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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해서 성격을 바꾸신분 안계신가요?

도인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0-10-06 15:24:31
제 성격 바꾸고 싶은데 어찌해야하죠?

조신하고 인내심 많은 성격으로요.

흥분 잘 안하는 비결이 있을까요?

저 좀 분노조절장애인듯...ㅠ_ㅠ

화와 짜증을 잘 못참아요. 잘참는 방법은 정녕 도닦는수밖엔 없나요?

글구 이해심없고 속좁은건 타고난거라 고칠수없죠?

나 이대로는 안될듯..

IP : 112.150.xxx.9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인
    '10.10.6 3:25 PM (112.150.xxx.92)

    화가날때 속으로 숫자를 센다더나 하는등등의 비결있잖아요.
    화내고싶음 참지말아라,,뭐 이런조언은 사양이요..
    나 그동안 너무 안참은듯..

  • 2. ...
    '10.10.6 3:28 PM (218.144.xxx.140)

    저도 님과 같은 성격인데 유순한 남편 만나 많이 좋아졌어요.. 나를 낮추고 마음을 비우니
    크게 싸울일도 없고 그려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우선 좋은 생각만하고 마음을 다스려 보세요.
    한결 좋아집니다.

  • 3. ^^
    '10.10.6 3:31 PM (58.143.xxx.165)

    저도 좀 욱~하는 성격이라 따지고 들어가면 제 잘못이 아님에도 독박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그놈의 욱~ 하는 성격 땜시~^^;;;

    그래서 나름 고민하고 연구한게 화나고 욱~하려 할 때마다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대요.
    락이든, 팝이든, 가요든... 그때그때 생각나는 노래를 속으로 흥얼거릴때 있고
    조그맣게 부를때도 있고요.
    그러니까 좀 참아지게 되고 예전의 억울한 독박은 안쓰게 되서 좋아요.
    한번 해보세요. ^^

  • 4. 핑계
    '10.10.6 3:32 PM (222.108.xxx.10)

    영양체크도 해보세요.
    요즘 커피들을 하도 많이 드셔서...
    칼슘 부족 짜증의 큰 이유가 되구요.
    마그네슘등의 무기질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한동안 짜증 잘 내고 화를 버럭버럭 잘내서 걱정했는데
    모발검사라는걸 해보니 칼슘과 마그네슘이 엄청 부족하더군요.
    저는 지병으로 먹는 약 땜에 더 그랬구요.
    열심히 영양제 등으로 영양보충 했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불안한 증세, 머리털 빠짐 등도 줄었구요.
    남편도 인정해요. ㅋㅋ

  • 5. ,..
    '10.10.6 3:34 PM (119.201.xxx.167)

    도를 닦는 기분으로 살아야...

  • 6. 쉽지않아요
    '10.10.6 3:41 PM (211.195.xxx.165)

    화 날때 숫자 세라는 분들 계시는데
    그게 가능하면 아마 이런글 안올라 올걸요.ㅋㅋ
    그게 가능하지 않아서 순간 화가 버럭하고 솓구치니까 문제죠.

    수양을 많이 해야 할꺼에요. ㅠ.ㅠ

  • 7. 도인
    '10.10.6 3:43 PM (112.150.xxx.92)

    제 남편이 성격좋고 유한사람인데 제가 남편영향을 받는게 아니라
    남편이 점점 제 영향을 받는듯해요. 어뜩하니~ㅠ_ㅠ

    그런데 정말 욱하는걸 못참겠어서 큰일이에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화날때 노래흥얼,,,이런거 하실정도면 욱하는성격이 아니신데요.
    전 열받기시작하면 마인드컨트롤이 안되는것같아요.
    그저 참는수밖엔 없나봐요. 그러다 홧병나면 어쩌죠?

  • 8. ...
    '10.10.6 3:44 PM (111.103.xxx.14)

    ㅎㅎ 그 유명한 마그네슘부족이네요 ㅎㅎ

  • 9. 도인
    '10.10.6 3:47 PM (112.150.xxx.92)

    윗님, 아그래요? 화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단얘긴가요!!! 오~ 한줄기 희망의 빛이..ㅋㅋ

  • 10. 저욧!
    '10.10.6 4:09 PM (125.186.xxx.11)

    화내는 것, 욱하는 것...도 결국 습관이에요. 짜증내는 것도 습관이구요.
    긴 세월 노력하면, 습관이 바뀌듯, 성격도 바뀝니다. 주변사람 모두가 인정하고 저 스스로도 인정하는 결과물이 바로 '저'.
    정확히 얘기하자면, 성격이 바뀐다기보다는, 어떤 상황에 대해 반응하는 습관이 달라진다고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욱하는게 습관이 되면 언제나 욱하게 되지만, 그 습관을 고치면, 같은 상황이어도 다른 행동으로 반응을 보일 수 있거든요.

    어렸을때부터 대단한 성질이었어요. 동생들 저한테 말대꾸했다간 밥상에서 바로 물컵에 있던 물도 끼얹어버릴정도로...제 물건 건드리면 다 집어던져버리고, 피아노 연습하기 싫어서 책 찢어버리고, 자는데 깨우면 애고 어른이고 없이 성질 버럭내고..
    암튼 지금 생각해도, 완전 '개'과의 성질머리였는데다가....세세한 것까지 다 기억해서 뒤끝도 작렬. 욕심도 얼마나 많았는지, 같은 아파트에서 저보다 성적 1점이라도 더 받은 애가 있으면 그애 엄마 앞에서도 울고불고 했었더랬죠.

