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처음 보고 얼마 안있다가 나이를 물었을때 30이 넘은 나이를 얘기했더니
에이 그러며 믿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몇달후 나이를 묻길래
이미 알려주지 않았냐며 다시 얘기했더니, 정말이었냐고 하더군요.
껌을 주길래, 껌을 잘 안 씹는다며,
가뜩이나 얼굴이 동그란데 턱까지 각지면 안된다고 했더니
한참을 지그시 바라보더니 지금 얼굴이 괜찮다고 좋은거 아니냐고 해서
뭐라고 말해야할지 당혹스러울때도 있었지요.
일주일에 두번정도 보는데...
오늘은 뜬금없이 왜 머리를 묶고다니냐고 하더군요.
바로 지난번에 안 묶은 머리를 보더니 어디 다녀왔냐고 물었거든요.
푼 머리가 예쁘다는 듯 얘기를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처음으로 타고 간거라서 돌아갈길을 걱정했더니
(밤이고, 오는 길이 내리막;; 그럼 가는 길은 ㅎㄷㄷ)
지름길을 열심히 설명하며
잘 모르겠거든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세심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또 그런 얘기도 했어요.
좀 힘들더라도 얼굴에 주름 없는 그 나이가 더 좋다고 했더니
얼굴에 주름이 어딨냐고 그러면서 또 빤히 쳐다보려고 하기에
나도 모르게 버럭 하고 말았습니다.
집에 가려하니...날이 춥다고 (오늘 별로 안 추운데)
걱정해주었는데....
그러고 나서 말하더군요.
오늘부터 여자친구가 생겼다구요.
오늘따라 유난히 살갑게 굴더라니
그런 좋은 일이 있었군요.
마지막으로 봤을때 어스름한 어둠 속 옆모습이
부모님 연애 얘기 생각해 보면 아버지가 미남이셨겠구나 싶었는데....
...........
이눔의 짜식!!! 중간고사만 망쳐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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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하는 중학교 남학생이야기입니다.
글을 보면 수줍은 선생같은데, 저 살벌&터프합니다. ㅎㅎ
시험기간 학생 부모님들 고생많으십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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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여자가 생겼습니다.
그에게 조회수 : 2,266
작성일 : 2010-10-06 21:35:16
IP : 175.116.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0.10.6 9:41 PM (58.143.xxx.165)제목보고 들어와서 심각하게 읽으면서 뭐라 위로를 해드려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이런 반전이 있을줄이야~
님 덕분에 웃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 하하
'10.10.6 9:42 PM (122.35.xxx.55)작가 지망생이신가요?
글을 쓰시면
아주 좋은글을 쉽게 잘 풀어 내실것 같습니다3. ..
'10.10.6 9:46 PM (119.201.xxx.144)캬캬...진지하게 읽다가 완전 반전이네요..^^
4. 그를
'10.10.6 9:52 PM (58.120.xxx.243)위해..그 여자 떼주세요.
공부하는 넘이 여잔..무씬..5. 고놈
'10.10.6 9:54 PM (220.120.xxx.232)귀여운 제자네요.
가르칠 맛 나겠습니다.6. ㅎㅎ
'10.10.6 10:13 PM (125.142.xxx.233)제목만 보고 심각한 얘긴줄 알았네요~
혹시 연하남을 좋아한다는 얘긴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다행(?)이어요^^7. 모,,,,
'10.10.6 10:42 PM (124.195.xxx.86)때로는 내남자를 지켜야지요...
공부에 매진하란 말이얏!!18. 이런...
'10.10.7 12:24 AM (183.99.xxx.119)이런 선생님...
저희 집에도 모시고 싶어지네요
우리아들 올해 초등1 ^______^
주름 생기지 마시고 쭈욱~~ 잘 지내셔야해요 ^^9. 은행나무
'10.10.7 1:12 AM (124.216.xxx.206)술술 잘 읽고 어쩌나 걱정 했는데, ㅎㅎ 작가 소질이 있는거 같아요.. 연습삼아 여기 글 많이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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