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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의 제사중 6번을 치르고...
맏머느리입니다
결혼하고 다음해 첫애 8개월때 제사를 작은댁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증조부모,조부모,전쟁에서 돌아가신 작은할아버지..시아버지..
명절까지 합하면 일년에 8번이에요...
지금 8년째 모시고 있네요
아이들 좀 어릴때는
제사가 놀려있는 늦여름이 되면
참 힘들었어요
집 청소에
장보기에....
다행히 신랑은 잘 도와주고 하는 편입니다
다른 문제도 없구요
이제는 제사 좀 합치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네요
할머니는 신랑을 키워주신분이라 모셔야 할거 같구요
할머님 지내면 할아버님도 지내야 할것이고
그러면 증조부모님만 합치거나 없애는걸텐데
8번이나 6번이나 별 차이 있겠나 싶어요
좀 지쳐요...
앞으로 올해 두번이 남았어요
1. ㄹㄹ
'10.9.26 11:40 PM (119.64.xxx.152)넘 힘드시겠어요.
큰 맘 먹고 줄이셔야 겠어요.
저도 시부모님 안계시고 제사 일년 3번, 명절합해서 5번.
저희집 기준으로는 .. 증조부모님 제사는 안지내고, 조부모님과 시아버지까지만 지냅니다.2. 제사
'10.9.26 11:55 PM (61.4.xxx.179)부모님만 따로따로 지내시고 할아버지 할머니 합하시고 증조 할아버지 증조할머니도 합하세요
요새는 그렇게들 많이 하십니다3. 근데
'10.9.26 11:56 PM (222.107.xxx.96)작은할아버지는 왜 지내세요? 작은댁에서 지내야 하는 거 아닌가요??
4. 저도
'10.9.27 12:13 AM (211.213.xxx.139)읽으며 궁금...작은할아버지는 왜 지내시는 건지?
혈육없이 전쟁중에 돌아가신건가요?5. 봄비
'10.9.27 12:29 AM (112.187.xxx.33)합치셔요.
요즘은 조부모님 제사도 한날로 합치거나
조부모님 봉사는 부모님대에서 끝난 의무라 하여 안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조부모님 기제사라면 더더욱...안 지내셔도 될 것 같구요...
기제사를 지내신다면 명절 차례도 원글님댁에서 지내는 거 아닌가요?
그럼 증조부모님대부터는 명절 차례로 퉁쳐도-.- 된답니다.
그리고 남편을 키워주셔서 시부모님보다 할머니께 더 마음이 가신다면
(그 마음은 이해가 되네요. 그걸 헤아리시는 원글님도 아름답구요...)
남편분과 상의하셔서
할아버지+작은할아버지, 할머니, 시부모님....
이리 세번만 지내셔요.
부부가 함께 와서 제삿밥을 드셔도 좋지만
형제가 함께 와서 드시는 것도 좋지 않겠어요?^^ 안될 게 무에 있나요?^^;;;;;
요즘은 각자의 사정및 상황에 따라 조율을 많이 하구요
저희도 제사를 저희집에서 지내는데 그리 합쳐서 지냅니다.
저희는 설 지나고 몰려있네요.
남편분께 여기 댓글 보여주시면서 의논해보셔요.6. ....
'10.9.27 12:39 AM (125.131.xxx.110)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그런 마음이시라면 형편따라 제사 모시더라도 흉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도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돌아가셨는데, 뒤에 가신 할머니 상 3년 뒤부터는 두분 세사 합쳐서 모십니다.
7. 지나가다
'10.9.27 1:57 AM (222.112.xxx.188)집안마다 사정이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지만 제가 만약 원글님 남편이라면 전 아내가 1년에 8번 제삿상 차리는 거 못 볼 것 같습니다. 제사 지내는 걸 도와주는 게 아니라 아예 하지 않도록 제가 집안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할 겁니다. 전 아내의 인생이 그렇게 가는 걸 원하지 않고 우리 가족의 사생활이 제사 스케줄에 영향 받는 것도 싫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걸 이제까지 좋은 마음으로 해오신 원글님은 정말 존경스럽네요.
8. ....
'10.9.27 7:12 AM (58.233.xxx.249)우린 일년에 명절포함 6번지냅니다.
아직 2번이 남았네요.
저도 시부모님 안계시고 시누이도 없는 외며느리입니다.
첨엔 힘들었지만...이젠 익숙해지고..다른분들 말 들어보면 외려 혼자하는게 속편한것 같아요.9. ..원글.
'10.9.27 9:33 AM (218.232.xxx.210)작은 할아버님은 6 .25때 돌아가셨는데 영혼 결혼식을 시켜 드렸어요
원래 작은집서 지내는게 맞는데 그러면 명절때 작은집 지내고 우리집도 명절 제사 지내고 그래야 하니 그냥 모셔 갈때 같이 너희가 모셔가라.... 이게 작은 어머님이 저한테 제사 주실떄 하신 말씀입니다..
첨에 너무 힘들었는데요
이제는 어떻게 보면 지낼만도 해요
전도 두시간 정도면 혼자서 다 부치고
나물은 작은어머님이 하시고
준비는 그닥 오래 걸리지 않아요
하지만 한번 지내면 낮부터 저녁까지 거의 서서 일한다는거...
제가 지쳐요...
원래도 살림 잘하는 편도 아니고
우리집은 제사가 종교라고 하시네요..
그냥 정성껏 조상 모신다 이런의미에요
작년부터 좀 줄이자고 신랑한테 말하고 어른들한테 말씀 드려라 해도 신랑이 말을 안해요
올해도 졸이자 했더니
저말 나온거에요
7번이나 8번이나 뭔 차이있냐고...
그 말 들으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
댓글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그냥..
답글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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