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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제길.

새댃 조회수 : 806
작성일 : 2010-09-21 18:20:32
왜 제가 여기 혼자 방에 있어야 할까요\?
첫명절이라 어색하면서도 좀 쑥스럽게 신랑과 시댁에 왔어요...일하러...
지금 임신 7개월이구요. 음... 오지말란 아니 늦게 가잔 소리도 안하고... 오전에 왔죠. 모두 인서울 살구요.
늦게 오자고 해도 내맘이 불편해 일찍 왔을텐데... 왜이리 여자맘을 모를까요?

문제는 작은아버지 아들이 왔어요.  즉 저에게 도련님이네요. 신랑은 와서 송편 반죽 치대는거 좀 해주는 척하다가 그분이 오니까 둘이 컴터 오락을 하더니... 나한테 피곤하면 쉬라고 이불을 깔아주고 나갔어요. 당구치러...
이불깔기전에./... 저는 얼추 일이 끝나고 속도 답답하고 해서 아파트 단지 산책을 다녀오던지 근처 마트를 다녀오던지 하자고 했더니 또 삐진 얼굴로 앉았네요. 속으로는 시댁에 있기 싫어서 그랬으려니 하겠죠.

제가 못나가게 했더니 당구 한게임 치는건데 어떠냐고 하네요. 그러면서 휙 나가네요...

잠시후 형님네 가족(4명)은 마트도 가고 공원에서 바람쐬고 온다고 나가구요...
저는 방구석에서 이러고 있어요.  시부모님도 방에서 쉬시구요.

방금 남편 전화해서 하는말이... 당구 한게임 친다는 데 왜이리 태클이나 인생이 팍팍하냐 쪼일려고 하냐 불만이 많네요...
아주 서러워서 눈물이 나요...

자기가 한것은 생각도 안하고 내가 뭐라하는것만 뭐라하니...


뭐라고 일침을 가해야 정신을 차릴까요?
IP : 125.187.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0.9.21 6:31 PM (119.197.xxx.218)

    홀몸도 아닌데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
    첫명절이면 더더욱 불편하실텐데 거기에 임신한 몸으로 음식냄새 계속 맡고 있는것도 고역이고
    어른들과 함께 있는것도 심적 부담이 될텐데... 남편분 정말 너무 하시네요
    아픈척이라도 하세요 ㅜㅜ

  • 2. 앞으로
    '10.9.21 6:34 PM (116.126.xxx.12)

    단디 맘먹으세요..
    살면 살수록 ..섭섭하거나....속상한 일 수도 없이 생길꺼에요..
    힘내세요....
    저는 오늘 부로 결심했네요...
    내인생...내 행복은 내가 꾸린다..
    남편으로 인해 우울한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니가뭔데.....도대체 니가뭔데......나는 나...내 행복은 내가 ...끝..

  • 3. -
    '10.9.21 6:46 PM (211.207.xxx.10)

    당연하죠.
    뭐라고 해도 남편 말때문에 내가 구겨지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구겨놓을 필요도 없고
    직장다닐때처럼
    니똥 굵다 그래버리고 편히 지내세요. 일부러라도 웃으시구요.
    찡그리면 내 얼굴만 우거지됩니다...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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