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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며 살기 좋은 동네, 어디 없을까요?

pororo 조회수 : 2,907
작성일 : 2010-09-27 22:19:54
제가 학창시절 이사와 전학을 서너 번 경험하다 보니, 아이에게는 가능한 한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요. 아이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까지 가능하면 한 동네에서 쭈욱 살고 싶거든요.
아이는 2돌 정도로 아직 어리지만 유치원 이후부터 정착해서 살 만한 동네를 미리 물색해놓고 경제적인 준비를 하고 싶은데, 좀처럼 가닥이 잡히질 않네요.

제가 원하는 조건은,
- 학생들의 분위기가 비교적 건전한 곳(불량한 학생이 많지 않은 분위기)
- 지나친 선행학습이나 사교육이 중시되지 않는 곳(특히 초등학교 시절)
- 가능하면 교통이 편리하고(지하철역 근처) 공원 등 녹지도 가까웠으면 좋겠구요.

아마 송파구 쪽이 위 조건에 비교적 맞지 않나 생각은 드는데 일단 집값이 만만치 않을 것 같고요, 또 둘째 조건에는 맞지 않을 것도 같아요. 실제 송파구 쪽에 살고 계신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지금은 성북구 길음뉴타운 쪽에 살고 있습니다. 좀 복잡한 동네지만 교통은 아주 편하고, 유치원/초등학교는 괜찮은 곳들이 있어요. 주거지역으로 집값 대비 만족하는 편이지만, 중학교 이후 학교는 그 수가 적더라고요. 또 신문기사를 보니 대학 진학율이 서울에서 상당히 낮은 편이던데요... 실제 이 지역 학부모님 계시면 분위기가 어떤지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아이 하나 있는 맞벌이 부부인데, 계속 맞벌이로 지낼 것인지. 아니면 둘째를 낳고 전업으로 지낼 것인지 고민중입니다. 정착할 동네를 정하는 일이 이 고민과도 관련이 되네요. 경제력을 키워서 더 좋은(?) 동네로 정착할 것인지, 아니면 현재 지역에서 가족을 늘릴 것인지요.

학부모로서 경험을 알려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15.143.xxx.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ororo
    '10.9.27 10:30 PM (115.143.xxx.34)

    남편의 직장은 역삼동, 제 직장은 충무로입니다. 구입 가능한 금액은 4억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 2. pororo
    '10.9.27 10:31 PM (115.143.xxx.34)

    아이는 남자아이 입니다.

  • 3. ..
    '10.9.27 11:02 PM (118.223.xxx.17)

    세가지 다 완비된 곳이라면 구반포죠.

  • 4.
    '10.9.27 11:03 PM (59.29.xxx.133)

    부천하고 과천을 같이 놓나요?
    전 도곡동 살지만 과천 참 좋아보이던데요...부모들이 공무원이나 교사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건전해보이던데요..

  • 5. 구의
    '10.9.27 11:04 PM (180.224.xxx.94)

    구의동이 적당히 괜찮아 보이던데요. 제 친구도 구의동에서 아이들 키우는데 광남초인가 거기가 좋다고 그러던데요...

  • 6. 광장동
    '10.9.27 11:13 PM (58.233.xxx.249)

    광남초등.광남중,광남고 옆에 사는 사람으로...
    1)이곳 불량학생 많지 않습니다.
    2)교육분위기는 원글님이 원하시는 사교육이 중시되지 않는 곳은 아니구요...
    사교육 많이들 합니다.
    3)교통은 지하철이 바로 옆에 있으니 편리하고 체육시설 공원 아차산등...마트이용도 편리합니다
    아파트 가격은 좀 더 알아보시지요...댓글다신 4억으로는 30평대는 아닙니다.

  • 7.
    '10.9.27 11:14 PM (125.131.xxx.190)

    전 대치동 주민인데요. 과천 살다 왔구요.
    부천이랑 산본과 과천이 동급이라..
    그건 아닌듯. ㅡㅡ;

  • 8. 원글이
    '10.9.27 11:26 PM (115.143.xxx.34)

    짧은 시간에 많은 답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의동, 고덕동, 과천 쪽으로 둘러보면 답이 나올 것 같네요. 결국은 맞벌이 하면서 지금보다 면학 분위기 좋은 곳으로 옮겨야 할 것 같아요.

  • 9. 글쎄요..
    '10.9.27 11:41 PM (59.29.xxx.133)

    원글님이 최상급 동네를 찾는 거보다는 조용하고 불량스러운 아이들 없는 동네를 찾는단 거잖아요...과천도 좋아보이는데요...지금은 아이들과 제 직장때문에 도곡동 못떠나고 있지만 아이들 대학만 들어가면 이곳 아파트 팔고 과천가서 살고 남는 돈은 그냥 노후자금쓸려고 하는데...
    머 부동산중개업 하신다니 아파트값만으로 따지는 정확한 정보겠지만 부천같은 번잡하고 좀 없어보이는 동네나 산본처럼 너무 고립되었다고나 하나..그런 동네하고 과천을 같이 놓는 건 좀 아닌거 같군요...

