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안김치(?)
잡초김치 등 우리 주변의 풀들로 맛있는 김치를 담그던데
이제부터 다들 그 래시피 확보해서
김치를 보충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과 개울가와 들판에서 베어온 잡초를 가지고
억센 것은 데쳐고 5cm정도로 잘라서 양념 척척하더니
금새 먹음직스런 김치를 한가득 만들더군요.
====
'방랑식객' 임지호(자연요리연구가)의 손과 발은 정신없이 바쁘다. 지천에 널려있는 망초, 지칭개, 곰밤부리, 나락나물, 코딱지풀, 쑥부쟁이, 엄나무, 냉이꽃, 달래꽃, 민들레 등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순식간에 요리로 만들어낸다.
임지호가 선택한 식재료는 이것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온갖 생명을 품은 염전의 뻘, 오래된 돌담에 붙어 자라는 이끼, 솎아버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잡초까지 식재료로 사용한다.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자연의 재료들을 최고의 식재료로 꼽는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만류를 물리치고 실제로 그 자연의 재료들을 이용해서 놀라운 음식들을 만들어낸다.
식재료뿐 아니라 요리 도구, 그릇 또한 돌덩이, 나뭇가지, 조개껍질 등을 이용해 만들어낸다. 사람들의 수근거림과 의심이 결국에는 놀라운 감동으로 이어지는 요리 반란의 현장이 펼쳐진다.
1. 방랑식객
'10.9.30 3:52 PM (121.162.xxx.111)http://cafe.naver.com/darkzib.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5...
2. 근데요.
'10.9.30 3:57 PM (112.184.xxx.111)좋은 생각이긴 합니다만
입맛 돋구기나 별미로 약간씩이면 몰라도
늘 밥상에 올리려면 수확양이 많아야하는데
저위의 저 산야초들은 일단 양이 너무 적습니다.
하다못해 야생도 있고 재배도 하는 고들배기 아시죠?
그거 손질하기도 힘들구요.
처음에 좀 많아 보여도 손질해서 담아 놓으면 정말 양이 작아요.
그러니 지금의 배추처럼 늘상 밥상에 올리기 힘들다는 거지요.
그렇다고 산과 들을 헤매도 다니면서 다 채집하기도 어렵고..
배추만한게 어디 있을까요?3. 황대권님의
'10.9.30 4:10 PM (203.247.xxx.210)야생초 편지에도
교도소에서 잡초?로 물김치 담아 먹는 얘기 나옵니다...
그 분이 농대 출신이라서 지구 농산물 편중에 대한 견해도 있었구요
인간 입맛 만족을 위한 단지 몇 작물만의 전 지구적 대량 생산...
그 거 참으로 무지하고 불안한 일..이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풀이라곤 아는 게 없어서;;;
임지호 선생 일본가서 거기 야생풀들 퍽퍽 뜯어 음식 만드는 프로 좀 봤는데...
어찌나 존경스럽고 부럽던지요...4. .
'10.9.30 4:19 PM (119.203.xxx.204)인구의 절반이 회색콘크리트 서울에 사는데
산야초 조달이 쉽나구요.^^;;
쑥도 하루 종일 뜯어도 이른 봄에는 한줌 밖에 안됩니다.
어느땐 차라리 시장 어귀 할머니께 사는게 낫지
찬바람 쐬고 콧물 나면 감기약 값이 더 든답니다.^^5. 허참
'10.9.30 9:55 PM (121.162.xxx.111)들에있는 많은 풀들을 이용해서 김치를 만들자. 뭐 이런 내용인것 같은데
서울시민들 산야초 구하기 어렵죠.
그러나 조금만 빡에 나서도 풀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농약으로 농사짓는 곳이 많아 그것도 어렵다는 것이 문제지....
점점 농약으로 농사짓는 법은 경쟁력이 없어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