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삼풍 근처 초등 6학년 논술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소개]

무지*나  한우* 많이 보내시는 거 같은데 어떤가요?

아님 다른 추천할 만한 곳이 있을까요?

절대로 혼자 책 안읽는 아이니까

제발 집에서 책 읽으면 된다는 말씀은........

논술을 보내면 그래도 일주일에 한권은 읽지 않을까요?

[비추]

논술학원에서 잠시 아르바이트(?)해 본 사람으로서 논술학원 보내는 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학원 돌아가는 시스템 알면 보낼 필요없다고 생각하실거예요. (학생을 돈으로 보는 게 정말 정말 심해요. 특히 논술은 표 안 나는 과목이라 더 심한 듯;;;)

특히 초등학생이라면 논술학원보다 책이나 신문 읽고 생각 정리하는 방식이 나을 거예요. 제가 고등학생을 가르쳐봤는데, 명문대 수시 쓰는 학생들도 지문 독해가 전혀 안되더라고요. 논술의 핵심은 글쓰는 요령이라기 보다는 지문을 독해해 자신의 생각을 전개하는 거잖아요. 조금 더 길게 보시고 아이의 생각머리를 키워주는 방향으로 잡으셨으면 해요.

[엘시]

삼풍 건너편 미도아파트앞에 lc 초등부 괜찮습니다. 고등부가 없어서, 중등부 가면 애들이 덜 다니는 것 같지만, 초등부는 좋아요. 그리고 그 옆 건물에 김동아 국어학원은 중학생 다니기에 좋아요. 내신대비도 해주구요, 샘들이 열의가 있으세요. 강남권 학교들은 서술형 감정이 많아서, 처음엔 학원에서 내신대비 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두 학원 다 큰애, 작은애 다닙니다.

[윗글]

감정- 감점
서술형 감점 엄청납니다. 맞춤법 틀리면 하나에 1점씩, 답 조리있게 못써도 몇점...

[힘들어도]

집에서 좀 봐주세요. 절대 집에서 책을 읽지 않는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엔 대부분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학원을 줄이시면서 아이가 좀 심심해져야 스스로 책을 듭니다. 그래서 책 읽는 기쁨을 알아야 나중에 시간을 쪼개가면 책을 찾게 되어요. 숙제도 하기 싫은데 당장 읽어도 그만인 책을 읽게 되겠어요?? 두서없을 것 같아 학원 찾으시는 것도 좋지만 제 친구가 유명 논술 강사인데 결국 양심상 때려쳤어요 ^^. 집에 텔레비전 치우시고 컴퓨.터 조절하시고 엄마도 책 읽으세요. 만화든 뭐든 '읽도록' 내버려두시고, 대형도서관 가서 설렁설렁 놀게 하고, 도서관 자주 가세요. 자주 노출하면 자연히 관심이 가게 됩니다. 강남 교보, 역삼동 어린이도서관 좋잖아요? 아님 동네 주민센터 내에도 책 대출해서 볼 수 있습니다. 주변 좋은 인프라를 120% 활용해 보세요. 힘드시면 신문이라도 같이 읽으세요. 그 나이면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생겨 신문도 잘 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