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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아기 언어발달에 대해 지적받았는데요.

소아과의사에게서 조회수 : 3,133
작성일 : 2010-10-06 15:27:30
여자아이이고 이제 막 만 18개월 지난 아기입니다.
성격은 활달하고 적극적인 편이고
돌정도부터 기저귀 가져오고 마실 것 필요하면 손잡아 끌어서 냉장고 앞으로 데려가고
밖에 나가고 싶으면 현관으로 끌고 가고 그랬어요.
저는 전업맘이고 일주일에 두번정도 문화센터 다니고
하루에 총 두시간 정도는 피아노치면서도 놀고
음악 틀어놓고 춤도 같이 추고 블럭도 만들고
요즘은 주방놀이로 컵으로 커피 마시는 시늉도 하면서
열심히 놀아주고 아기의 요구하는 것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주었다고 생각했는데
단어를 말을 안합니다.
전화기에 대고 중국어처럼 뭐라뭐라 재잘재잘 떠들기도 하고요.
어쩌다 한번 아기랑 너무 잘 놀아주는 제 후배에게 이모라고 한 적도 두 어번 있어요.
다른 아이에 비해 물이나 책이나 단어를 말하지 않아서
좀 늦나보다 했는데 지난 달에는 무슨 박람회에 갔다가 아빠가 저만치 걸어가니깐
갑자기, 아빠 같이 가!!!
남편이랑 저랑 분명 같이 들었거든요.
또 한번은 제가 아침에 너무 몸이 안 좋아서 애가 눈을 쑤시고 얼굴을 물고 일어나라고 손을 잡아끄는대도
꼼짝도 못하니 좀 징징대다가 엄마 그러지 말고 일어나!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환청일지도 모르겠지만요 ㅠㅠ
종종 아기들 발달에 관한 올라오는 82의 글들을 참고해보니
제 생각으로는 말할 필요가 없어서 안하려니 하고
그냥 맘 편히 있었는데
오늘 예방접종 갔는데 소아과 의사가 몇가지 문진을 하더니
아직 단어 말 안하냐고 그래서
그냥 행동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 같다고 하니
냉장고 앞에서 물어보라고 하시네요.
물, 우유? 뭘 줄까?
그래서 좀 전에 냉장고 손잡이 잡고 응응.. 하길래
물어봤더니 대성통곡하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어요.
제가 너무 둔하게 맘편하게 있었던 것인지
이런 식으로 울고 불고 눈물바다 생겨도 계속적으로 말하게 유도해야 하는 건가요?
냉장고 앞에서 세번정도 씨름하고 보니
힘이 빠지네요.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0.14.xxx.17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개월이면
    '10.10.6 3:30 PM (118.223.xxx.252)

    아직 어리지 않나요?
    울 아덜은 30개월이 되어서 겨우 집에 가자 한마디 하던데요...
    친구딸이 돌때 어찌나 못하는 말이 없던지...울 아덜 문제잇나 하고 심각하게 고민도 하고 했는데
    어린이집 보냈더니 청산유수가 되었던데요.

  • 2. ....
    '10.10.6 3:32 PM (58.227.xxx.70)

    그러지마세요 아기 겁먹어요 제가 보니--애둘키운짧은경험으로-- 괜찮은것같아요 말귀알아듣는데 표현이 늦는것일뿐...울려가면서 몇 단어 더 말하게 한들 그게 좋을까요? 아이가 물이라고 하면 물을 마시고 싶니? 이렇게 말을 늘려주세요 반복하다보면 어느날 귀아프게 합니다 생각이 많아서 말이 늦게 트이기도 하고 엄마가 옆에서 다 알아들으니 길게 말할 필요성을 못느낄 수도 있고요 걱정 마시고 이쁘게 잘 키우세요

  • 3. ..
    '10.10.6 3:33 PM (183.109.xxx.245)

    우리 아기 22개월인데... 말 다 알아듣고, 몸으로 의사표현 다 하고.. 그렇지만 말은 아직 못해요
    며칠전에 고구마 하고.. 오늘 보일러를 보이 라고 말하던데요
    전 좀 늦어도 조바심나거나 그러진 않던데....
    웅진에서 윕스가 뭔가 검사를 했는데... 거기서 다른 것들은 거의 상위에 속하는데...
    언어는 완전 하위...ㅋㅋ
    그래서 걱정안해요
    늦게 말 트는 애들이 많다고 하잖아요

  • 4. 우리아이
    '10.10.6 3:38 PM (112.150.xxx.145)

    우리아이도 비슷한또래인데, 엄마, 아빠, 물, 이거뭐야 정도 합니다. 말귀는 제법알아들어서 기저귀 가져오고 빈그릇은 싱크대에 넣고정도 합니다... 제가보기엔 지극히 정상인거같습니다.
    좀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기다려주세요....

