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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만 낳아 키우는건 이기적이고 무책임한건가요?
좋고 싫고를 떠나서 남편에 대한 분노감과 외로움으로 몇년을 지나다가.. 정말 진심으로 최근엔
마음이 편해졌네요.
남편이 문제가 있고.. 저한테 많이 미안해하며, 항상 기다려달라고만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전 마음을 접었고, 아이 하나라도 있어야 이 가정을 유지할 수 있겠다.. 생각 끝에 제가 신경써서
갖게 된 지금 딸아이 때문에 오히려 어찌어찌 지내오며 살아가고 있네요.
사실 내가 갖고자 생각하지 않았다면 첫애도 생기지 않았을거라 생각하지만, 남편에 대해 평정심(?)을
갖은 것만해도 다행이지.. 둘째를 또 첫애 가질때처럼 내가 신경써서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남편은 업무 스트레스며 여러가지 핑계를 대지만 사실 처음부터 문제가 있어 보였고 지금은 첫째 가졌을때
부터 부부관계가 전혀 없어요. (따져보니 3년이 넘었어요.)
그런데도 타인을 만나서 둘째 이야기를 들으면 꼭 마음이 있는 사람처럼 이야기를 하네요.
전 첫째때처럼 제가 노력해 아이 갖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고요.
(불임도 아닌데 산부인과 다니며 온갖 검사도 받고, 날받아 겨우 부부관계 했었네요.)
지금 제가 둘째를 가지기 위해서 병원가서 배란일 받아 억지로 남편을 꼬셔서(?) 가져야 하는지 혼란스러워요.
주변에서는 애 없을땐 애 언제 가질거냐 관심 갖더니, 요즘에는 둘째는 안가질거냐.. 하고 자꾸 물어요.
애 하나 키우는 사람은 더 나서서 물어보던데.. 도대체 왜 그런거에요?
항상 그냥 얼버무리고 말지만, 마치 애 키우기 귀찮아서 그런 것인마냥.....
애들 정서적으로 형제 많은게 좋은데, 부모가 무책임한 것마냥 느껴질때면 너무너무 기분이 상하네요.
아들이건 딸이건, 하나건 여럿이건... 각자 나름의 상황이 있고, 선택이 있으며, 그에 따라 생활하고 있다는걸 왜 모르는지... 자신과 다르면 생각이 없고, 마치 뭔가 모르는 것 같아 가르쳐줘야할것 같은 사명감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듯 싶어 씁쓸하네요.
1. -0-
'10.10.3 12:29 AM (119.195.xxx.76)에이그..
한국사람들은 너무 촌스러워요.
왜 숫자에 집착하는지.2. 저도
'10.10.3 12:34 AM (58.227.xxx.70)딸아이 하나 키울때 그런 얘기 정말 많이 들었어요 하나만 키우려다가 어찌 둘째딸 낳고 자매 데리고 다니면 이젠 아들 하나 더 낳아라는 말..귀아프게 듣네요. 이런 종류의 간섭은 끝이 없는듯..님이 너무 싫으시다면 가끔 정색을 하시는 것도 방법이네요 ^^
3. 안되보여?
'10.10.3 12:38 AM (175.124.xxx.26)저런 소리 들으면 그냥 속상한 정도가 아니라 남편하고 이혼해야 겠다는 생각까지 드니까 문제에요.
시댁식구들 뿐만 아니라 친정식구들까지 그러니 어떻게 다 까발려(?)야 할런지.. 전 또 어차피 내 남편인데 이혼할거 아니면 사람들이 우습게 생각할게 싫어서 아내로서의 대우는 해주거든요.
저도 사실 둘째 있으면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짐승도 아니고 짝짓기하듯...
그건 또 죽어도 하기 싫네요. 아.. 건너방에서 코골고 자는 저 넘..... 정말 밉다.4. 타인의삶
'10.10.3 12:42 AM (121.161.xxx.129)오히려 매우 이성적이고 현재의 삶에 최선의 책임을 다하고 계신 것 같아요.