    근데 지금은요...정말 유순하기 그지없습니다. 에브리바디 만만하게 보는 스타일이에요.ㅎㅎ 그리고 지난 일 따위, 기억조차 없습니다. 누가 나한테 무슨 나쁜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구요.
    인생, 뭐 있나..그냥 해피하게 사는게 최고...라면서 느리게 살게 되었어요.

    평생 부릴 성질을 어릴때부터 시작해 20대초반 거치면서 다 부린 것 같아요. 고3되던 해,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싶더니만, 그 뒤로 천천히 고쳐갔어요. 욱 하려던 거 한번 심호흡하면서 참아보고, 뭐든 지르려는거 한템포만 늦게가자..해보고..
    그러다보니 가랑비에 옷 젖듯이 변하네요.
    거의 10년에 걸쳐서 서서히 변해간 것 같아요.

    물론 자기가 가진 성격을 100% 바꾸진 못하겠죠. 저 역시 지금도 가끔, 욱하고 치밀때가 있는데 그러면 그냥 혼자서 장소를 옮겨서 심호흡 몇번 하고나면 괜찮아지구요. 홧병 생길까 싶어 아주 가끔 한번씩 화도 내긴 해요.

    제가 저를 보면서 결론내린 것이...지금도 개같은 성질머리는 그대로라서 진짜 화나는 순간에는 그 개같은 성질 고대로 나오겠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습관적으로 화내고 짜증내던 걸 고치고 나니 그냥 편안한 반응을 보일 수 있게 되었다는 거에요.
    성격이라 생각치 마시고, 화나는 상황에 대해 반응하는 나의 습관을 고쳐보도록 해야겠다 마음먹으시고 장시간 노력하시면 안될 것은 없습니다.

  • 11. 도인
    '10.10.6 4:15 PM (112.150.xxx.92)

    윗님, 강동이네요. 긴 답글 정말 고맙습니다.
    단, 화가나려고 할때 어떻게 참는 방법을 터득하신지 비결을 좀 알려주실수있을까요?

  • 12. 도인
    '10.10.6 4:15 PM (112.150.xxx.92)

    강동-감동

  • 13. ..
    '10.10.6 4:48 PM (175.119.xxx.188)

    가능하다면 그 자리에서 얼른 피하기.. 이건 밖에서 욱할 때 쓸 수 있는 방법이고요,
    상대방 면전에서 욱한다면 일단 평소에 사용하는 말투보다 의식적으로
    부드럽게 말하기
    억지로라도 웃으며 말하기 등등이고요,
    일단은 화내지말자..라는 걸 계속 생각하며 사람을 대해야죠.
    처음엔 좀 피곤해도 자꾸 하다보면 욱하는게 줄어들어요.

  • 14. 남편
    '10.10.6 4:50 PM (121.137.xxx.62)

    남편도 아주 순한 성격은 아닌데, 화를 잘 안내구요, 싸움을 싫어해요.
    그대신 저는 약간 호전적이고 아이낳고 힘들었을때는 화 많이 냈구요.
    그런데 살다보니 그렇게 살면 서로 피곤하겠다 싶었구요, 결정적으로 친정부모님의 불화가 저를 이 나이 되도록 따라다니다 보니 내 자식한테는 절대 저런 모습 보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저를 지배하더군요. 그래서 자식 덕에 조금 인내하고 남편과는 뭐든지 상의하는 투로 이야기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아이보는 앞에서 남편 칭찬하고....'아빠가 이런것도 해주었구나 **는 참 좋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도 많이 하구요. 그러다보니 화가 치밀어도 조금 나아지네요. 결국 자식이 제일 무서운것 같아요. 자식앞에서 이런 모습 보이지 말아야지....하니까 조금 나아지던걸요. 원글님도 어쨌든 가장 무서운 존재(?)를 정해두시고 혼자 있어도 늘 함께 있는 것처럼 해보세요.

    그리고 저 위에 어느 분처럼 영양적인 측면도 생각해보시구요. 아이낳고 정말정말 힘들었을때 저 스스로 저를 학대하고 아무거나 먹고 이러던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지금은 아주 조금 먹어도 그냥 집에서 나를 위해서 이것저것 챙기니까 기분도 더 좋아지고 활력이 생겨서 못되먹은 성격(?)과 싸우기 쉬워졌어요. ㅎㅎㅎ

  • 15. 저도 한마디
    '10.10.6 10:13 PM (110.8.xxx.95)

    폭발하는 성격은 대체로 평소에 불만을 차곡차곡 모아두는 성격인 것 같아요. 그러다 결국 아무것도 아닌 일에 폭발하는...
    저는 이제 자주 불평하고 화도 내며 삽니다.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참을 수 있어>하며 살았는데, 결국 제자신을 억누른 거더라구요. 나도 별수없지 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자연스럽게 화도 내고 즐거워도 하고 일희일비도 하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대신 뒤는 돌아보지않으려하구요. 예전에는 너무 뒤를 돌아보고 되짚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성격이어서 결국 나중에 후회하지않으려고 자신을 많이 누르고 참고 그랬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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