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군에가는 아들 무엇을 줘서 보내야 하나요?

별빛누리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0-09-24 18:35:51
4일후 담주 화요일 아들 녀석이 군대가는데 무엇무엇을 들려 보내야 하는지요??
제가 울까봐 따라도 오지 말라는 녀석 지금부터 가슴 한쪽이 가끔씩 시려 옵니다.
친구들 거의다 군대 가서 정작 본인 군대가는데 배웅해줄 친구 없는데도 기억코 저보고 따라 오지 말라고 합니다. 친구들 배웅하다 보니 엄마들 거의 다 우시는거 마음 아프더랍니다. 어머니들이 우시니 들어가는 친구놈들도 마음이 안좋아 보인다고  자긴 혼자 가겟다고 계속 우기네요. 지금 마음 같아서는 저또한 못 따라 갈것 같아요 춘천가는 기차에서 내내 울거 같거든요. 저 별명이 울보에 수도꼭지랍니다. 지금 이글을 훌쩍이며 씁니다.
어떤분들은 남들 다 가는 군대 보내면서 유난떤다고 하시겟지요.
그치만 전 마음이 아픈걸 어쩝니까?
아들이 위로합니다. 죽으러 가는거 아닌데 왜 그러냐고요.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표시난다햇는데...
아들녀석 사내녀석이 애교 만점입니다.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이 부러워하거든요 자기네 딸들보다 낫다구요 .없는병이라고 만들어서 보내기 싫은 맘입니다(돌맞겟죠?) 강원도 무지 춥다는데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네요
유난 떤다고 흉들 보셔두 좋습니다. 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아들녀석 보낼려니 마음이 아픈거 어쩔수 없네요
IP : 110.11.xxx.1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24 6:41 PM (118.36.xxx.86)

    대부분 시계 선물 주더라구요.

    전자시계면서 야광불빛 들어오는.

    예쁜 아드님 군에 보내고 자주 못 봐서 서운하시겠어요.ㅠ

  • 2. ....
    '10.9.24 6:41 PM (221.139.xxx.248)

    친정엄마가..
    아들만 셋 두셨는데..
    위에 오빠 둘은... 현역으로 다녀 오고 동생은 지병이 있어서 면제였어요...
    큰오빠가 처음 군대 가던날....
    처음으로 아빠가 운 모습을 봤었어요...^^;;
    친정아부지..한번도 우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우시더라구요..
    친정엄마도 펑펑 우시구요...^^;;
    두분다 따라 가셨다가 오셨거든요...

    그러다 1년뒤에...둘째 오빠가 군대를 갔는데..
    큰오빠 군대 갔던 과정을 다 봤던 오빠는..당연히 부모님 따라 갈꺼라 생각 하고..
    친정부모님 표 까지 다 끊어는데...
    친정엄니...
    그 먼데까정..어떻게 따라 가냐고...^^;;(작은 오빠 좀 멋쩍었지 싶어요...하하..)
    작은오빠 군대 갈때는....
    잘 다녀 오라고... 그렇게 집 앞에서 배웅 하시고 말았네요..^^

    아무래도 처음이시라서..마음이 정말 많이 아프실것 같아요..
    그것도 한창 찬바람 부는... 시기에 가니까요..
    저는 도움은 못드리고...

    지금은 마음이 많이 아푸시지만....
    친정부모님 보니...
    자꾸 휴가나오니...그것도 귀찮다고...
    휴가좀 덜 나오라고..이야기 하시기도 하고..그러시더라구요..^^

  • 3. 세우실
    '10.9.24 6:43 PM (202.76.xxx.5)

    어차피 옷가지는 줘서 보내도 돌아옵니다.
    그러니 추운 날씨가 걱정되신다면 장갑정도 챙겨보내주시고 (이것도 사실 돌아올수도 있습니다만....),
    돈은 너무 많이 보낼 필요 없습니다. 첫 휴가 때 이것저것 챙겨주거나 용돈을 주면 된다고 생각하시고
    3~5만원 정도 지갑에 넣어서 보내시고, 차라리 시계를 하나 사주세요.
    멋지고 비싸고 예쁜 시계 필요 없습니다. 전자시계 있죠? 불 잘 들어오고 숫자 큼지막한거...
    스톱워치 기능 정도 되는 걸로, 그것도 너무 비싸봤자... 요즘 친구들은 훈련을 어떻게 받는지
    모르지만 아마 초반에는 몸을 좀 굴리기 때문에 막 쓰게 되어 있거든요.
    2~3만원대로 적당한 거 사서 채워 보내시면 됩니다.
    사실 군대에 갈 때 정말 이것저것 다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님 마음인 거 알고 있지만
    의외로 가지고 들어갈만한 게 별로 없습니다.

  • 4. .
    '10.9.24 6:48 PM (125.139.xxx.60)

    혹시 안경 쓰면 여벌 안경 한개 더 넣어주시구요. 후시딘, 대일밴드, 필기도구 정도~
    시계, 그리고 3만원 이내의 현금 넣어주셔요
    102보충대로 가나봐요. 울 아들도 춘천~

  • 5. 세우실
    '10.9.24 6:52 PM (202.76.xxx.5)

    밴드는 넣어주시면 좋고, 지병이 있는 게 아니라면 알약이나 물약같은 의약품은 안 주시는 게 좋아요.