달달한 말로 남의 인생 거드는 사람들
애들 말로 '패주고 싶다'네요.5. 뭔상관
'10.10.3 1:19 AM (209.174.xxx.90)다른사람 말에 신경쓰지 마세요. 그들이 애 키워줄것도 아니고, 딸하나만 있어도 충분해요. 님이 하고 싶은데로 하시고, 남들이 뭐라 그러면 화도 내지 말고, 속상해하시지도 말고, 그냥 웃으면서 넘기세요.^^
6. 가을
'10.10.3 1:35 AM (121.170.xxx.176)저도 하나 인데요 , 정말 그런소리 많이 들어요 하다못해 처음보는
사람도 물어봐요 학교 가니까 학부모들도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저도 왜 안낳고 싶냐구요 남편이 툭하면 실직해서 경제적인거에 너무 힘들게
해서 저는 안낳아요 얘하나도 제대로 뒤받침도 못해주고 남편은 아예 가정일은 몰라요
근데 남편의 뭐를 믿고 둘째를 낳나요 정말 남속도 모르고 제발 그런얘기좀
제발 안했으면 좋겠어요 얘 하나는 외로워서 어쩔거냐는데 누가 모르냐구요7. 저도
'10.10.3 1:40 AM (118.219.xxx.163)살 아들 하나 키우는데 주위에서 항상 둘째 언제 낳는냐는 소리 듣습니다.
전 딱 잘라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고 싶어 안낳는다고 하구요.
남편 직장이 남들이 좋다는 직장이지만 물려받은 재산도 없고
월급쟁이 생활로 대출금 갚다보면 빠듯해서 여유가 없거든요.
지금 하나 있는 애도 20살이 될때면 남편이 퇴직할 무렵이라
그것만 생각하면 까마득한데 뭘 믿고 애를 또 낳겠냐구요.ㅡㅡ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둘째 안낳냐?
아들 하나 있어야지...딸 하나 있어야지...
이런 소리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왜그리 남의집
일에 관심들이 많은지....정말 저도 듣기 싫은 소리중 하나네요.8. 가을
'10.10.3 1:42 AM (121.170.xxx.176)아 근데 속없는 우리 남편은 아이를 바라고 있지만
낳기만 하면 부모 인가요 원글님 저는 정말 공감 합니다
그리구요 그런사람 만나면 어느날 부턴가 제가 건강상 안좋아서
의사가 둘째는 갖지 말라고 위험하다고 했다니까 아무소리 안하던데요
그런 방법으로 둘러대보세요9. 정말...
'10.10.3 2:07 AM (121.140.xxx.196)저도 7살 아들하나 있습니다...
저도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질문받으면...구차한(?)변명만 늘어놓게 되더라구요...이제 그것도 질렸습니다.
나름대로 상황이 그렇고...이유가 있는건데....하나같이 훈계에...질타에....
아직까지도 그런 사람이 있어서...요즘은 좀 반항(?)적으로 치고 나갑니다...
둘째 낳아야지..... 왜 낳아야 하는데?
커서 외롭잖아..... 둘이라고 안외로울까...각자들 살림 꾸리면 남보다 못하게 살더라...
그래도 형제만한게 없다........그만한게 형제랍시고 제 앞길 못가리고 서로 돕고 못살망정 없느니만도 못하더라...
하나라서 살다가 잘못되면.... 둘을 낳아도 살다가 잘못되서 둘다 보내는 부모들도 있더라...
시댁식구들 둘째는...? 애는 같이 낳아놓고 허둥지둥 애맏기고...출근하지...퇴근하면 허겁지겁 애찾아와 씻기고 먹이고..재우고...(요즘은 컷다고 공부도 쬐금시키네요..) 내자식 거두는 거지만 그런생활 두번다시하고 싶지 않아요......
이후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음.........
친정 엄마 둘째는...? 엄맛!!! (엄마를 신경질적으로 부르는 소리) 엄마가 키워주면 내 낳아볼껫!!!!!!!!
이후로 친정엄마도 같은 상황.....
다 같은 마음일거에요....
자식...하나 보다는 둘이 좋고....둘보다는 셋이 좋고.....왜 모르겠어요...
어렸을때 여동생이랑 너무 싸워서 참 힘들었는데...지금은 서로 결혼들하고 가정을 꾸리고 나이들어 살아보니 여동생이 참 많이 의지가 되긴해요....
그렇지만...제 사촌들 보면 (형제) 그쪽도 각각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작은 올케가 오빠네집에 왕래를 안한다고해서 그 의좋은 형제도 서먹하게 지내고 있더군요....