  • 5. 에휴
    '10.10.6 3:40 PM (147.46.xxx.76)

    제가 이래서 영유아검진을 못하고 있어요.
    22개월인 울 아들 아직 엄마, 아빠 밖에 정확히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요.
    요즘 애들이 무지 말이 빨라서 분명히 의사는 발달 느리다고 할텐데,
    그런 평가 받기 싫어서 이번 영유아검진은 패스하려구요.
    여러 댓글에서도 나왔지만, 언어발달 좀 느리다고 해서 문제되는 거 전혀 아니잖아요.
    엄마들이 조급해해서 그런거지...

  • 6. .
    '10.10.6 3:40 PM (121.172.xxx.186)

    저희 아이도 그때쯤 말 거의 못했어요
    중국어처럼 쏼라쏼라 거리는게 전부...
    지금은 30개월인데 말도 제법하고 잘 알아듣기도 하고 그래요...걱정마세요

    소아과 의사라고 발달과정 다 잘아는거 아니더만요
    23개월쯤에 영유아 검진가서 아직 기저귀 찬다고 하니까
    보통 18개월부터 기저귀 떼기 시작해서 24개월이면 대부분 다 떼는데
    그래서 언제 기저귀 뗄거냐고 쯧쯧거리며 뭐라 하던 소아과 전문의도 있었어요

  • 7. 아이가
    '10.10.6 3:44 PM (121.172.xxx.237)

    엄마, 아빠는 하고 정확히 본인 의사는 표현하는거죠?
    그게 그맘때쯤이면 복합적인건 못하고 그저 뭐 먹고 싶어, 뭐 하고 놀고 싶어. 이정도는
    언어가 아닌 바디랭귀지나 물건을 가져와서 엄마 손에 들려주거나 하는식으로 표현 하거든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하는 이야기를 다 알아듣는거죠? 그렇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소아과 의사가 신도 아니고..소아과 의사들 말이라고 다 믿거나 너무 신경쓰거나
    그러지 마세요. 전 소아과 다니다가 의사쌤이 육아에 대해서 저랑 의견이 너무 다르면
    바꿉니다. 좀 심하게 아이 엄마들에게 스트레스 주는 사람들도 있구요.

  • 8. 이어서
    '10.10.6 3:49 PM (121.172.xxx.237)

    우리 딸이 거의 두돌때까지 엄마, 아빠만 말했는데요.
    말귀 알아듣거나 표현은 정말 다 했어요.
    바디랭귀지로 충분히 가능해요. 아이들 성향중에 말을 좀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을때까지
    기다리는 성향이 있데요..약간 완벽주의적인 성향이죠.
    제가 그런 성향이고 우리 딸도 절 닮았어요.
    주변에서는 걱정이 말도 아니었죠. 근데 저나 애아빠는 별로 신경 안 썼어요.
    왜냐면 얘가 인지하는거나 표현하는건 정말 좋았거든요..ㅋㅋ
    근데 얼마전부터 서서히 표현합니다. 이제 단어 두개씩 붙여서 말도 하구요..
    아이들 말하기 시작하면 쑥쑥 늘어납니다. 걱정마세요. 우리 딸 이제 30개월이에요.

  • 9. ~~
    '10.10.6 3:51 PM (125.187.xxx.175)

    저희 아이 36개월이고 말 아주 잘 하지만 가끔은 말로 안하고 응응 끙끙거리면서 알아주길 바랄 때도 있어요.
    제가 일부러 "왜? 뭐 먹고 싶어서?"해도 "우유"라고 안하고 그냥 냉장고 문 붙들고 응~ 하고 있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아이가 갑자기 엄마 태도가 바뀌니까 놀라고 낯설어서 그런 것 같아요. 18개월에 저 정도면 걱정할 거 없어 보이는데...
    소아과 의사 선생님 중에서도 육아 경험 없이 이론으로만 알고 있는 분 대하다 보면 엄마들도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요. 말 함부로 하는 사람도 종종 있구요.
    너무 걱정 마세요.

