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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동서관계는 무엇? 참도 쿨들 하십니다.
그럼 한 동서가 난 설은 시댁가고, 추석은 친정 갈래.
혹은 나는 5년간 유학갈래. 이럼 어떻게 되나요?
쿨한 82쿡님들 고견이 궁금합니다.
또, 맏이가 교회를 가면 둘째는 어떡해야 하나요?
반대로 둘째나 세째가 교회가면 맏이가 어떡해야 하나요?
어찌나 쿨한지.. 제가 보고 자란 것으로는 적응이 안 되네요.
1. ^^
'10.10.2 7:18 PM (121.124.xxx.188)맏이가 교회가면 둘째가 맏이노릇하리라는 착각은 시어머니시구요.
사실은 제가 그렇게 교회간 첫째빠진 자리,유학간 막내자리에 둘째만 남아서 일하는데요.
어머니가 지내시는거지 제가 모시는거 아니라는 생각으로 지냅니다.
다른 형제들이 오던가말던가...전 가게끔 되어있고 형제가 외동이다 생각하니 쿨해지던데요.2. ..
'10.10.2 7:20 PM (58.120.xxx.59)전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왜 며느리는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전 둘째인데요, 교회다니고 싶습니다. 제사가 싫어서가 아니라 성경을 알고 싶습니다.
학구적인 차원으로다가. 그러면 맏이가 욕합니까? 욕할 이유는 무엇?
아래에는 제사음식 반반씩 나눠서 해오고 음식은 안 싸가는 것이 둘째의 미덕이라는데,
둘째인 저는 교회 다니고 싶네요.3. 경우가
'10.10.2 7:21 PM (175.114.xxx.13)좀 다르지 않나요? 동서들끼리 나눠한다고 하는 건 수고를 다같이 나누자고 하는 거고 원글님이 얘기하시는 건 상대방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거잖아요. 동서 땜에 많이 속상하셨나요? 화푸세요.
4. 맏며느리
'10.10.2 7:28 PM (210.116.xxx.86)저는 쿨한 동서 맞네요^^
딱 하나뿐인 아랫 동서가 크리스챤입니다.
아주 믿음이 강하죠.
음식, 하나에서 열까지 제가 다 합니다.
제사음식류 안 먹는 동서 때문에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도 미리 준비해놓습니다.
설거지 하나 잘 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기특해합니다.
금액이 그리 크진 않지만 봉투 내밀줄 아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이쁩니다.
재산 물려받았냐구요?
아뇨. 단 한 푼도 없었고 시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 이십여년을 제가 모셨습니다.
전 그냥 이해했을 뿐입니다.
그녀에겐 종교가 정말 절대적인 것이니 제사문제로 힘들게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구요.
단, 나한테 전도하려고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동서와 저 사이....거의 자매같습니다.
바보같이 너무 희생만 하는 것 아니냐구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전 제가 한만큼 다 받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동서와 시동생한테서 받는 존경과 사랑....얼마나 즐거운데요.
더불어 남편사랑도 깊어지고요.
내가 감수한 희생보다도 훨씬 많은 것을 받고 삽니다.5. ㅎㅎ
'10.10.2 7:28 PM (118.223.xxx.228)그놈의 제사 꼭 지내야 해요?
저 종가집 장녑니다. 1년에 명절 빼고 제사 13번씩 지내봤어요.
족보니 항렬이니 인척도 종형제니 재종이니 이질이니 당숙이니..
그런데요..
그놈의 제사때문에 형제간 의 벌어질거 같으면 걍 차라리 때려치는게 낫지 않나요?
그 제사 안지내고 형제간에 오순도순 지내는게 훨 낫겠습니다.
형님이 제사 지내기 싫어서 교회다니면요?
그럼 본인이 제사 지내고 싶으면 지내고 지내기 싫으면 안 지내면 되잖아요?
제사 안 지낸다고 죽는거 아니거든요.
내가 지내고 싶고 내 얼굴 세우고 싶어서 지내는 제사 왜 다른 사람에게까지 강요하나요?
저 남동생 결혼할때 그랬습니다.
나중에 혹시나 올케가 제사 지내기 싫다면 안 지내도 된다. 우리엄마 아버지 자식 넷이나 된다. 그중에 지내고 싶은 사람이 지내면 되고 그것도 싫다면 어디 절에라도 올려서 한번씩 찾아가면 된다.
그러면 안되나요?
형제간에 분란 만들면서 그놈의 제사 꼭 지내야 하는겁니까?6. 님두
'10.10.2 7:30 PM (121.124.xxx.188)교회가세요..
제사 참석은 하시면 되지요.
음식이랑 제사랑 교회랑 무슨상관인지...알고보면 상관없어요.
조상기리는거랑 교회랑 무슨상관?
절만 안하면 됩니다.조상을 뭔 귀신이라고해서 절은 하면 안된다고들 하더라구요.7. ^^
'10.10.2 7:31 PM (175.117.xxx.22)위의 맏며느님 글에 뭔지 모를 짠한 언니같은 맘이 느껴지네요..
