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울시누이

... 조회수 : 495
작성일 : 2010-09-27 10:27:11
제가 언젠가 올린적있는데
술만먹으면 밤중에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사랑한다고 남발하는 술주사 시누이가 있어요
나름 결혼을 잘못해서... 사연이 많아요
냉정히 내치고 싶어도 한편으론 불쌍하고...착하긴 엄청착해서...
내짐이다 생각하고...챙겨주면서 살고있답니다

어제는 저녁8시쯤 전화해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네요
남편은 등산가고 ...혼자서 술먹다가 주사가 발동해서
미국이민간 큰오빠가 보고파서 전화했나봐요
아마도 몇년만에 전화한것 같은데...
그시간이 미국은 새벽이었잖아요

큰오빠(저에겐 아주버니)가 전화받아서...
니가 정신이 있는거냐 지금이 몇신데... 계산도 안되냐...하면서
못됐다고 완전 훈계를 했나봐요
니가 잘한거냐 못한거냐 니가 동생이냐...등등...

아무리 한밤중에 전화를 했어도 정말 모처럼 전화한걸로 아는데...
큰오빠란사람이 막내 동생한테 저래도 되는건지...

울시누이 초등6학년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계모손에서 자란 불쌍한 시누이예요
오빠들과 나이 차이도 많아서 외롭게 자랐구요

제가 너무속상해서 시누이보고 나한테 이러지말고 다시 미국전화해서 하고픈말하라고는 했는데...

에궁...한달에 한번은 그주사 받아주는 저도 있구만 오빠란사람이 참 냉정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밤중에 전화했다고 못됐다는건 뭔지...
암튼 이참에 울시누이 술주사나 고쳐졌으면 좋겠기도하고...

그런데 울남편 반응이 황당하더라구요
울남편은 동생을 다독거려주고는... 저한텐 자기형 편드네요(자기동생한텐 싫은소리 한마디도 안하면서...)
에라이~~자기형은 밤에 전화받으면 안되고 나는 받아도 된다는것인지...이무슨...
IP : 125.180.xxx.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콘섵
    '10.9.27 10:42 AM (124.54.xxx.19)

    울시누이 초등6학년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계모손에서 자란 불쌍한 시누이예요
    오빠들과 나이 차이도 많아서 외롭게 자랐구요
    ==========================================
    나가봐야 하는데 이글을 읽고 눈물이 나네요. 여자형제도 없어뵈고, 국제전화비 내버리면서 까지 남자형제한테 술먹고 운다니 얼마나 가슴에 서러운게 많을까 싶네요. 결혼하면 속대화 많이 나누는 동성의 사람이면 더욱좋은데 친정엄마도 그렇고, 형제들도 그렇고,,에구 가슴아픈 사연이네요.
    님 시누가 엄마 없어도 울지않고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꼭 꼭 행복하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705 라** *아 미용실 킨텍스 일산점 유감 3 일산 미용실.. 2010/09/27 1,150
580704 저는 그릇이랑 옷 욕심만 많아요 7 유후 2010/09/27 1,112
580703 강동구에서 초등생이랑 올라갈만한 산??? 6 주말마다 2010/09/27 358
580702 언니가 방법을 바꾸었으면 좋겠네요. 4 시누이지만... 2010/09/27 1,031
580701 상사의 시부가 돌아가셨는데 상주(상주남편)랑 절해야하나요? 4 문상예절 2010/09/27 568
580700 lg전자주식뭘까요? 9 주식 2010/09/27 1,234
580699 정부에서 중간도매업자 조지면 다 답나옵니다. 2 경매 2010/09/27 475
580698 고교 내신 절대평가 실시하면 특목고 자사고가 유리한건가요? 3 .. 2010/09/27 972
580697 엄마팔자 딸이 닮는 다는 말은 이해가 되는데요 9 궁금 2010/09/27 2,689
580696 두툼한 그릇 추천 좀 해주세요... 3 기운쎈; 2010/09/27 590
580695 서울시 '빗물 빠지는 도로블록' 늘린다 8 세우실 2010/09/27 442
580694 전업주부는 어떤가요..? 17 힘든직장맘^.. 2010/09/27 2,512
580693 멸치액젓 사둔게 유통기한이 많이 지났는데요...버려야 할까요? 7 액젓 2010/09/27 19,294
580692 사상체질을 생년월일만 보고 알수 있나요? 4 소양인 2010/09/27 1,037
580691 초등학교때 전학 세번 다녀도 되나요 5 슬픈현실 2010/09/27 576
580690 시아버님이 뭐라고 호칭하세요? 23 며늘 2010/09/27 1,234
580689 거북이,다리 ,열쇠,나 가 뭐죠? 10 이번엔 잘!.. 2010/09/27 1,153
580688 아이크림 잡지부록.. 5 .. 2010/09/27 731
580687 기프티콘이 있다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2 기프티콘 2010/09/27 1,126
580686 문자 사기 조심 하세요 추억만이 2010/09/27 520
580685 구민센타에서 성인피아노 배우려는데.. 2 피아노 2010/09/27 578
580684 다림 (중탕기)써보신분~~ 1 홍삼.. 2010/09/27 2,791
580683 코스트코 검정콩 통에 담긴것 중량과 가격 아는분 계세요? 1 ... 2010/09/27 310
580682 닌텐도 어떻게 사줘야하나요? 5 아이린 2010/09/27 451
580681 11월에 터키어떤가요? 3 여행 2010/09/27 889
580680 울시누이 1 ... 2010/09/27 495
580679 이사후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학기 마치는거 가능할까요? 7 초1소심왕자.. 2010/09/27 432
580678 남자의 자격 재방보고파요 1 보고파 2010/09/27 306
580677 산만한 남편땜에 일상이 좀 피곤해요 6 답글 한줌만.. 2010/09/27 536
580676 2가지 궁금한 점 있어요... 2 ... 2010/09/27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