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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온지 5일됐어요

떨려요 - -::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0-09-27 23:02:24
내일 부터 아이들이 등교하는데 너무 떨리네요ㅠㅠ

초등학교 4학년 우리 큰아이..한국에서 쭉 영어 학원을 다녔지만 여기 아이들과는 비교가 안될것이고..
수줍음 많고 내성적이라 상처 받지 않을까 엄마로써 조마조마 하네요..
요즘 사춘기가 살짝 온거 같아 더더욱 걱정이에요..
초등 1학년 둘째 아이..7세때 1년동안 SLP를 다녀서 아주 큰 SLP라고 생각하라니까 알았다고는 했는데..

엄마인 제가 워낙 마음이 여리고 내성적이라 그걸 감추고 꿋꿋이 지내려니 속으로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한국서 가끔 놀러왔던 82..그리고 질문을 올리면 마치 가족처럼 보내 주셨던 따뜻한 답글들..벌써 그리워서 바로 들렀어요ㅜㅜ

날씨예보를 보니 한국도 쌀쌀하던데 82맘들 모두 건강하세요~

IP : 99.226.xxx.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누구도
    '10.9.27 11:09 PM (99.225.xxx.21)

    마찬가지겠죠. 낯선 나라에서의 삶이 말이죠.
    캐나다인들도 모두 이주민들이었다는 것을(원주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억하게 해주세요.
    저도 이 사실을 늘 마음 속에 갖고 살았었죠.
    한국, 일본인들이 대체로 다른 국가의 사람들에 비해서 조금 조용하고 빨리 어울리지 못하는 것같아요.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그런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조급하게 하시지 마시고, 매일 지쳐서 들어오는 아이들에게 그저 따뜻하고 정성어린 저녁밥을 먹이시면서 위로하세요.
    몇 개월은(아이들에 따라서 달라요)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면서 우실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마저도 내색하지 마세요. 잘한다. 대단하다. 나는 그렇게 못할텐데....어쨌든 최고의 말은 칭찬의 말입니다.
    잘 하실 수 있을거예요.

  • 2. ,,
    '10.9.27 11:10 PM (59.19.xxx.190)

    부럽다

  • 3. 처음
    '10.9.27 11:11 PM (112.148.xxx.216)

    엔 누구나 힘들어요.
    영어학원에서 정말 잘하던 아이라도, 정말 못하던 아이라도
    내향적인 아이라도 외향적인 아이라도..
    정말 얼떨떨하고 힘들거에요.
    그래도 그 시기만 잘 넘기면, 정말 내가 잘하고 있구나 라는 뿌듯함도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고요.
    힘내시고, 첫 등교일 무언가 행복한 일이 일어나기를 빌께요. !!

  • 4. 원글님
    '10.9.27 11:11 PM (99.226.xxx.34)

    어느 누구도님..감사합니다.ㅠㅠ한마디 한마디 마음속에 새겨둘게요..

  • 5. 원글
    '10.9.27 11:13 PM (99.226.xxx.34)

    처음님도 감사합니다..용기내서 잘 할게요~저는 엄마니까요..

  • 6. 힘내세요~
    '10.9.27 11:55 PM (70.71.xxx.1)

    저희도 온지 반년정도 되었구요, 처음엔 누구나 힘들답니다.
    하지만 아이들 분명히 밝게 잘 웃고 잘해나갈거예요.
    아이 학교 들어갈때 손 크게 흔들어주시고 활짝 웃어주세요. 잘할거예요.

  • 7. ..........
    '10.9.27 11:58 PM (175.196.xxx.240)

    저 어릴적에 영어가 익숙지 않은데, 부모님 직업상 외국으로 나가 외국학교에 던져진 마음이 참 서글펐어요.
    그 나라에서 최고로 비싸고 좋은학교면 뭘하나요.
    그런 학교들만 골라서 보내주신걸, 저한테 잘해주신 거라고 부모님은 믿고계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게 제가 부모님으로부터 좋은걸 받은건지 말이에요.
    정작 저는 일분일초가 불안해서 미치겠는데.. 저한테 좋은건가요 그게?
    같이 밥 먹을 단짝친구도, 같이 낄낄대며 우정을 나누고 의지할 친구도 없었어요. 초조하게 매일매일을 보냈죠.
    어찌어찌 겨우겨우 적응해서 지내고, 영어도 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취업이며 이런저런 이득을 많이 봤지만
    저한텐 사실 말도못하게 큰 상처로 남아있어요. 저희 엄만 꽤 무심하셨거든요.
    학교 다녀온 아이들 엄마가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예뻐해주세요.
    그냥 꼭 안아주시는 것만 해도 아이는 힘이 충전되어서 학교생활을 해나갈 자양분이 될거에요.

  • 8. 원글
    '10.9.28 12:30 AM (99.226.xxx.34)

    ..........님 경험에서 나온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아직도 큰 상처로 남아있다는 말씀 너무 속상하네요..더 좋은 엄마,더 따뜻한 엄마가 꼭 되야겠어요.

  • 9. 이해만땅
    '10.9.28 1:37 AM (121.190.xxx.38)

    조금 지내다 보시면 그 걱정 미리 괜히 했었네 싶을 거예요.
    저도 울 아이들 2학년 5학년때 다녀 왔지만 엄마가 염려와 달리
    금방 적응 했었더랬어요.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고 수업을 아주 재밌어 했엇거든요.
    그리고 캐나다 아이들 참 친절하고 배려도 잘해서 아이가 받는 상처는 없었어요.
    정말 재미나게 보낼테니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

  • 10. 원글
    '10.9.28 3:16 AM (99.226.xxx.34)

    이해만땅님~
    글을 읽으니 기운이 나네요^^감사합니다~~~~

  • 11. 원글님...
    '10.9.28 5:40 AM (96.55.xxx.215)

    캐나다 어디세요?
    우리동네일지도...^^

  • 12. 아이들
    '10.9.28 11:39 AM (70.52.xxx.202)

    걱정보다 어른이 문제죠 머..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들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첨에 오면 아이들이 미친듯이 김치를 먹더라구요.
    공기도 느끼한가보다 하고 한참 웃었어요.
    저는 토론토에 있답니다.
    근처에 계시다면 따뜻한 차 한잔 마셔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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