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잠깐 얘기좀 안하면 안되나???

[..]

저희집 아이도 아주 어릴때부터 제가 엘리베이터에선 얘기 하는거 아니라고 가르쳐서
말귀 좀 알아먹는 두살무렵부터 타자마자 쉿..하고 아무소리도 안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5분을 타는것도 아니고 십분을 타는것도 아닌데
잠깐을 못참고..어쩜 그렇게 수다를..

좁은 공간이라 더 시끄럽게 느껴지는데 잘 모르나봐요?

더더군다나 남이 나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데
그거에 대해선 별로 안 꺼려지나봐요.

제가 보기엔 남자분들은 잘 안그러구요.
여자분들이 많이 그러세요..십대 여자아이들도 그렇고..십대 남자아이도 좀 그런듯..
이십대 삼십대 사십대..같이 가는 인원이 세명 네명 다섯명 늘어나면
그 좁은 공간이 자기들만의 공간인양..
잠깐이라도 대화가 끊어지면 큰일이나 나는 일인듯 엄청나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러지 않으셨음 좋겠어요..정말..
저희아이 엘리베이터에서 떠드는거 아니라고 가르쳤더만
떠드는 사람보면 입에 검지 대고(아기라 입이 아니라 코쯤??ㅎㅎ) 쉿하는데..

민망해 죽겠어요..ㅎㅎㅎㅎ

[아이고!]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회사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오르내리다 보면
특히 출퇴근 점심 시간
그 좁은데서 있는 목청껏 떠드는 아가씨 무리들
아줌마 무리들
진짜 귀가 멍멍해서 ......
정말 가정교육 못 받은 사람들이구나 싶습니다.

[아,]

게다가 전화하는 사람들
자기 이야기 모든 사람들이 듣고 있어도 죽어라 떠드는 그 마음을
이해를 못하겠어요.

[...]

전화계속아줌씨들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