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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받은 용돈....그것도 신용카드로

ㅠ.ㅠ 조회수 : 886
작성일 : 2010-09-30 13:06:39
아침에  일어 나보니  화장대 위에  편지 봉투가  하나 놓여 있어서  우리 남편이 또  장문의  편지를  쓰쎴구나  했습니다.  한번씩 편지를 쓰더군요 . 저에게...닭살 스럽게....  궁금해서  뜯어보니..허걱.. 왠 신용카드가  한도 100만원짜리로.... 그리고 편지   10년동안  월급 대신  생할비만  줘서  소원이 월급 봉투  받아보는 거랬는데.. 그 소원 못 들어 줘서  늘 미안하다.  너도 쌈지돈 차고 싶을거고  친정에  돈들어 갈일이  있을텐데  누나에게  거금 떼이고  그래도 싫은 내색 안하고  그렇게 쉽게  포기 하니... 내가 미안하다.  이 카드는 내 개인통장에서  돈이 빠지니  너 만을  위해서 써라.  니가 하고 싶은거... 니가 사고 싶은거... 절대 너만을 위해서만 써라.  그럼 이만.  나이 많은 신랑이."       가슴이 찡 합니다. 남편의 마음이  참 따뜻하고 감사하고 결혼 후에 내 자신에게 많은것을  포기하며 살아왔는데.. 내 이름 석자보다  누구 아내  누구 며느리 누구 엄마  라는 이름으로 살아 왔는데... 결혼은 족세가 아닌  또 다른 나의 삶인것  같네요.........남편이 그 광고 보고 힌트를  얻었는지는  잘 모르지만..카드는 00은행 카드 이고요  새로 발급을 받은 카드고  그렇네요.  그런데  정말 뭘 해야  할까요? 갑자기 로또 생긴거 같아서.. 남편이 절대  가족들 , 아이들것도  하지 말고 무조건 내 것만 하라 하네요.... 줘도 못하는 제가 참 ..... 그냥 겨울 코트 살까요?
IP : 203.250.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0.9.30 1:33 PM (112.151.xxx.18)

    어휴~~~~~~~~~부러워라............

  • 2. 부럽네요..
    '10.9.30 1:48 PM (203.142.xxx.231)

    남편분이 속정이 깊은분같아요. 근데 저는 신용카드도 부럽지만, 아침에 혼자서 일어나 출근하는 남편이 부럽네요. 저는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5시반에 일어나서 밥차려서 같이 먹고 나옵니다. 가끔은 피곤하거든요. 남편 출근시간이 6시20분이라서 어쩔수 없지만,

  • 3. ㅋㅋ
    '10.9.30 2:08 PM (112.149.xxx.52)

    그 광고보고 기분나빠하는 남편도있는데
    정말 부럽네요
    자랑비 만원내세요

  • 4. ...
    '10.9.30 2:44 PM (222.108.xxx.202)

    부러워서 로그인 합니다.
    책 2권 산 거 갖고
    "무슨 책을 그리 많이 사냐? 알바비 받은 걸로는 뭐하냐?" 그래서
    아침부터 마음 상해 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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