뭐가 답이겠어요....하나던....둘이던....열이던....있는 상황에 맞게 행복하게 살면 그만인 것을...10. 아우
'10.10.3 2:11 AM (78.51.xxx.72)증말...한국사람들..남이상 둘ㅉㅒ를 낳건 말건 관심도 많다..
한번정도 계획있냐고 물어볼 수는 있다고 칩시다..근데 거기서 끝내라, 제발!!!!!11. 내경우
'10.10.3 4:40 AM (69.172.xxx.96)딸 하나 입니다. 이제 다 컸구요.
애한테 형제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은 참 많이하고 형제를 안 만들어 준 것에 대해 항상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 애를 더 낳으라거나 언제 둘째 혹은 세째를 볼거냐고 묻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들이 물으면, 나는 지금 후회한다는 말은 해줍니다.12. 제생각엔
'10.10.3 6:02 AM (68.197.xxx.170)그게, 많이 친하진 않고 그렇다고 모르는 사이도 아닌 사람들이, 안부인사처럼 묻는 말인거 같습니다. 명절날 만나는 친척들이나, 오랫만에 만난 동창이나, 배우자의 직장동료들, 아이친구의 엄마, 동네 어르신들로 부터 늘 듣는 말이죠.
결혼하기전엔 왜 결혼 안하느냐, 언제하냐, 빨리해라
결혼하고 나니까 왜 애는 안낳는거니, 얼른낳아라.
하나낳고 나니까 둘째는 언제 낳을거니, 둘째도 있어야 한다...
둘째 낳을때 까지는 이게 정말 궁금하고 중요해서들 그렇게 이야기 하는줄 알았는데요.
둘째 낳고 나니까, 이번엔 딸도 하나 있어야 된다... 이러더군요,
나참, 요즘 세상에 둘 키우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말이죠.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냥 할 말이 없어서 관심있는 척 한거구나...13. 그런데
'10.10.3 6:49 AM (151.16.xxx.25)남들이 안낳냐고 하는 말에 신경 많이 쓰시나요? 저도 많이 듣지만... 그냥 한국에서는 안부인사 정도거니 하고 예에~ 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요. 어차피 나한테 정말 관심있는 몇몇 사람 빼고는 인사치레 정도로 하는 말이고 한국 살면 애가 없어도, 애가 하나라도, 딸이나 아들만 둘이라도 어쨌든 늘 듣게 되는 말인데요 뭐
14. 그냥
'10.10.3 7:55 AM (59.86.xxx.250)신경쓰지 마시고. 담에 주변에서 그런 얘기하면 정관수술했다고 하거나, 아니면 몸이 안좋아서 못갖는다고 하세요. 하나도 죽을뻔하며 낳았다고..
솔직히 아이가 노후를 책임져 주는것도 아니고. 이쁜거 누가 모릅니까? 맘같아서 둘뿐입니까?
우리나라 사람들.. 오지랍은 하늘을 찌르는것같아요. 그러는 자기나 잘 챙기고 살지.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할얘기 없을때 자식얘기하는거 많아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15. 그런말
'10.10.3 7:57 AM (211.172.xxx.179)무시하세요. 내 인생도 내 맘대로 안 굴러가는데 왜 남의 인생에 콩놔라 대추놔라 입니까?
저도 딸하나이죠. 다 알아요. 일반론. 외로운거, 여럿이 있으면 좋은 거, 재미있는 것.
경제적인것 안 따라주고, 임신이 잘 안되고, 등등
내막도 모르면서 마치 인생다 살아본 것처럼 입에서 내뱉는 사람들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너나 잘하라구.16. 그리고
'10.10.3 7:59 AM (59.86.xxx.250)다 키워놓으면 둘도 외롭다고 합니다. 더구나 남매인경우에..
어차피 외로울꺼라고 각오하는 하나보다 둘이 더 외롭다고 해요. 이 얘기는 제 외숙모가 저한테 한 얘기예요.
아들하나 딸하나 키웠는데 첨부터 없었다면 모를까. 딸 시집가고. 아들은 직장때문에 집에 어쩌다 한번오고 하니 외롭다네요.17. 윗님
'10.10.3 8:23 AM (112.148.xxx.21)저희 엄마도 저희 남매인데.. 지금와서 딸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세요.
전 결혼했고, 남동생 29.. 저한테도 경제력 받쳐주면 셋 낳으라고 그러시네요.-.-18. ...
