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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 건가요?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0-09-30 14:13:25
연초에 아는 동생을 신랑 친구와 소개팅을 시켜줬어요...
남자는 전문직에 꽤 건실하고 괜찮다 싶은 사람이었고...
아는 동생은 붙임성좋고 착한 동생이구요..

근데 소개팅이 너무 잘되서 벌써 다음달에 결혼날짜를 잡게 되었네요...ㅎ

근데 문제가 뭐냐면...

보통 이런경우면 소개시켜준 사람한테 선물해주는거 아닌가요?
정장한벌? 아님 비슷한거라도...

근데 어쩜 아직 전혀 일언반구가 없네요...저희 신랑도 친구한테 암 말 못들었구요...
참나...

어제밤에 생각해보니 갑자기 왜이렇게 기분이 안좋은건지....

끝까지 아무 것도 없으면 결혼식 가지말아버려?
하는 생각까지 했다가 혼자 웃었네요...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IP : 118.223.xxx.18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30 2:16 PM (121.140.xxx.208)

    속좁은거아니구요. 아직 기간이 남았으니 일단 내색말고 기다려보세요. 결혼준비떔에 바쁠수도있으니.

  • 2. 그게요...
    '10.9.30 2:17 PM (121.171.xxx.157)

    상대방이 그런 관습(?)을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여기 게시판 보면 머 그런걸 다 말로 해야 아냐 그러는데,
    말로 해야 아는 사람도 있어요.
    전화해서 슬쩍 얘기 비춰보시고 그래도 안해주면 머 원래 그런 사람인가보다 하고 접어야죠.

  • 3. 저 같으면
    '10.9.30 2:18 PM (116.126.xxx.12)

    당연히 챙겨드리겠지만..
    요즘에 이런글 많이 봤는데.. 댓글들이.. 요즘에 그런사람 많답니다...

    님도.. 뭐 바라고 해주신건 아닐테니..
    그래.. 걍 똑같은 니들끼리 잘살아라.. 하고 소개시켜 준건 잊어버리세요...^^

  • 4. ,
    '10.9.30 2:18 PM (175.120.xxx.146)

    제 친구도 원글님처럼 중매 시켜줬는데, 아무 답례없다고 엄청 서운해하더지만
    신행 다녀와서 완전 값비싼 보석을 선물받아서 입이 엄청 벌어지던 친구가 있었네요.
    그 친구 욕한거 미안했다고..ㅋ

    아직 식을 치룬것도 아니고,결혼식 직전에 줄 수도 있는거고,
    어쩜 위 경우처럼 신행다녀오면서도 줄 수도 있는거고요.

    소개시켜줄때는 좋은맘으로 해주셧을텐데,
    답례를 바라시고 하신건 아니겠지만 벌써부터 서운해하시는건 오버입니다.
    둘다 아는 사람인데 곧 답례 있겠죠.

  • 5.
    '10.9.30 2:19 PM (122.34.xxx.157)

    결혼하게 됐다는 연락 받았을 때 그래 잘됐네 ~ 난 모해줄거야? ^^ 일케 물어보시지..
    남자가 남자에게 물어보긴 싫어할 테니 님이 한 번 물어보세요..^^;;

  • 6. ...
    '10.9.30 2:21 PM (123.109.xxx.45)

    결혼식장 들어가야 결혼하는거쟎아요
    다음달이라는데 기다려보시죠
    솔직히 안받음 어때요 만에하나 헤어진다 난리치고 원망하면 어쩌시려고ㅠㅠ

  • 7. ㅎㅎㅎ
    '10.9.30 2:21 PM (58.143.xxx.122)

    살짝이요...^^;;

    서운하신 마음은 이해하는데 그렇다고 '결혼식에 안갈까?' 하고
    생각하신거는 살포시 귀엽게 소심하셔요. ㅎㅎㅎ

    그래도 원글님께서 주선하신 소개팅이 성사되서 기분은 좋으시지 않으세요?
    그냥 그 동생분하고 제부 될 사람한테
    "니들 이렇게 만난거 다 내 덕인거 알지? 한턱 내~" 하시며 부드럽게 풀어보세요.
    그럼 철딱서니 아니고서야 뭔가 있겠죠.

    옛말에 '중매 잘되면 술이 석 잔이고 안되면 뺨이 석 대' 라 했는데...
    원글님 술 석잔 얻어드실 일만 남으신거에요. ㅎㅎㅎㅎㅎㅎㅎ

  • 8.
    '10.9.30 2:24 PM (118.223.xxx.183)

    아웅...답글주신 분들 넘 감사하네요...ㅎㅎㅎ
    제가 원래 좀 소심한 0형이라...흠..

    담에 연락오면 알려주신대로 함 말해보아야겠어요...ㅎ
    다 내덕인거 알지? 한턱내라...하구요..
    근데 아직 연락도 없다는....쳇.

  • 9. ***
    '10.9.30 2:27 PM (122.100.xxx.38)

    그냥 잘되면 기분 좋은거지 저라면 뭘 바라지는 않을것 같아요.
    서로 잘됐음 싶어 소개시켜 줬으면 거기서 끝..
    물론 알아서 선물해주고 하면 좋겠지만 안해줘서 기분 좋지않다 이건 없을것 같아요.
    예전 미스때 고향 남자친구와 대학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줬다가
    첨엔 둘이 좋아죽더니 결국 끝이 엄청 안좋게 끝나서(남자가 여자를 차버린 경우였어요>)
    그 원망을 제가 다 들었거든요.여자친구 가족한테 엄청난 욕설도 듣고.
    한동안 죄책감에도 시달리고 해서 감정적으로라도 더 책임지고 싶지는 않았던
    나쁜 기억이 있어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결혼한다고 뭘 바라고 그러는거 이상해요.

