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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동생한테 샘을 많이 내는 아이들이 있는가요?

동생 조회수 : 324
작성일 : 2010-09-26 18:39:13
첫아이인 딸아이 때문에요...
이제 아이가 5살인데..
얼마전까지 양쪽 집안에 아이가 딸아이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친정에 형제들은 많았지만 전부 최근들어 조카들이 하나 둘 태어 났고..
시댁은 아직 딸아이 혼자지요..(시댁은 전부 최소 고등학생 이상이고 전부 대학생 고모들 삼촌들..이렇네요...근 십몇년에 생긴 아기(?)다 보니 시댁에 가면 거의 작은 인형 같아요... 고모들도 자기 다 상대 해 주고.. 귀엽다 이쁘다 자꾸 그래주니... 정말 애가.. 좀 공주가 되어 가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긴 합니다.. 별로..이쁜 얼굴...아닌데..말이죠..^^;;)

그렇게 정말 양쪽 집에서 이쁨 받고 살다가...
친정에 조카가 태어나면서 부터...

정말 딸아이...
무슨 질투의 화신이..된것 같습니다..^^;;
지금 이제 두돌 좀 안된 친정조카가 있고..
이제 8개월된 조카 이렇게 둘 있는데...

특히나 이제 걷고 하는 첫째 조카를...
진짜..엄청나게 질투를 하네요...
친정엄마가 그냥 옆에 과자 있길래 조카 과자 챙겨 줬는거 보고서...
할머니는 조카만 챙긴다고 혼자서 삐져서(절대 친정엄니 안 그랬거든요.. 그냥 골고루 챙겨 주시는데... 그냥 조카가 어리니 더 자주 부르게 되고 그런것 같은데..)울지를 않나...

친정엄마가 큰조카 불러서 오라고 하면...
저 멀리 있다가도 귀신같이 그 소리 듣고..
미친듯이 뛰어 와서 친정엄마 무릎에 앉아 버리고...
좀 데리고 노는듯 하다가...
조금이라도 자기 물건 좀 건드린다 싶으면 바로 큰조카는 응징 당하고...(그자리서 밀어 버리고..)

조카한테 편지 쓴다고 뭐라고 쓰더니...
큰새언니 한테 누구누구 바보....(조카 이름 써 놓고 그 옆에 바보.. 이리 써 놓네요..)
이렇게 편지 썼다고 새언니한테 주는데....

새언니는 그냥 보고 웃는데..
제가 다 민망해 죽겠어요...

조카가 걷지 않고 그냥 기어 다니고 누워 다닐때는 이쁘다 하면서 뭐 그러더니...
지금은 누구누구 미워 부터 해서...
엄청나게 샘을 내요...

신랑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천성이 그리 독하고 막.. 누굴 샘하고.. 그런 성격은 아니거든요...^^;;
그냥 좀 꿔다 놓은 보릿 자루 같은 그런 성격이고...
막 기가 쎄고 그런 성격도 아닌데...

딸아이의 질투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잘못 키운건가 싶기도 하고...(양쪽 어머님들 그러세요.. 집안에 이렇게 샘을 많이 내는 애들 없었다고...)
조만간 둘째를 계획 하고 있는데..

조카를 저리 샘 내는거 보니...
정말 둘째 낳고는 얼마나 심할까 하는 생각에...
벌써 머리가..지끈 거리는거 같아요...

정말 제가 잘못 키운건지...
좀 저러다 마는건지....
어떤가요..
IP : 221.139.xxx.2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살이면
    '10.9.26 6:54 PM (122.35.xxx.122)

    말귀도 알아들을텐데 잘 달래야죠...항상 아이옆에 마크하시구요 ^^;;

    저 둘째임신때 큰애가 큰조카(18개월차이) 해꼬지 해서 참 골치아팠네요;;
    그게 동생이 방해를 해서 그럴수도 있고(솔직히 두돌무렵 아이들 장난 아니에요;;; 형아누나꺼 막뺏고 시비걸고)
    나만의^^ 할머니를 동생과 공유하는 그 상황이 싫어서 그럴수도요...
    동생이 움직이기 전까진 트러블이 없는데...동생이 움직이면서부터 그렇더라고요...
    내년 추석땐 둘이 같이 어울러 놀꺼에요...아이들도 서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듯 해요..

    울집은 인제 5살 큰애(남) 4살 큰조카(여)는 잘 노네요...
    3살 두돌무렵인 둘째놈이 누나한테 뎀벼서;;;(큰조카랑 12개월차이) 연휴내내 울음바다였네여
    갠적으로 18개월-두돌전후는 성별불문하고 걸어다니는 시한폭탄;; 같어요...
    어른들이 옆에서 지켜보고 큰애 억울하지 않게 작은애 다치지 않게 계속 지켜봐야 할것 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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