'10.10.3 8:31 AM (123.109.xxx.45)결혼 안하면 , 결혼해라 성화
결혼하면, 애 낳아라 성화
하나 낳으면, 형제없다 더 낳아라 성화
둘 낳으면, 딸없다(아들없다) 성화
대화거리가 부족해서일까요 정말 끝이없어요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는수밖에요19. 와...
'10.10.3 9:03 AM (121.124.xxx.5)원글님..저랑 똑같은 경우이시네요... 이럴때 어찌해야하는지.. 씁쓸해야하나 반갑다고해야하나 ..
유구무언이지만, 제 자신의 판도라상자를 열지 않을래요..20. ^^
'10.10.3 9:25 AM (221.159.xxx.96)정말 책임강 강한분이란 생각 들던데요..부럽구요..물론 하나만 낳은 이유에 따라 다르겟지요
정말 이기적인 이유로 하나만 낳은 사람도 있거든요21. .
'10.10.3 9:56 AM (114.206.xxx.161)남이 정말 이기적인 이유로 하나를 갖던 안낳던 상관할 일이 아니라고 봐요.
전 그냥 남의 일에 그냥 그러려니 하는 시선이 좋은데 대부분 호기심= 관심=애정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자식이 여럿이건 하나건 노후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지는 거고....22. 전
'10.10.3 10:04 AM (61.101.xxx.62)이기적인 이유로 하나 낳는데요. 그게 나쁜가요?
애 하나 기르는 데도 체력이 바닥나고, 이곳저곳 아픈데가 생기더이다. 거기다가 체력이 바닥나면 괜히 신경까지 예민해져서 애한테 안낼 짜증도 내니 애 성격 안 버릴려면 내 체력 되는 범위에서 하나만 가져야 겠다해서 하나 낳았구요.
또한 남편 급여 뻔한데 하나 키우는게 둘 키우는것의 반이니 하나 가졌구요. 우리 세대때 보통 월급쟁이가 둘 키운 후 노후 준비가 과연 가능한가요? 애들 교육비를 안 쓰실 생각이면 모르지만.
제 성격에 하나 있는애 심심진 않게 놀아줄 정성은 있지만, 시시각가 둘이 치고 받고 싸우는 꼴은 못 보니 하나 나았습니다.
그런 행동이 이기적인 거라 한다면 한마디 하세요. 또 좀 이기적이면 어떻습니까?
결국은 부모가 자기들 좋아서 애 둘키워 놓고 늙어서 애들한테 너희 키우느라고 노후준비 못했다면서 책임지우는게 진짜 이기적인거니까 능력안되면 하나로 만족하라구요.
툭하면 나오는 외동이 성격? 요즘 초등 선생님한테 가서 한번 물어보세요.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애들이 외동인진 형제있는 애들인지.23. 저 애 셋낳은 여자
'10.10.3 10:17 AM (93.232.xxx.79)저의 저질체력때문에 친정아빠한테서 어려서부터 애는 하나만 낳으라고 교육받고 살았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셋이나 낳았네요...
제 사정도 모르는 사람들이 왜 셋씩이나 낳았니?(이분들은 절 어렸을때부터 아시던 분들).
(비꼬면서) 부자신가봐요? (저 부티 하나도 안나요^^)
셋키우느라 힘들겠다,,라고 할 때 좀힘드네요,,하면 누가 셋씩이나 낳으래?
3남매 키우는 엄마도 이런저런 상처 많이 받아요..
제 아이들 기저귀 한 번 갈아주지 않고 뭐 간식한 번 사주지 않는 사람들이요..
원글님,,이런저런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흘러 들으세요..24. 저는
'10.10.3 11:14 AM (116.36.xxx.28)엘리베이터에서 한번도 못본 할머니께 독하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본인며느리가 아이 하나낳고 안낳는다면서 저보고도 독하다고 혀를 차시더군여...
교회가면 동생낳줘야지 않냐....저를 아는 모든지인들은 지금이라도 가져라 말이많죠..
저두 "네~네~"했는데 언제가부턴 아주 짜증나더라구여
그래서 이제는 그래요..."아이가 안생겨요.." "잘 안되네요.."
합니다...제 친정엄마께도 나이제 아이 안생겨서 둘째 못낳는 거야 그렇게 말해줘"했습니다
(교회지인들 때문에 말을 맞춰야 해서요..)
