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버려진 아이들...

.... 조회수 : 633
작성일 : 2010-09-20 14:04:48
제가 사는 빌라 2층에 3형제와 그 아버지가 삽니다.
아이들 큰애 10살,둘째 6살, 막내 4살...전부 아들..

이집 아저씨 전도사님이고 목사안수 대비하려 준비...

어느날 그 집 아주머니 큰 부부싸움 후 짐싸서 가출...
그 이후 그 아주머니는 다시 소식이 없었고..

아이들은 막내는 시가에 보내졌고...
아이 둘은 아버지가 키웁니다.

덕분에 큰애가 둘째 어린이집에 바래다주고
학교가고 주일엔 교회에 데려다니고...
졸지에 큰아이가 가장노릇 비스무리하게 합니다.
(둘째 씻기고 설겇이도 한다고..적어도 아빠가 애들보다는
늦으시니...)

그집이 가정불화가 잦았다는거(경제적인 문제로 자주 다투심)
는 알고있지만 그런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아이들이 참 안됬습니다.
남자들이 분명 애보는건 한계가 있다보니
두 남자아이들 부모 보살핌 못받은게 역력히 나타나보이고..

큰애는 혹시라도 둘째가 잘못할까봐
교회에서 밥먹다 음식이라도 흘리면 엄청 큰소리내고....

어른들의 가정불화가 아이들을 많이 힘들게 만드는거 보니...
정말 아이는 낳아놓고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가 불화로 그 모습이 고스란히 아이들한테 심어지는거
그 큰애나 둘째(셋째는 할머니한테 가있지만)는
엄마,아버지를 어찌 볼까요?
IP : 119.196.xxx.1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0 2:07 PM (211.207.xxx.10)

    그런애들이 오히려 부모를 더 이해해요.
    저도 아버지없이 자랐고
    내 조카들도 가정 어렵게 자랐는데 그들이 나이를 일찍 먹었는지 철이 났는지
    어른스럽게 잘 컸더라구요.
    인생 희비를 일찍 아는건 결코 나쁜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너무 호강한 애들은 어른이 되도 어른이 못되고
    다 개인차는 있는거지만요.
    잘 자라주면 좋겠네요.

  • 2. 저는
    '10.9.20 3:25 PM (121.125.xxx.52)

    엄마가 재혼하시는 바람에 눈치를 엄청 받고 컷어요~
    지금도 아둥바둥 열심히 살려고는 하지만 이유없이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요~남들보다 더~
    저도 가끔 넘 힘들어 헤어지고 싶다가도
    나같이 될까봐~~꾹꾹 참고 살아요~~부모을 이해하면서도 원망도 많이 되더라구요~
    결혼해서 살아보니 살아가는게 쉬운게 아니라
    정말 얘들 생각해서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647 면세점 구입해놓고 출국이 취소되면 4 문의 2010/09/20 1,730
578646 식기세척기 쓰시는 분들.. 8 만능소다 2010/09/20 917
578645 남편이 아이폰으로 딴짓하는거같아요-_- 6 아이폰유저분.. 2010/09/20 2,046
578644 추석에 양가 돈 드리는건 남편 돈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아닐까요? 69 맞벌이 2010/09/20 4,611
578643 미래에 갖고 싶은 자동차 6 2010/09/20 488
578642 남편이랑 티격태격하는데요 어터케해야하는게 맞는걸까요 9 명절만돼면 2010/09/20 854
578641 버려진 아이들... 2 .... 2010/09/20 633
578640 제사 음식에는 파, 마늘 안 넣는 거 맞죠? 10 몰라 2010/09/20 2,047
578639 냄새나는 돼지 뒷다리살인지 뭔지 어케하죠? 4 냄새나는 2010/09/20 622
578638 라텍스매트를 살려고 하는데요 8 satang.. 2010/09/20 968
578637 조용한 추석 1 :) 2010/09/20 331
578636 특이한 꿈을 꾸었어요 2 뭘까요 2010/09/20 378
578635 남자의자격에서 실버 합창단 심금 울린곡 그대 있는 곳까지 21 bb 2010/09/20 2,281
578634 정말 결혼 잘 못했다 생각이 듭니다.. 33 나나쁜며느리.. 2010/09/20 10,846
578633 손톱에 세로줄이 건강하고 관련이 있나요? 2 가을... 2010/09/20 1,428
578632 냉동민어 어떻게 요리하면 되나요? 비린내나요 2010/09/20 542
578631 "예쁘다"가 아닌 "단아하다"는 과연 칭찬일까요? 30 2010/09/20 18,188
578630 케이블업체 얌체 2 케이블 2010/09/20 360
578629 냉장고에서 계속 벌레가 죽어 있어요. 7 냉장고 2010/09/20 1,667
578628 헤드앤숄더 샴푸 두피가려움증에 효과 있나요? 11 ... 2010/09/20 1,751
578627 양파간장.. 10 내가 미쳐... 2010/09/20 932
578626 고추장아찌는 언제먹나요? 3 야옹이 2010/09/20 455
578625 방금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4 이제 친절하.. 2010/09/20 1,906
578624 연휴내내먹으려면 송편 어떻게 보관해야하나요? 8 냉장고? 2010/09/20 1,011
578623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알려주세요.. 6 ... 2010/09/20 302
578622 키친아트 다이아몬드 팬이 1달만에 다 벗겨졌는데, a/s 되나요??? 2 웃자맘 2010/09/20 678
578621 누수 문제 해결 도움을 주세요 2 누수 원인 2010/09/20 303
578620 한국인의 엄청난 문화차이라고 쓰신분... 참견 2010/09/20 501
578619 결혼10년만에 휴가입니다. 1 ^^ 2010/09/20 592
578618 며칠전 남편이 술마시고 때려서 시댁안간다는.... 10 결혼11년차.. 2010/09/20 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