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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서 집에 쌀가루 있으면 가져와서 떡 하자시길래 찹쌀가루라고 해버렸어요..

그냥.. 조회수 : 955
작성일 : 2010-09-20 11:09:09
오늘 시어머니와 통화하다가..
송편 5키로 맞추셨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저희는 집에 있는 쌀가루로 10개만 쪄서 먹으려구요..(시가엔 내일갑니다..)
그랬더니.. 너혼자 고생하지 말고.. 쌀가루 가져와서 같이하자.. 재밌겠다~ 이러십니다..
훅 일이 커지는 기분이 들어서 저번에 경단 만들고 남은거 가져갈께요.. 해버렸네요..
어머니가.. 야 그건 찹쌀가루고.. 맵쌀가루로 만드는 거란다~ 친절히 알려주시네요..

정말 10개만 해먹으려고 했거든요..
거절 못하고 이리 거짓말해야 하는 제 자신이 밉네요..

그냥 무심코 던진 말에 일 커진 경험이 있어서 이럴때마다 거짓말 하게되네요..
그냥 보통날이었는데 오늘 뭐해먹니? 이래서 잡채 해먹는다 했더니..
잘됐다 우리집으로 재료 가져와서 같이 해먹자 해서 갔더니 제가 사간 재료의 5배는 준비해놓으시고 김장양념하는 스텐 다라이에 잡채 해먹은 적도 있거든요..

시어머니랑 소소한 얘기라고 할라치면 소소한 얘기는 범국가차원의 얘기까지 커지고.. 조선시대까지 시대는 넓어지고..

아~~ 명절증후군의 시작인가봐요..
그래도 명절 3일... 어찌됐든 잘 넘겨야지요..
IP : 121.181.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0 11:12 AM (114.207.xxx.234)

    아이고 글만 읽어도 깝갑~~~해지네요.
    그래도 메리추석 되세요.

  • 2. ..
    '10.9.20 11:15 AM (121.153.xxx.34)

    에고 시어머니앞에서 말못하겟내요.
    왜요..물먹는다면 물 가저오라고하실양반.
    방법도여러질이내요.
    본인이하긴 귀찮고 먹고는싶고 머 대충 그런거조

  • 3. 헉..재미
    '10.9.20 11:23 AM (211.236.xxx.139)

    어르신들이 일을 일이라고 생각안하시고 당연히 여기는경우가 많아요.ㅜ.ㅜ..
    우리가 게으른건지 어르신들이 부지런한건지...
    전 예전에 쌀한말씩 송편만들었는데 정말 눈물이..ㅜ.ㅜ...
    그냥 맛있게 조금 사다먹으면 좋으련만...(그 얘길하면 좀더 오래전에 직접 찧어드셨다고
    세상 좋아졌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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