  • 10. ,,
    '10.9.27 11:45 PM (114.202.xxx.112)

    부천,과천 같이 놓냐는 말씀이 있으셔서,,, 그냥 지나다가,,,
    저도 남편일 땜에,, 부천에 잠시 한,, 2년간 살았던적 있어요,,,
    저도 대치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낸터라,, 좀 선입견있었는데요,,
    부천을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예요,,
    부천에 상동이라고,,, 그쪽,, 교육열,, 정말 대단합니다,
    생활수준도 높구요,, 석천중이라고 특목고 많이 들어가요,,
    단점이라면,, 특별한 고등학교가 없다는거,, 그래서 아이들 고학년되면 목동으로 많이들 가지만,,
    어린 아이들 키우기엔,, 꾀 괜찮았던거 같아요,,
    살기도 좋구요,,, 상동 중동 외엔,, 좀 그렇지만,, 암턴 부천 무시할 곳 아니예요,,
    지금은 서초로 이사왔는데,,, 교육열 전혀 뒤지지않습니다,,

  • 11.
    '10.9.28 1:23 AM (222.106.xxx.112)

    조건에 모순이 많아요,,,
    공부는 선행 안하고 애 볶지 않으면서,,,면학분위기는 좋고,,,대학은 잘 가는 동네,,,
    그런건 지구상에 없습니다,
    초등때 안 볶다가 중등때 갑자기 막 볶는건 아니거든요 ㅠㅠ

  • 12. 대치동주민
    '10.9.28 1:33 AM (125.131.xxx.190)

    부동산 관계된 일 하신다는 분이라 역시 입이 거치시네요.
    본인이 아는 정보를 잘 전달하는게 목적아닌가요?
    "그렇게 치면 90년대만해도 대치동은 강남에서 포이동과 동급인 듣보잡 핫바리 동네였죠. "
    듣보잡 핫바리동네 라고 까지야 칭할 필요가 있습니까?
    참 불쾌하네요.
    본인은 대체 어떤동네 살길래 저러는지 실소를 금할 수 없군요. 하하

  • 13. 어머나~
    '10.9.28 5:44 AM (96.55.xxx.215)

    부천 상동/중동 신도시 장난아니예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 14. ...
    '10.9.28 9:07 AM (61.78.xxx.173)

    제가 성북구 길음동에 사는데 아이가 어려서 도통 이 동네 학군 같은건 잘 모르겠네요.
    이 동네 분위기가 그닥 공부에 열 올리는 분위기는 아닌거 같기는 하던데...
    다만 저는 충무로 신랑은 강남역 근처인데 출근하기에는 그럭저럭 편하네요.
    충무로 같은 경우 전철로 몇 정거장 안되고, 신랑은 140번 버스타고 가는데 출근하는데
    좀 일찍 나가서인지 생각보다 금방 간다고 하더라구요.
    윗분들이 말한 동네들 보면 님이 출퇴근 시간이 상당히 걸릴꺼 같은데 엄마 출퇴근
    시간도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닐까요? 출퇴근이 힘들면 아무래도 아이나 집안일에
    신경쓰기 힘들어지잖아요. 저도 이사 갈까 말까 생각중이다가 이동네에 어린이집이랑
    유치원이 좀 많고 출퇴근이 편하고 가까워서 몇년 더 살기로 했네요.

  • 15. 글쎄요..
    '10.9.28 12:57 PM (124.136.xxx.35)

    부천 상동/중동 아무리 장난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그곳 주민들 생각이죠. 솔직히 과천 살 만한 형편이면 부천 안 가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물론, 나름 괜찮다는 건 압니다만, 솔직히 과천과 비교할 만한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 16. 신기하다
    '10.9.28 7:11 PM (115.161.xxx.13)

    원글님이 원하시는 조건 다섯가지, 모두 만족시키는 곳,에 살고 있어요.
    님과 남편 직장 사이에 있고, 교통편리는 두말하면 입아프고,
    (버스 지하철 마을버스 대중교통 모두, 자가용교통까지 이곳저곳 진입 용이.
    딱 서울중심이라 어딜 가도 똑같은 시간, 널려있는 지하철역...)

    4억에 구입가능한 아파트도 널렸고,
    동네 조용해서 아무 일도 안일어나는...애들도 순하고 조용.
    서울숲을 걸어서 갈 수 있고
    초등학생들 저렴하게 배울 곳이 많아(국립, 구립, 시립 시설이 많음)
    사교육이 별로 없는 곳.

    성동구 응봉동,행당동입니다.

    참, 짱 시설 좋은 극장도 끼고 있어요.
    서울시내에 두개인가세개밖에 없다는 아이맥스...게다가 앞뒤 좌석간격 너무 먼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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