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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왜 결혼했니.

외롭다. 조회수 : 823
작성일 : 2010-10-02 19:26:48
저는 일찍 대학때부터 독립을해서 자취하고 살아서 인지. 부모님댁에 가도 어릴때처럼 내집 이런느낌별로 없는데..

가게되도 일찍 내집가서 쉬고싶다 그런생각하거든요.

남편은 툭하면 시댁가서 밥먹자고하고 놀러가자고하고... 결혼해서 신혼 내내 주말마다 거의 시댁서 보낸듯해요.

내 생일이나 자기 생일이나 가족생일에 무조건 집으로 초대하거나 시댁식구와 보내야하고.시댁만가면 엉덩이 뗄줄을 모르고..

친정식구도 챙겨달라고하니 멀리 계시잖아 라는데...(지방에 사심)

솔직히 친정 식구랑 저렇게 함께 하고픈맘 없거든요.

지금 임신중인데 애기 생기기전엔 그렇다 치고 자기 자식이랑 아내가 있는 우리집이있는데 틈만 나면 왜 시댁을 가려고하는걸까요?

전화통화도 저랑보다 시아버지랑 더 많이해요. 이번 추석때도 임신했다고 오지말라고해서 혼자 내려가서 가족들이랑 할머니댁갔다가 놀다왓어요. 저 혼자두고.

오늘도 시댁쪽 친척 결혼식있어서 새벽같이 갔는데 전화한통없고 낼까지 놀다온다네요.

이집에 늘 저 혼자만 덩그러니있어요. 자취할때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결혼한거같지도않아요.

우리가정에 정붙이고 우리가족끼리의 유대감을 키우려면 어찌 해야할지...애기가 태어나서 집에있으면 좀 나아질런지..

제가볼땐... 애기 태어나면 우리 애기 데리고 사흘이 멀다하고 시댁가자고 할것같아요-_-

우리애기랑 남편이랑 저랑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면 우리 식구들끼리 단란하게 보내고파요. 이런 제가 개인적이고 정도없고 가족에 대한 애착도 없는거라네요. (난 시댁 내 가족이라 생각안하는데 남편은 늘 시댁을 가족이라 지칭하고 저한테는 한번도 그렇게 얘기한적없어요)

그냥 저는 이집에 가구랑 다를바가 없는듯해요. 남편에게 저는 그냥 이집에 있는 물건중 하나인가봐요.
IP : 122.36.xxx.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3 12:20 AM (121.88.xxx.241)

    끝에 말이 너무 가슴아프네요.
    전 아직 미혼이지만.... 신랑이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이기적이여서 그런가.....

    암튼 날도 그렇고 그런데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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