  • 6. ..
    '10.9.24 7:05 PM (125.135.xxx.188)

    구두 깔창도 하나 넣어주세요...울 아들은 부대 근처 리어카에서 사천원 줬는데 금방 망가졌어요..좋은걸로 사서 신발 싸이즈 맞게 잘라 주세요..울 아들은 의정부 306보충대였는데 6월 제대해서 2주만에 늘어 지더군요...요즘은 군대도 리콜해줬음 좋겠다는 느낌이 살짝 드는데...정작 아들은 재입대 하는 꿈에서 아직 못헤어나고 있습니다

  • 7. 별빛누리
    '10.9.24 7:06 PM (110.11.xxx.102)

    답글 달아주신분들 복들 많이 받으세요.
    점하나님 네 102보충대 갑니다. 말 안들을때 농담으로 그랫거든요 너 군대가면 집팔아서 절대로 못찾는데로 도망갈거라구..어제밤에 아들이 그러네요 도망가지 말고 100일 휴가 올때까정 잘 계시라구요. 여기저기 물어보고 있노라니 아들이 그러네요
    먼저간 친구들이 대일밴드 깔창 볼펜 시계 그리고 화장품 샘플 뿌리는 마데카솔 샴푸 손톱깍이 라고 하네요. 그말 듣던 울남편 몰 그리 바리바리 싸가냐고 자기 군대갈때는 아무것도 안가져 갔다고 그래서 대판 싸웟읍니다. 너무 얄미워 자는데 발로 확 차버렷어요. 저 잘햇죠~~~

  • 8. 꼭!!
    '10.9.24 7:06 PM (211.196.xxx.219)

    따라 가세요..
    우시더라도 따라 가세요..
    다른곳은 어떤지 몰라도 춘천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절하고 그런 행사(?)도 합니다..
    그런 시간을 아드님 혼자 하기에는 좀 ...
    마음이 짠 하시더라도 마지막까지 용기 주시고 안아주세요..
    저는 이제 두달 됐어요..
    우리아들도 102보충대로 들어 갔어요 일찍가서 점심도 함께먹여 들여 보내세요...
    신분증 수첩만 지참할수 있구요 다른것은 다 돌려 보냅니다
    돈도 지참 못해요 카드지갑이나 군인카드 그거만 지참 가능..
    불들어오는 전자시계 꼭 사주시구요 부대앞에서 파는거 말고 좀 좋은거 사주세요
    깔창도 보내시려면 스초츠 전문샾에서 파는 기능성깔창 좋은것으로 미리 사 보내시구요
    부대앞에서 파는건 그냥 스폰지 깔창이예요
    그리고 부대앞에서 전화카드 파는거 절대 구입하지 마세요
    그거 판매히면서 인적 사항적어 가지고 나중에 보이스피싱 한답니다(다 그렇지는 안겠지만..)
    제 친구 아들 부대에서 당했대요
    **부대 **어머니냐고 휴가 나가는거 자기가 데리고 있으니 돈 보내라고..
    부대에서 나올수 없다는거 알면서도 전화번호랑 부대이름이랑 대니까
    순간 정신이 아뜩 해서 당했답니다..

    아드님 맛난거 많이 먹이시고 많이 안아 주세요..
    보내고 마음이 아프실때 여기다 털어 놓으시구요

  • 9. ..
    '10.9.24 7:21 PM (116.123.xxx.125)

    꼭 따라 가세요.
    울 아들도 올해 1월 12일 102 보충대로 입소했네요.
    춘천에 좀 일찍 도착하셔서 닭갈비도 사서 먹이시고.. 잘 다녀오라고 꼭 안아 주세요.
    사실 지나놓고 나면 별거 아닌데( 지금 울 아들이 그래요.별거 아닌건데 완전 겁먹고 쫄아서 눈물 났다고...)
    입소시키고 나면 금요일에 엄마나 아빠 핸드폰으로 00사단 신병교육대로 갔다고문자가 올거예요.
    그러면 다음 까페 가입을 하고 열심히 편지 써주면 된답니다.
    아유...울면서 열심히 편지 써줬네요^^

  • 10.
    '10.9.24 7:36 PM (118.36.xxx.86)

    그리고 제 사촌동생은
    겨울에 핸드크림 보내달라고 전화했더라구요.

    자대 배치받고 주소 받게 되면
    핸드크림 (아트릭스나 뉴트로지나처럼 찰진 걸로) 꼭 보내세요.
    겨울엔 손발이 갈라져서 많이 아프답니다.

  • 11. 군대리필 강추!!!
    '10.9.24 8:09 PM (59.15.xxx.74)

    올8월에 재대한 아들넘이... 요맘때쯤 입대했는데.. 세우실님이 말씀하신 시계정도만
    챙겨 보내셔요...다른거 가지고 가도 재대로 챙기지도 못하고..그런거 같아요...
    훈련 다끝나고 자대배치 받으면 그때 필요한물건 보내주시면 되요...

