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엄마께 뭐라 말해야 할지 ..

수술해요 조회수 : 1,136
작성일 : 2010-09-23 17:12:16
저 담주에 갑상선 수술 받아요

다행히 초기 암이예요... 그래도 이리 맘이 불안하고

추석 연휴 내내 가족들과 있는 자리가 좌불안석이었죠

친정식구들은 아무도 모르거든요..남편이 시댁에 괜히 말했다가

위로는 커녕 건강관리 잘못했다는 소리만 들었어요

친정엔 엄마 놀래실까봐 말은 못했는데 초등학생 아들을 엄마가 저희

집에 오셔서 보살펴줘야할 상황인데 엄마 아빠께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낼 가서 말해야하는데 모르겠어요 그냥 간단한 수술이라고만 해야하는지..

오빠들한테도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남편은 자꾸 말하라하네요

이래저래 맘 복잡한 추석 연휴였네요 ㅜㅜㅜ
IP : 221.165.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3 5:18 PM (222.117.xxx.113)

    이야기 하세요...
    그래도 의지되는건 가족들 뿐입니다..
    아이에게도 이야기 하세요.
    저도 수술했는데....전 엄마한테 말씀 못드렸어요...
    엄마가 중풍으로 몸이 불편하시거든요...
    6살 아이 데리고 도움없이 남편이랑 수술하고 항암하려고 하니 넘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엄마 생각 너무 많이 나고...자식은 참 어리석어요,,,
    내가 필요하니 엄마가 더 그립고 보고 싶더라구요..
    멀리 사는 언니들이 있어 가끔 도움 받았는데 그것으로도 넘 큰 힘이 되었어요.
    초기라고 하니 넘 걱정마세요...
    수술도 잘 될거구..요...
    비밀로 할 일은 아닌듯 하네요.
    빨리 회복하세요

  • 2. 당연히
    '10.9.23 5:22 PM (125.178.xxx.192)

    얘기하셔야죠.
    갑상선수술 어려운거 아니라고 충분히 말씀하시구요.
    수술 잘 받으세요~
    제가 9년째 저하증을 앓고있어 남일같지않네요.

  • 3. .
    '10.9.23 5:38 PM (211.104.xxx.154)

    작년에 언니가 수술했었어요.
    자매끼리 남남처럼 별로 친하지 않아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지만 혈연이라고 맘이 편하지 않더라구요.
    병원 가고, 조카들 챙기고....
    친정에 말씀하세요.아플 땐 그래도 가족이 최고에요.

  • 4. 이야기 하세요...
    '10.9.23 9:21 PM (121.166.xxx.162)

    웃으면서,,,,
    그래도 암중에선 가장 괜찮은 암이래,,,하구요.

    제 주변에도 갑상선암 수술한 사람들 많지만,
    다들 큰 내색 안하고, 잘 지냅니다,,

    그중 한사람이 그러더군요,,
    "만약 꼭 암에 걸려야만 한다면,갑상선암에 걸리게 해주세요.."하고 기도해도 될 만큼,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주치의가 얘길 했다고 웃으면서 그럽디다.
    그분도 잘 이겨내고 있구요.

    다만, 방사선치료(요오드치료) 할 때에는 가려야 하는 음식들이 많아서,
    애들 음식은 누가 대신 건사해 줘야 되겠던데요..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리고,힘드실땐 도움 받으세요..

    가족 좋은게 뭐겠어요?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는게 가족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381 강남쪽에 "패릿" 키우시는 분 계세요? 1 도와주세요;.. 2010/09/23 443
579380 400년 전통마을의 마지막 추석 1 세우실 2010/09/23 439
579379 장염인데 꿀물 괜찮을까요? 6 sk 2010/09/23 4,858
579378 백지영 성형한거죠? 몰라봤어요 28 세상에 어쩜.. 2010/09/23 10,817
579377 상계백병원 근처의 3개월 지낼 곳 추천부탁해요! 7 최이윤 2010/09/23 876
579376 유화 시작하려고 합니다. 1 또 다른 시.. 2010/09/23 401
579375 살아계신 하나님 7 곽현덕 2010/09/23 1,472
579374 너무 맛있어 보여요... 3 송편과 바람.. 2010/09/23 799
579373 음식점, 특히 고깃집, 요즘 장사가 되나요? 4 궁금 2010/09/23 1,052
579372 1등마트라하는 이마트 식품관리 정말 어이가 없어서... 9 정말 화가나.. 2010/09/23 2,209
579371 종합감기약 하* 띰띰하다.... 2010/09/23 327
579370 K-3라고 되어 있으면 미국에서 5 미국 2010/09/23 579
579369 6살 남자아이 처음사는 가구 어떤게 좋을까요? 7 ... 2010/09/23 592
579368 제주도 다녀오신분들~ 날씨 정보 부탁드려요^^ 4 제주고고씽 2010/09/23 321
579367 추어탕을 식당에서 사서 지인을 통해 보내주셨는데 14 지인이 2010/09/23 2,030
579366 전세집 수재와 이사에 대한 문의 1 반쪽 수재민.. 2010/09/23 643
579365 명절때 누가 운전하고 가시나요? 34 명절때 2010/09/23 2,041
579364 제 카드값 소문내고 다니는 못된 남편이요 11 카드값 2010/09/23 2,683
579363 음식 재활용ㅠㅠ 2 재활용 2010/09/23 698
579362 당신의 그 아름다운 손을 기다리는 곳 2 사랑이여 2010/09/23 328
579361 잡채 냉동실에 보관해도 될까요? 5 qq 2010/09/23 1,727
579360 시부모님 안계신집에 시누이로 살기... 74 섭섭한 시누.. 2010/09/23 9,071
579359 베란다 세탁기 콘센트에서, 누전이 된다네요... 4 도움요청 2010/09/23 1,107
579358 어떤 전류 좋아하세요? 전 연근전이 넘 맛있어요~~ 5 살찌는소리 2010/09/23 1,189
579357 MB, 수재민에게 “기왕 이렇게 된 거” 논란 27 세우실 2010/09/23 2,316
579356 친정엄마께 뭐라 말해야 할지 .. 4 수술해요 2010/09/23 1,136
579355 며칠전 '손이 부들부들' 글 올린 사람입니다. 40 늘 행복하세.. 2010/09/23 10,416
579354 만취해서 들어온 남편핸드폰의 문자 해석부탁드립니다. 8 한두번도 아.. 2010/09/23 2,686
579353 82만 들어오면 연결이 안됩니다..는 창이 떠요. 3 저 좀 도와.. 2010/09/23 507
579352 스카이 휴대폰 IM-U620L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1 ** 2010/09/23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