  • 10. ㅎㅎ
    '10.9.30 2:29 PM (147.46.xxx.47)

    저도 속좁은 사람인가봐요;;
    저같아도 기분 나쁠거같네요 원글님 부부가 아니셨음
    만남 자체가 불가능했을텐데...
    그걸 잊으면 빈정상하죠 감사하다 인사라도 이쁘게 한다면 덜 기분 나쁘실듯,,

  • 11. ..........
    '10.9.30 2:51 PM (123.204.xxx.230)

    좀 더 기다려보세요.
    신혼여행 다녀와서까지 아무 표시가 없으면 그때 서운해 해도 늦지 않을듯...

    그런데 이런 글 보면 좀 이상하긴 해요.
    소개해준 커플이 아주 않좋게 끝난다고 해도 소개해준사람이 정신보상을 해줄것도 아닐텐데
    소개해서 결혼까지 갔다고 꼭 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만에 하나 결혼후에 잘 안풀린다 해도...그거 소개해준 사람이 책임지는거 아닐텐데요.

    알아서 선물해주면 고마운거고,,,안해줘도 결혼까지 간건 지들 팔자...하고 놓아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 12. 저도
    '10.9.30 3:03 PM (211.195.xxx.165)

    윗님처럼 이런글 보면 좀 이상하긴 합니다.
    예전엔 중신이라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럽고 어려운 일이라
    잘되면 그에 대한 고마움겸 선물을 했던 것이고
    요즘이야 중간 소개업체인 결혼정보업체를 통해서 그런 일도 하고...

    그냥 일반적인 지인 관계에서
    서로 좋은 사람 있음 소개 시켜줄 수도 있고 연결해줄 수도 있는거지
    내가 연결해주고 그 커플이 좋은 결과까지 갔다고 해서
    내가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반대로 나쁘게 헤어지면 소개시켜 준 죄로 보상 아님
    옛말로 뺨을 석대 맞을 것도 아니구요.ㅎㅎ

    생각있고 인사치레 잘 하는 친구면
    신혼여행 다녀와서든 따로 저녁이라도 대접할거고
    뭐 감감하면 그냥 그런갑다...싶을 거 같아요.

  • 13. ..
    '10.9.30 3:04 PM (58.141.xxx.195)

    몇년전 저도 친구와 사돈을 소개했었는데 둘이 잘 어울린다 싶더니 한달만에 결혼을 했어요.
    결혼전 따로 만나 봉투를 내밀더군요.자기네가 고르기가 뭐하다며 옷이나 한 벌 해 입으라면서..
    면전에서 거절하기가 뭣해 받아넣었고 나중에 열어보니 50만원..둘의 형편을 감안하면 꽤 큰 액수라 어찌 처리할까 고민하다 각 5만원씩 보태서 30만원씩 부조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그 부부에게 저는 늘 VIP 대접을 받고 있답니다^^

  • 14. 저도
    '10.9.30 3:06 PM (211.195.xxx.165)

    ..님 진짜 멋지시다~~~~~~~~

  • 15. 서운
    '10.9.30 3:12 PM (119.67.xxx.6)

    대놓고 말을 못해서 그렇지 저거 은근히 서운해요~
    저런 사람은 또... 나 뭐해줄거야~~ 하고 기분 안 나쁘게 말하면
    두고두고 뭐 바란다고 다른 사람에게 투덜일지도 몰라요~ ㅎ
    뭐해줄거야 몇 번 해서 (뭐 정도가 심했겠지만..)
    먹고 떨어져라 하는 심정으로 뭐 해줬다 뭐 그런 글도 본적이 있거든요~

  • 16. .......
    '10.9.30 3:39 PM (125.176.xxx.84)

    저는요,,,82에 와서 처음 알았어요,,
    친구한테 남자를 소개받아서 결혼 가지 가게됐을때
    그 친구한테 사례 안하면 큰일난다는 걸요,,
    아주 꾸준히 올라오더라구요,,
    사례로 루이비통 가방을 요구했는데 봉투에 50만원 넣어 주고 입닫더라,.
    어떤분은 몇백을 요구한 사람도 있데요..
    사람들의 속 심리가 정말 무서운것 같아요 ..
    82에서 ,사람들의 속마음이 어떤지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인간관계가 무서울 정도랍니다,,

  • 17.
    '10.9.30 4:06 PM (118.223.xxx.183)

    좋은 답변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글쵸?
    제가 좀 속이 좁은것이었군요...
    조금 아쉬운감이 없지않아있지만...그냥 좋은 맘으로 생각하려구요^^
    아...되려 맘이 편하네요^^~~

  • 18. ㅅㅅㅅ
    '10.9.30 8:10 PM (122.254.xxx.219)

    왜 원글님을 치사한 사람으로 만드는 거죠? 뭐 해 달라고 따지겠다는 것도 아니신데...
    그분들, 형편이 어려우면 기분좋게 밥이라도 살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저희 과에서 그렇게 소개받고 결혼한 동기랑 선배~~옆에서 소개해준 사람 챙겨줬냐니까
    오래 연애해서 사실 우린 거의 소개가 아니고 연애다 이러길래....그래서 뒷풀이자리에서 다들 손가락질 하면서 욕했어요, 그건 아니라고.
    뭐 섭섭하단 말도 여기서 못하나요?
    장사거래 수수료 바라는 것도 아닌데 왜 차갑게 댓글을 다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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