그러고 나서부턴 그런말 잘 안하네요....
님이 대단하심니다....
그런상황에 노력해서 딸 낳으시구...
칭찬해도 모자랄판에 남에 속도 모르고....
애가 4학년쯤 되면 조금씩줄어드니 조금만 참으세요~^^25. ..
'10.10.3 12:06 PM (211.199.xxx.132)아이 낳아서 제대로 키울 경제력 없으면서 줄줄 낳는것이야 말로 무책임 한것이 아닌가요.
26. ?
'10.10.3 12:25 PM (58.227.xxx.121)아이 하나 낳는 '이기적인 이유'가 대체 뭔가요?
이타적인 이유로 아이 낳는 사람도 있나요?
아니.. 내 아이 형제 만들어 주고 싶어서.. 뭐 이런 가족 이기주의적인 생각 말고요..
그것도 결국 따지고보면 이기적인거죠.
가끔 자기 아이 위해서 희생한다고 이타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는거 같은데 그건 이타적인거 아니죠..
가족은 나의 확장이고 아이는 나의 분신이니까.
그렇게 내 아이, 내 가족을 위한 분들 말고, 타인의 행복과 국가의 번영,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거창하게..
그야말로 이타적으로 아이 낳아 키우는 분들, 본인이나 혹은 주변에서라도 보세요?
저는 한번도 본적 없거든요?
이기적으로 아이 하나만 낳는다? 아이를 안낳는다?
도대체가 그런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되요.
다들 자기의 가치에 따라서 사는거 아닌가요?
가치란요.. 자신의 시간과 경제력, 에너지 자원을 어떻게 분배하는가의 문제예요.
자기 가치가 다른 사람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근거없는 오만들 정말 눈살 찌푸려 집니다.
그냥 각자 타인에게 폐나 안끼치고 잘들 알아서 살았으면 좋겠어요!27. ㅠㅠ
'10.10.3 1:22 PM (219.250.xxx.148)저는 여자가 못되 쳐먹어서 남자 기죽이고 저 편하자고 하나만 낳아서 키운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28. 피리
'10.10.4 12:04 AM (121.128.xxx.50)그런걸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라고 말할수는 없지요.
본인들의 사정들이 다 있으니까요..
그렇게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의 내뱉음들은 과감히 무시하세요~
그런데 가능하시다면 아이가 그래도 둘은 있었음 싶더라구요.
주말에 대학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갔다왔는데 친구중에 무남독녀가 있어요.
그 친구는 부모님이 결혼후 10년이 지나 임신한 귀한 자식이었지요.
저희 학교 다닐때 아버님 환갑잔치가서 효도(^^)해드렸던 기억도 새록새록하고..
그런데 이런저런 수다중에 그 친구가 하는말이
자기는 결혼을 현실 도피같은 마음으로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남편을 사랑하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무엇보다 빨리 친정의 부담감에서 피하고 싶었다고..
친정부모가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는건 물론 아니었는데
부모님이 자신만 바라보는 것도, 경조사가 있을때 자기 혼자 결정해야 하는것도,
친척들의 '너 하나인데 부모님께 잘해라'는 당부들도...
다 너무 부담되고 싫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빨리 결혼을 결심하고 서둘렀던거라고요.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친정엄마가 육아도 도와주시고 다시 가까이 살지만
그래도 자기한테 형제자매 한명만 더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고 해서
친구들이 살짝씩 짠해했어요.
저또한 그런 생각이고요.
나 혼자면 참 외롭겠구나... 그런거..
그냥 지나가는 제 생각인데 할수 있다면 아이에게 제 형제자매를 만들어준다면
앞으로 오랜시간 살아갈때 든든한 힘들이 되어주지 않을까요??
조심히 말씀드려요... ^^29. 음
'10.10.4 1:47 AM (221.160.xxx.218)저희부부는 정년보장 된 직장다니는 맞벌이인데 한명만 낳아 기르고 있어요.
주위에서 말들이 많죠..먹고 살만한데 애가 외롭다느니 어쩌니 저쩌니..
애 하나 제대로 교육 시키고,,우리 부부 노후대비하는데도 빠듯한데 남들은 참
한가한 소리들 하더라구요...답답해요..이 험한 세상에 우리 애 보호해 줄 것도 아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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