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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옹졸한가?

.. 조회수 : 257
작성일 : 2010-10-04 11:46:18

울남편 비싼 양주 선물받은 거 있음 자기 형님에게 명절에 선물합니다.
시댁에서 만나 형님 줍니다. 저는 그런 양주가 그렇게 비싼지 몰랐어요.
알고보니 그 중 두 병은 백만원이 넘는다고 하더이다. 숨넘어갔음.

형님댁은 저희보다 정말 잘 삽니다.
그런데도 만나면 밥값 그동안 저희가 더 냈습니다.
형님이 계산했을 때는 자기가 가진 형제계 카드로 계산합니다.
그 카드가 없으면 왜 아주버님은 가만 앉아있을까요.
아무리 울남편이 가자고 했다지만.

남편이 받은 선물은 온전히 남편 것이니 남편 맘대로 하게 놔둬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한편으로 받는 거 없이 주기만 하는 남편이 미워요.
하다못해 남편이 백수시절 아주버님이 상품권하나라도 줫으면 모르겠네요.
(형수가 교사인데 학군이 좋아서 학부모가 백화점 입점 디자이너 본인인 경우 허다 함.
디자이너가 직접 교사에게 가방, 옷, 명품 백 선물함. 그러니 상품권은 말도못하게 받음.)

울남편에게 옹졸하게 그러지 말라는 말은 하기엔 저 역시 너무 치사해져서 말 못했지만,
속이 부글부글거려요.

동서간이나 형제간에도 오가는 정이 있어야 하고,
그래도 아랫동생이 뭔가를 선물하면 자기도 뭔가 인사해줘야하는 거 아닐까요?
그러고서도 시부모에게 하는 건 콩하나도 반쪽씩 칼같이 나눠서 계산하는 게 너무 얄밉습니다.
그래서 대놓고 난 둘째니까 둘째 역할만 한다고 해줬습니다.

얼마전에 여기 댓글 보니까 형님은 아끼니까 잘 사는 거라는 글 봤어요. 그거 질투말라고.
이게 질투인가요? 그렇게까지 아끼고 받을 줄만 아는 사람은 질투하고 싶지 않구요,
다만 남편은 바보인가보다 싶네요.




IP : 58.120.xxx.5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4 2:51 PM (121.142.xxx.193)

    그 두양반들은 돈 더 벌어도 벌벌 떨고 못쓸 사람들입니다...
    쪼쟌한 돈의 노예죠 뭐....
    교사정도 되고 안정된 수입 따박따박 벌고 학부모들에게 받은 선물도 그리 많으면서
    저 같으면
    " 동서... 난 이거 있으니까 동서가져..."
    뭐 이렇게 베풀거같은데
    돈이 있어조 못쓰고 바들바들 떠는 사람들보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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