    자대배치 받으면.. 원하는 물건이 다양하드라구요..
    평소 쓰던 샴푸.. 썬크림..바디크렌저...화장품..등등...
    겨울엔...쫄바지 보내줬엇구요...
    목도리나 장갑등등은.. 군대 보급품도 괜찮았어요...

    아들아이가 강원도 인제에서 근무했는데..
    추운것도 견딜만하고.. 눈치우기 선수급이고...
    몸도 훨씬 튼튼해져서 재대했어요...

    요즘 위에님 말씀처럼.. 군대도 가끔 리필해줫음 합니다..
    군기는 재대한지 삼일 되니.. 어디로 갓는지 찻을길이 없네요..

  • 12. ..
    '10.9.24 8:46 PM (203.210.xxx.195)

    전자시계 싼거 하나 채워 보네세요 어짜피 자대받아 갈때 다시 사야해요 그때는 진동되는 걸로 꼭 사주세요 그리고 면봉챙겨주시구요 꼭 따라 가세요 나중에 후회되요 ..

  • 13. 2월 9일
    '10.9.24 11:36 PM (220.76.xxx.27)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2월 9일 102 보충대에 입소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입소 때가더라도 우는 엄마 별로 없었어요.(마음으로는 울겠지만 약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는지 못 봤어요,눈물 많은 나도 맺히기만 했어요) 함께 가세요.
    입소 3일 뒤에 자대배치받고 5주 훈련 끝나서 전화도 하고,면회 외박 되니까 걱정이 덜된답니다.
    준비물 3만원,전화카드, 전자시계(아직도 쓰고 있어요) 깔창,연고, 목용용품,화장품,면봉,연고,편지지,봉투,볼펜, 유성매직,지퍼백(소지품 보관하기 쉽도록)/ 군대용품 혹은 입소용품 검색하면 군대에 필요한것 주르륵 나옵니다.

    너무 과잉은 필요 없지만 종이백에 담아가지고 갔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793 닭정육 구제해야 하는데.. 1 궁금 2010/09/24 273
579792 물김치? 나박김치? ㅠ.ㅠ 1 맛있게 담는.. 2010/09/24 407
579791 친정 1 .. 2010/09/24 448
579790 요새 서울에 검정스타킹 신고 다니나요>? 4 2010/09/24 1,042
579789 영어 듣기 능력 향상 방법은? 4 .. 2010/09/24 956
579788 며칠 전 폭우에 대한 기사에서 이 덧글이 추천 1위인데요 7 정말인가요?.. 2010/09/24 1,181
579787 MB 아침마당 나와서 우는 거 보셨나요? 26 악어의 눈물.. 2010/09/24 2,434
579786 지혜로운 82쿡 선배님들~ 책좀 추천해주세요. 7 책책책 2010/09/24 699
579785 군에가는 아들 무엇을 줘서 보내야 하나요? 13 별빛누리 2010/09/24 829
579784 경북남자와의 결혼은 많이 조심해야 합니다 195 경남여자 2010/09/24 17,780
579783 맥머핀좋아하시면 받으세요 9 핸폰쿠폰 2010/09/24 1,247
579782 34개월 아기 카시트 추천해 주세요 4 부탁드려요 2010/09/24 404
579781 이자르폰 써보신분 어떤지 말씀 좀 해주세요 4 이자르 2010/09/24 440
579780 제가 돌싱인데 이런 미혼남자 어떤가요? 6 돌싱 2010/09/24 1,732
579779 이렇게 벌준거 잘못한건가요? 1 초등맘 2010/09/24 383
579778 이상한 저녁밥 2 zkem 2010/09/24 656
579777 프랑스 장바구니(쇼퍼백) 이름이?? 8 생각이안나요.. 2010/09/24 2,083
579776 저 아래 "저 알바아닙니다 '...정신 건강에 해로울듯(냉무) 클릭 자제!.. 2010/09/24 232
579775 쉿! 비밀이래요.. 3 2010/09/24 731
579774 지저분한 친정 15 친정 2010/09/24 3,125
579773 9월 24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9/24 156
579772 알바의 댓글을 캡춰했어요..한번 보세요.. 14 지나가다 2010/09/24 1,390
579771 밥을 해서 말려서 미숫가루 만들어도 되나요? 1 ... 2010/09/24 371
579770 올리브 티비 보셨나요? 23세인데 엄청이쁜데 앞니없는 분.. 4 2010/09/24 1,550
579769 고집 센 남자 어때요? 4 고민되요 2010/09/24 3,107
579768 수해 때문에..개알바를 긴급투입한 것같아요.. 4 지나가다 2010/09/24 679
579767 인삼 먹는 법 3 인삼 2010/09/24 677
579766 시누의 양육태도 4 명절후 2010/09/24 1,270
579765 부모님 환갑잔치 해보신분.. 좀 알려주세요....^^ 1 도움말.. 2010/09/24 417
579764 음식을 너무 못하는 사람 이해하기 27 결혼10년차.. 2010/09/24 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