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오너는?
작성일 : 2010-09-27 22:16:12
925117
결혼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건 결혼하기 전에 할 수 있는 거죠.
결혼을 하고 나서 내가 이런 고민을 할 줄 몰랐다... 이런 일도 종종 생기네요.
남편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남편 회사 사장이 나쁜 사람인가봅니다.
벌써 석달째 월급이 제 날짜에 안 들어오네요.
이러면 다른 직장 알아봐야 하는 걸까요?
다른 동료들은 거기에 대해서 별 반응이 없다는데
당사자도 아닌 제가 어쩔 줄 몰라하고 있네요.
월급이 제 날짜에 들어와야 공과금도 내고, 카드값도 내는 거 아닌가요?
저는 그동안엔 착취하는 오너가 가장 나쁜 오너라고 생각했는데
월급 제 날짜에 안 주는 것도 만만치 않네요.
첫달엔 남편 회사 곧 문 닫는 줄 알고 가슴 철렁했다가,
두번째 달에는 뭐냐? 했다가.
이번달에는 정말 화가 나네요.
이 상황에 월급 못 받아온 당사자는 안방에서 코골며 주무신다는...
에혀...
IP : 221.149.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10.9.27 10:26 PM
(58.143.xxx.122)
지금껏 별별 오너들을 만나봤지만 그중의 으뜸은 월급 안주는 오너가 최악이에요.
아닌말로 사업을 하던, 장사를 하던 오너들은 다만 얼마라도
어디가서 돈을 융통할 수 있지만 월급쟁이들은 월급 제때 안나오면 속수무책이죠.
한달을 오로지 그 하루만 바라보고 사는데 월급 안나오면 화딱지 납니다.
톡 까놓고 어디가서 자원봉사 하지 않는 이상 월급 안주는 오너만큼 최악은 없어요.
일이 힘들고, 사장이나 상사가 지*을 떤다해도 그런건 어느정도 넘어가고 참아지지만
월급이 안나오면 가장 기본적인 생활이 안되니까 답이 안나오죠.
원글님 말씀처럼 착취하는 오너도 나쁘지만 사회생활 20년 넘게 하면서
숱한 오너들을 만난 제 경험으로는 월급 제때 안주는 오너가 최고의 진상입니다.
2. 못주는 게 아니고
'10.9.27 10:31 PM
(124.50.xxx.22)
상습적으로 늦게 주는 오너가 있더군요. 별 다른 대안이 없고 늦더라도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오면 카드 결재일을 바꾸던지 해서 극복하는 수 밖에 없죠.
3. 착한 오너는
'10.9.27 10:49 PM
(218.39.xxx.149)
수평적인, 친구와 같은 허물없는 오너가 아니라 칼같이 월급 제날짜에 주고 월급 안밀리게 최선을 다해 회사 경영을 해주는 오너 맞습니다. 오너가 철면피고 인정사정 없다는 소문이 있더라도...
4. 음..
'10.9.27 11:37 PM
(221.157.xxx.24)
오너가 되어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예전의 직장오너가 월급날이 다가오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땐 젊어서 내가 철이 없었구나 싶더군요..
내가 오너가 되어서는 직원맘 알기에 마이너스 통장으로 월급 줬었지요..
날짜도 꼭 맞추고..^^
5. ,,
'10.9.28 3:14 AM
(115.137.xxx.253)
다른 직장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더구나 결혼 적령기의 남자라면 옮겨다닐 수 있을 때 좋은 직장 찾아가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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