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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입만 살아 계시면 뭐하시나요...ㅠㅠ

아버님 쫌~~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10-09-27 12:38:12
시아버님 모시고 살면서 아버님이 집 비우시고 어디가서 주무시고 오는경우가 3년 내내 따져봐도 보름도 안되는것같습니다....시골가셔도 길어봤자 1박2일...낚시 가신다고 가셔도 그날 들어오시고 집을 4-5시간 이상 비우신 적이 없으시군요...


명절에 친척들 오시니 그러시네요...'남자는 밥먹었으면 집에 있지 말고 무조건 나가야한다...'라고...


아버님~~왜 남에게는 그런 말씀 하시면서 정작 당신은 왜 못그러시나요...ㅡㅡ

며느리 숨좀 쉬게 해주세요..삼시세끼를 3년간 차리니 죽을것같아요.....
IP : 211.112.xxx.1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7 12:42 PM (221.139.xxx.248)

    원글님이...나가세요...^^;;
    정말루요....
    어디 차라리 동네 공원에 앉아 있다가 들어 가더라도..
    원글님께서 나가셔요...
    냉장고에 반찬 같은거 딱 뚜껑만 열면 되게끔 차려서 쟁반째 넣어서 꺼내드시라고 말씀 드리시고...
    그렇게 원글님이 나가셔야 되지..
    안나가시는 분들은 절대 안 나가세요..
    시댁에 시할아버님 할머님 두분께서 사시는데..
    지금 연세가 84세이신데..
    시할아버님 밥 까지는 아니더라도...
    밥은 꺼내서... 드세요...
    냉장고에 반찬 있으면 그거 꺼내시고 국 대충 데워서 드시고 그릇 물에 헹궈 넣는거 까지 다 하세요...

    그냥 이런 상황에서는..
    원글님께서 고정적으로..나가신다에..한표입니다..

  • 2. ㅎㅎ
    '10.9.27 12:46 PM (211.253.xxx.18)

    아버님 말씀이 맞네요
    밥 먹었으면~
    밥은 집에서 드시겠다는 결연한 의지^^
    저희 친정엄마 40년이상 모시던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어느날 엄마랑 누웠는데 따르릉 자전거 소리에 벌떡 (저희 할아버지 생전에 자전거
    타고 다니시면서 나 들어왔다~~~알리는 소리였거든요)
    일어나셨어요. 다른 분이 방문하셨던 거였는데.ㅎㅎ
    다시 누우시면서 니네 작은엄마들이 얼마나 편한 세상을 살았는지
    이제는 알겠다고 하셨어요
    밥 차릴때만 되면 없는 살림에 얼마나 죽을맛이었는지 모르겠다며....
    그 말씀 하실때 울 엄마 너무 가여웠어요...

  • 3. 지나가다
    '10.9.27 12:58 PM (69.134.xxx.145)

    에휴..윗분 말씀에 가슴이 짠하네요..40년간 하루세끼 차리며 수발하셨겠지요..

  • 4. ^^
    '10.9.27 4:55 PM (183.99.xxx.4)

    홀시아버지 모시기 16년된 달인입니다~
    1년 365일 몽땅 집에서 주무시고,
    하루세끼 다 집에서 챙겨드시는 시아버지..대단하죠?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어디가서 주무시고 왔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첨엔 밤새 TV,불켜놓는 것도 신경쓰이더니
    16년 되니까 이젠 변기앞에 똥 빠뜨려놓고 가래침을 한바가지 뱉어 놓아도
    살짝 열받고 맙니다.
    님이 편해지실려면 요령을 피워야 합니다.
    원하시는대로 다해 드리다가는 시아버지보다 먼저 갑니다
    시아버지가 안나가시면 님이 챙겨드실수 있게 해놓고
    나가서 취미생활도 하고 운동도 하심이 좋아요.
    전 직장을 다니는데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엔 절대로 직장
    그만두지않을거라 맹세했습니다.
    시아버지를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것만이 내가 살길이니까요.

  • 5. 달인님
    '10.9.27 5:28 PM (221.138.xxx.83)

    대단하십니다.
    관상보는 분이 시어머니가 먼저 가신다고 하셨다는 말은 어머니께 전해듣고
    은근 걱정되는 요즘 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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