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값이 정말 기가 막히네요

[슛돌맘]

어제 간만에 집에서 삼겹살을 좀 구워보려고 남편을 시켜 사오라고 했답니다..
울집 5살 꼬맹이가 상추에 쌈싸먹는걸 좋아해서 상추값을 한번 보고 괜찮으면 사오라고 했지요..
집근처 롯*슈퍼로 간 남편..전화가 왔습니다.
상추 1봉지 3000원, 풋고추가 2600원, 깻잎이 2000원 이라구요..
상추값 괜찮다싶어..그냥 상추만 1봉지 사와... 그랬더니 자기는 고추도 먹고 싶다고 그거랑 사온다네요..
집에왔습니다..
상추 씻으려고 보니...헐....... 상추 8장 들었네요.
그중에 2장은 물에 씻으니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6장에 3000원.....
1장당 500원......ㅋ 며칠전에 본 글이 생각나더군요...
고깃집에서 손님이 500원 더 낼테니까 상추좀 더 달라고 했다던........
그런데, 울아이 입이 헐어서 그 비싼 상추를 다 먹지도 못하고 남겼다는 슬픈 이야기 였습니다..ㅎㅎㅎ

오늘 둘째 이유식때문에 집근처 유기농가게를 다녀왔어요..
시금치 한단에 2500원하네요...유기농이 우째 더 싼가요...야채값이 내렸는지 어쨌는지...

암튼 기가막힌 야채값들 때문에 주절주절이 해봤습니당..

[저 어제]

재래시장에서 반근에 3000원이라기에 샀는데
꺼내 보니 20장 정도?...씻으며보니 완전 점박이....
지뢰 피하기도 아니고 점 피해서 먹을 수 있는 줄기부분 뜯어 모은 분량이 너댓장 부피...

아주머니가 알고 파셨는지 모르고 파셨는지 모르겠지만...
비싸서 안 팔려 그리된 모양인데...

궁민으로 살아남기...참 힘드네요

[이*트]

전 어제 이*트에서 상추 샀거든요. 너무 비쌀 것 같아서 겁먹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았어요.
쌈채소 100g당 파는 코너에서 통통한 상추 세송이에 3천 5백원 정도.
깻잎은 990원에 4뭉치짜리 포장된거 샀고요.

어떤 분은 만원어치 약간 넘게 사가면거 짜투리 몇백원은 깍아달라고 장난반 진담반 말하니깐
판매하시는 분이 웃으면서 지금 손해보면서 파는거라고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마트서 손해보고 파는건지 뭔지..,여하튼 간만에 푸짐하게 쌈사먹었어요.
채소 먹으면서 행복감 느낀건 난생처음 이었네요 --;

[채소가 귀하게 되다]

옛날에는 우스개로 고기반찬 없으면 풀만 뜯어먹고 사네
김치파티할 일 있냐 하기도 햇는데... 그런 것조차 이리 비싸지다니..
궁민 맞네요. 쳇~

[...]

상추값 아직 안 떨어졌나보네요
저희집은 고기먹을때나 회먹을때 상추에 안싸먹는데
어제 횟집에 갔더니 웬일로 상추가 푸짐하게 나왔더군요
평소 같으면 상추 한장도 안먹는데 어제는 귀해보여서 다 먹고 왔네요
내릴때도 됐건만 왜 안내리나요

[구더기 시러]

그동네 어디예요? 그나마싸네요. 저희동네는 상추가 작은거 한단에 3980원 4000원대 이던데요.시금치도 4000원대가 넘던데요.. 홈플러스요..

[초록마을]

시금치 한 봉지에 2500원이더라구요. 근데, 오늘 문닫는 날이라 킴스클럽에서 시금치 샀는데, 2780원. 유기농이 더 싸요. --;;;

[ㅎㅎ]

삼겹살에 상추를 싸먹는다는 말 듣고 웃었는데 사실이네요

[마트나빠요]

저 좀전에 재래시장 다녀왔는데 포기상추 한근에 삼천원 이렇게 써있어서
음 상추값은 좀 내렸나보다 이러고 왔는데
대형마트 너무하네요 ㅎㄷㄷㄷㄷ

[유기농 상추]

하나로 마트 유기농쌈채소 코너에서 상추와 쌈채소 섞어서 12장에
1280원에 샀어요. 유기농 코너 상추가 일반상추보다 오히려 싼거 같아요.
일반 상추는 겉잎 떼고 나면 먹을게 별로 없는데 유기농 상추는 먹을 수 있
는 잎만 떼어서 파니까 오히려 실속있더라구요.

[코스트코]

무농약상추 400그램에 4990원이에요.
버릴것없이 싱싱하구요. 괜찮아요

[^^]

상추...금값이죠
덕분에 저희집은 김장김치 씻어서 싸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