그냥 전 막내 며느리인데(아들 셋에 물론 딸도 있구요) 특히 공감가는 부분..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전 제가 한만큼 다 받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동서와 시동생한테서 받는 존경과 사랑....얼마나 즐거운데요.
더불어 남편사랑도 깊어지고요.
내가 감수한 희생보다도 훨씬 많은 것을 받고 삽니다.
입니다..
그냥 제가 감사하네요..8. ~
'10.10.2 7:42 PM (125.187.xxx.175)예전 어느 분이 쓰신 글이 생각 나요.
제사 지내느라 힘들어서 욕하면서 지낼 필요 없고, 생각 날 때 마음 속으로 기도나 해달라던...
교회 다니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도 제사 문화 참 이해가 안돼요.
돌아가신 분이 밥 안 먹으면 허기지다는 말도 웃기고
내 조상 기억하는데 남의 집안에서 들어온 며느리만 맘고생 몸고생 여자들끼리 서로서로 마음 상해하는 것도 이상하고.
살아계실적에 못 한 효도를 제사 챙기는 걸로 대신한다는 생각도 우습구요.
그냥 내 부모 내가 기억할 수 있는 조상님까지만 마음 속에서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기를 빌어드리면 될 터인데. 종교에 따라 교회에 가서 기도할 수도 있고 절에 가서 기도할 수도 있고 천주교면 미사를 드릴 수도 있고.9. 제사때...
'10.10.2 8:42 PM (121.166.xxx.162)제사 음식은 간단하게(적은 양으로,상에 올릴양만..) 제사 지내는 집에서 준비하시고,,,
교회 다니는 동서(또는 형님)한테는,,제사후에 다같이 먹을 음식(요리^^)을 준비해오라고 하세요^^
형님은 제사 안지내셔도 되니,,,제사 끝내고 먹을 음식 준비해오라고 하면 되죠..
솔직히, 매번 똑같은 제사음식 먹는 것도 지겨운데,,,,잘 됐네요...하면서요^^10. 또,,
'10.10.2 8:46 PM (121.166.xxx.162)설에는 시댁가고,추석엔 친정 가겠다는 동서한테는,,,,,
원글님도 똑같이 할 자신 있으면,그렇게(한번은 시댁,한번은 친정) 하시고,,,
그럴 상황 아니면,,추석엔 원글님 혼자서 시댁 가서 준비했으니,,,설에는 간단한 음식 한가지정도만 해가고,,동서한테 나머질 다 맡기시면 되죠^^
5년 유학 간 동서요??
유학 갔다와서,,5년 동안 열심히 하라고 하면 되죠...그동안은 원글님이 유학갔다 생각하고,,,가볍게 다니러 가시면 되겠네요^^
뭐,,,이런저런게 다 피곤하고,,우스워보이면,,
그냥 원글님 맘 가는대로 적당히 하시면 되죠,,,스트레스 받지말고,,,내가 좀 베푼다는 맘으로요^^11. 봄비
'10.10.2 9:15 PM (112.187.xxx.33)조금 옆길로 새는 얘긴데...
저는 부모님세대까지는 그분들의 관습과 의식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봐요.
물론 비상식적 요구들은 고쳐나갈려는 노력을 하면서요...
부모님들이 살아계셔서 제사를 지내는 경우... 저는 거부감이 없습니다.
(저도 저희집에서 제사 명절을 지내서 저 혼자 준비하는 경웁니다)
그러나 저희 세대부터는... 우리 제사를 지내지 말아라...
우리를 추모하는 형식은 밖에서 너희들끼리 모여서 식사 한끼 하면서 해도 괜찮다....
명절도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것에 의미를 두고
거창한 차례상 준비에 노동력을 투여하지 말아라.
그러면서 여자들끼리 소모적인 감정싸움도 하지 말아라.
추석에 시가를 먼저 방문했다면 설에는 처가를 먼저 방문토록 하여라....
저는 우리가 이런 '유훈통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12. 00
'10.10.2 11:17 PM (121.88.xxx.236)결국은 세대가 바뀌어도 남자와 여자가 평등하게 일을 나누어서 해야하는게 아니고
며느리끼리 일을 평등하게 나누느냐가 문제네요.13. 윗님
'10.10.3 1:03 AM (117.123.xxx.92)의견에 동감
왜 여자들끼리 일나눠 해야 하는게 초점이죠?
남자들은요?14. 흠
'10.10.3 8:26 AM (160.39.xxx.110)왜 그 모든책임을 며느리들끼리 나누는걸루 말씀하시는지 ^^;;
며느리들은 같은편이라구 생각하자구요.
(그렇다고 시댁이 적이라는건 아니구 ^^;;)
다 같이 우애가 깊어질수 있도록 하면 되자나요.
왜 못잡아먹어서 안달나신거 같으신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