  • 10. ..
    '10.10.6 4:01 PM (118.34.xxx.20)

    저 24개월 영유검진 받을떄 저희애도 말(단어)할때도 있지만 거의 입다물고 지냈어요.두단어 이상만 하면 된다고 하던데요.
    18개월에 뭘바라나요? 말귀만 잘 알아들으면 되지....

  • 11. 통통곰
    '10.10.6 4:07 PM (112.223.xxx.51)

    저 첫째가 28개월 즈음까지 몇 단어 말 안했어요.
    18개월 즈음에는 대체 무슨 말을 하기나 했던가 싶습니다.
    엄마, 아빠, 띠띠(포대기) 빼고는 한 글자 이상 하는 걸 못봤어요.
    포도를 말하고 싶으면 '포'라 했죠.
    의사소통은 다 됐어요. 영유아 건강검진에서도 문제 없다 했고요.
    (제가 다니던 소아과 선생님은 경험 많은 만만디 정신을 가진 분...)
    30개월 즈음부터 조잘조잘하더니, 다음 달 세 돌 되는데 할 말 다 합니다.

    둘째 지금 19개월. 얘도 말 많이 안해요.
    아빠란 말도 안하고 하는 말 대부분 한 글자. 큰 애랑 똑같습니다.
    (가방은 '가' 비디오 보고 싶으면 '테'(텔레비젼))
    그래도 바디랭귀지로 다 통하니 걱정 안합니다. 할 때 되면 얘도 하겠죠.

  • 12. 그래도
    '10.10.6 5:03 PM (110.12.xxx.139)

    그런 지적 해주시는 분이 좋은 것 같아요.
    하루에 보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 13. .....
    '10.10.6 5:43 PM (124.49.xxx.160)

    언어치료 하는곳이나 재활의학과 가셔서 체크 한번 받아보세요.

    이런 글 올라오면
    대부분 괜찮다고만 하시는데요. 물론 괜찮은 경우가 많긴하지만
    문제 있는 경우도 분명 있어요.

    저는 아이가 좀 느린것 같아서
    7~8개월부터 신경쓰니 주위에서 유난스럽다고 뭐라 많이 들었는데요.
    정말 느린게 맞았어요.
    10개월부터 치료 시작해서
    두돌넘어서 종료했어요.

    입원도 하고 외래치료도 받으면서 주위에 엄마들 보니
    젤 안타까와 하는게 늦게 시작한거 더라구요.
    아이들은 빠를수록 결과가 좋아요.

    그냥 동네 아줌마 얘기가 아니라
    소아과샘이 하신말씀이니
    넘 언짢아 하지마시고
    그분야 전문가에게 체크 받아보세요.

    아님 젤 좋은거구
    맞다면 빠른치료 시작할수 있으니 괜찮구요.

  • 14. 마음비우기
    '10.10.6 5:50 PM (219.248.xxx.143)

    윗분요. 아이가 10개월부터 시작해서 두돌넘어 종료했다고 하는데...
    10개월때 어떤 언어치료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언어치료연구소에서 일했었거든요.
    저는 언어치료사가 아니라 임상심리사지만, 옆에서 언어치료하는 아이들을 많이 봤어서요.
    그렇게 어린아이가 언어치료하는건 못봤거든요...
    언어때문이 아니라 운동발달같은게 늦어서가 아니었는지요

  • 15. ....
    '10.10.6 8:02 PM (124.49.xxx.160)

    윗님~
    제가 좀 뭉뚱그려서 답변 달긴했는데요.
    언어땜에 입원&외래 시작한건 아니었구요.
    물리치료랑 작업치료 하면서
    언어도 권해서 언어도 같이 했었어요.
    옆에서 지켜보는 비전문가인 엄마입장에서는
    그냥 놀이처럼 보였어요.

    제 답은...
    언어뿐아니라 늦는데 괜찮냐고 하는거에 대한 답변이었어요~

  • 16. 12
    '10.10.6 10:43 PM (120.142.xxx.118)

    제 선배 언니 아들이 25개월인데요
    봄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는데 예전에 봤을때는 어버버버.. 이렇게 얘기했었어요..
    심각할 정도로요.. 엄마 소리도 못하고.. 근데 어린이집 다니고 나더니 최근에 추석때쯤 보니까
    엄마 아빠는 물로 싫어 아니야 책 읽자 이렇게 하면 안돼.. 등등.. 엄청 발전했더라구요..
    선배 말로는 어린이집 선생님의 공이 크다는데.. 어떤 교사를 만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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