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해 주는 성격이라 이번에도 그런 마음으로 있었건만
신랑말처럼 세입자분이 너무한건지... 앞으로 월세 계속 밀릴것 같은데...
정말 저두 딱 부러지게 해야 할까요?
조언 좀 바랍니다~
1. 단호하게
'10.10.8 10:43 AM (125.131.xxx.167)하시는게 좋아요.
세입자분이 좀 경우가 없게 느껴져요.
이런 사람에게 잘해줘봤자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2. ...
'10.10.8 10:43 AM (221.138.xxx.206)만원이 드는 수리라도 먼저 주인하고 상의하고 처리해야죠
월세야 늦을 수도 있겠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2개월 연체하면 계약 해지할 수 있는걸로 압니다.
그 사실 통보하시고 다음부터는 문제 생겨서 돈들어가는건
미리 얘기 해달라고 하세요3. ..
'10.10.8 10:46 AM (121.181.xxx.124)밀린월세는 천천히라고 하시면 안되죠..
다시 전화하셔서 남편이 월세 밀린다고 뭐라 한다고 빨리 입금해달라고 하세요..
세입자가 경우가 없네요..4. ...
'10.10.8 10:47 AM (211.108.xxx.9)왠 사모님...
그리고 남편분 말대로 좀 냉정해져야겠습니다..
요즘 그렇게 살면 바보소리 들어요...
월세 한달 밀린거 천천히주세요? -_-;;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수리를 하고 월세에서 그 비용을 공제하고 보낼 생각이었음
미리 주인에게 먼저 연락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세입자 몰상식한 사림이구요 원글님도 너무 물러터지셨어요...;;;;5. 원글
'10.10.8 10:50 AM (125.143.xxx.160)맞아요. 저 정말 물러터졌어요 ㅠ.ㅠ
그런 내 자신을 알면서 항상 자책하고 살고 있어요. 근데 잘 안 바뀌어 지네요.
먼저분 세입자분께서는 저 같은 집주인 없었다면서 만기 못 채웠지만 고맙다고 하고 나갔거든요.
저두 좀 모질고 싶어요.ㅠ.ㅠ6. ...
'10.10.8 10:51 AM (112.72.xxx.115)월세는 제날짜에 안들어오면 재촉하기는그러니까 문자로 기분나쁘지않게 보내구요
수리비는 자잘한거는 본인이 수리하고 사시는게 맞아요
보일러같이 큰거는 주인이 해주어야겠지만요 소모품은 세입자가 하시면 서로 좋고
본인이 그정도는 감수해야하구요
이자는 그렇게 까지는 사실 받지 못해요
저도 이자까지는 받을생각 꿈에도 생각못하고 안해요 굳이 따진다면
이자받는게 맞지요 하지만 그렇게 할수있나요 사람간에 야박한것도 있고
조금 손해볼줄도알고 느슨하게 하다 정 말안들어먹으면서 독하게 나오면
그때는 인정사정안봐주지요7. 저희도
'10.10.8 10:54 AM (118.222.xxx.146)세입자가 제대로 월세를 내는 달이 없긴하지만, 보일러 고장이나 기타 문제가 있을테는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전화로 어떻게 할거냐고 괴롭혀서 짜증이 날때도있어요. 전화를 안해도 문제 많이 해도 문제 이래저래 그렇네요.
8. 월세
'10.10.8 11:00 AM (121.148.xxx.125)제 날짜를 원칙으로 다시 말씀 하세요.
몇달이 밀려서 재촉하니 독살스럽다고 욕하더라고요.
밀리지 않게 잘받는 것이 주인 입장 아닌가요.9. 그럼 이자는?
'10.10.8 11:18 AM (222.110.xxx.242)원글님, 넘 무르시네요....ㅠ.ㅠ
다시 전화하셔서 월세는 되도록 날짜를 지켜달라고 말씀하시고,
수리비 발생시는 미리 전화로 상의했으면 한다고 하세요
역으로 세입자가 밀린 월세의 이자를 이사갈때 보증금에서 미리 말도 없이 빼면 기분 좋겠냐고....
직접 못하시겠으면 남편분에게 시키세요
요즘은요 너무 사람이 물러도 바보 취급받고요....옆에 있는 사람도 덩달아 피해주더라구요.
저희 아빠가 그러셨거던요.10. 별사탕
'10.10.8 1:24 PM (219.250.xxx.109)남편보고 전화하라고 시키세요
남편이 월세 제 날짜에 내달라고 하세요
악역은 한 사람만...ㅎㅎ11. 참내
'10.10.8 3:14 PM (124.61.xxx.78)그깐 살면서 수리하는 비용을 알아서 청구하다니... 진상세입자네요. ㅉㅉ
12. 옳소
'10.10.8 3:34 PM (121.133.xxx.146)원글님이 태도를 바꿔서 강하게 나가면, 그 분들 눈깜짝도 안할 수 있어요
별사탕님 말씀대로, 원글님은 좋은 분으로 남으시고 남편분 시키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