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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심리(?)

궁금해요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0-09-22 21:26:44
저희 시어머니는 좋으신 분인데 한가지 걸리는게 있어요.

가끔 세상얘기 등등 하시다가 밑도 끝도 없이 나오는 젊은 여자 험담..

요새 젊은 여자들은 독해서 이혼해도 애기 버리고 가더라.
요새 젊은 여자들은 시댁오기 싫어서 추석연휴때 일부러 일한다.
요새 젊은 여자들은 모성애가 떨어져서 천기저귀같은거 못빤다.
요새 젊은 여자들 맞벌이해도 자기 치장하지 남편아이 신경 안쓴다.
이러다가 급기야는 여자애들이 남자애들보다 훨씬 약아서 먼저 꼬드기곤 하더라..

등등등...은근히 젊은 여자들 험담을 하시네요.

저것도 한두번이지 듣다보면 은근히 짜증이 치미네요.

그렇다고 아들만 있는 분은 아니고 딸도 두분 계세요.
그 따님들이 젊은 여자라고 하긴 좀 뭐한 40대 중후반 이시라서 그런가.

그나마 젊은 여자(30대초반)인 며느리 앞에 두고  매번 젊은 여자들 흉을 보시는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려고 해도 은근 스트레스네요.

다른 시어머님들도 젊은 여자 험담 하시나요 --;?
IP : 115.139.xxx.1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2 9:28 PM (111.118.xxx.22)

    뭐 원글님 욕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네네하고 마세요
    그럴때 속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딴생각을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듯해요

  • 2. ..
    '10.9.22 9:31 PM (112.151.xxx.37)

    1.평소 며느리를 감정적으로 싫어하지만 체면때문에
    겉으론 전혀 티를 내지 않는다. 그래서 며느리에 대한 험담?을
    은근히 다른 젊은 여자를 빗대서 반복한다. 즉 비꼬는 것.
    2. 1번보단 좀 나은데...그냥 자기 며느리는 헌신적인 옛날
    여자로 살기를 바래서 은근히 '넌 그러지 말아라'라고
    주입식 교육을 시킨다.
    둘 중 하나지요뭐.

  • 3. 제생각엔
    '10.9.22 9:32 PM (211.176.xxx.72)

    112,151님 말씀중의 두번째 같은데요??

  • 4. 원글이
    '10.9.22 9:39 PM (115.139.xxx.195)

    112.151님 댓글보니 퍼뜩 깨달은건데 어머님의 레파토리는 몇년전에 이혼한 시동생의 전부인을 빗대서 얘기하시는 것 같네요. 결혼 전이라 한번도 본적은 없었는데 아주 가끔 얘기만 들었꺼든요. (신혼이혼했다고) 결국 1번과 2번의 조합같군요. 이걸 이제야 깨달았다니...제가 좀 둔했네요 --; 답글달아주신 덕분에 이제야 이해가 좀 되네요. 감사합니다.

  • 5. 너무
    '10.9.22 9:40 PM (175.112.xxx.18)

    예민하게 깊이 생각치 마시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반복되는 기미가 보이면 딴생각을 하셔요.

  • 6. ..
    '10.9.22 9:51 PM (175.118.xxx.133)

    에휴..정말 듣기만 해도 짜증나는 시모입니다.
    네..저도 1번과 2번 둘중의 하나일듯 하네요.

  • 7. 시어머님들은
    '10.9.22 10:10 PM (220.75.xxx.180)

    은연중에 아들을 보호하고 싶은가봐요

    저도 임신 말기때 수없이 들어온 말이 누구집 여자는 애 낳으러 가는데 시숙이 차 운전하고 남편이 옆에 앉아 있는데 여자가 하도 고함을 쳐 시숙이 정신이 없어 교통사고 나서 시숙이 죽었다
    그런류의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들었어요
    저보고 얌전히 애 낳으러 가라는 뜻이었죠

    정작 애 낳을때는 남편이 딴 도시에 있어 시어머니랑 택시타고 갔어요
    (배 많이 아파서 혼자 끙끙 앓기만 했어요)
    지금처럼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라 남편이나 친정에 연락도 못하고 대학병원 분만실로 들어가고
    밤새 6시간 정도 몸 틀다가 애 낳으니 분만실 앞에는 시어머니만 "수고했다" 하더라구요
    시댁에선 친정이나 남편한테 일부러 연락안했더라구요

    제 남편에게 마누라 애낳으로 병원갔다하면 당황해서 빨리 운전하다가 사고날까봐(뭐 이해는 가지만 섭섭하지요) 그리고 몇~시간 흐른 후 애 낳았다고 회사로 연락했고
    아 근데 옆동네 친정엔 왜 연락 안했냐구요 친정에선 시댁에 힘쓰러버 연락도 못하고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뭐 다 시어머님의 배려(?)이겠지만요

  • 8. ^^
    '10.9.23 12:22 AM (180.67.xxx.95)

    시어머님들은님의 댓글을 읽다보니 저도 생각나는 일화가...
    저희 시어머니 진짜 좋으시거든요...그런데 정말 아주 가끔 확 깨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중 최고봉은....
    몇년전에 어머니 절친께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하셨는데 그분이 젊을때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분이랑 잘 안되서 다른 남자랑 결혼 애 둘 낳고 살다가 남편 죽고나서
    어찌어찌 연락이 닿아 그 결혼 생각했던 남자분이랑 거의 50대 후반에 만나 동거하고 사시다가
    다툼이 있었던지 우울증이었던지 그런 사고가 났거든요.
    그런데 그 남자분 주민등록번호상 생년월일이 7월 4일인데...제 음력 생일이 7월 4일 이예요.
    어머님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그런 상황을 말씀해주시면서
    "너도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이 뭥미????
    아직도 어머님이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 하신건지 이해가 안되는 둔한 며느리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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