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과 남편의 관계?

? 조회수 : 986
작성일 : 2010-09-19 21:17:54

사춘기 아들들 보면
아버지가 아들들한테 중요하다 하시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제가 아들만 둘이예요

저는 딸부잣집 딸이고
남편은 아빠없이 여자형제들과 컸습니다.

알려주세요..
IP : 121.254.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남편
    '10.9.19 9:25 PM (203.152.xxx.175)

    저의 남편은 아버지가 중학교때 일찍돌아가시고 누나들 셋 틈에서 자랐습니다.
    키,외모 출중하며 성격 또한 좋습니다..엄마나 누나들에게 너무 잘하는게 가끔은 흐흐흐...싫지요..
    저희는 아들 초등고학년 아들 하나입니다.
    한참전에 아마 유치원때쯤이겠네요 남편은..사춘기때 아버지가 안계셔서 그나이의
    아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지 잘 모를것이라고 말한적이 한번 있지요..전 잊지못해서요
    지금..아이가 사춘기는 아니지만..약간의 기미도 보이고..좀 그런데요
    남편은 아이가 조그만 말만해도 늘 말을 버럭...합니다...그누구에게도 그러지 않는데
    오직 아이에게만 그래요...
    항상 아이에게 말할떈 짜증섞인듯 그런 말투에 늘 버럭 하고 소리를 지르죠...
    제가 좀 그러지 말라고하면 '너도 애보고 짜증내잖아' 이래버립니다...
    전 예전에 남편이 스치듯이 한 그말이 잊혀지지가 않거든요....
    저도 늘 걱정입니다...아버지학교에 보내보고도 싶고...이런 아이와의 소통..좀 문제가 있어요..

  • 2. 아빠
    '10.9.19 9:36 PM (59.28.xxx.199)

    아빠하고 아이들만의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남자들끼리의 공통분모를요
    목욕도 같이, 셋이서만 하룻밤 자고 올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엄마가 빠져 주면 셋이 해결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서로를 이해하는 폭도 큽니다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무서워하면서도 아빠를 무척 좋아합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아빠를 닮아가고 아빠를 필요로 합니다
    남자아이는요
    엄마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주어야할것 같지만
    어떨땐 빠져주는것 도 방법이더라구요
    불안하긴 했는데 ... 지금은 잘 했다 생각이 듭니다
    아빠 아들인데요 뭐

  • 3. .
    '10.9.20 9:47 AM (125.132.xxx.228)

    아빠가 필요한 경우는 어린시기부터는 일단 육체적인 만족을 줄수가 있게되죠.
    엄마가 농구한판 같이 뛰어줄수 있나요, 축구 야구에 열광해서 느긋이 즐겨주기가 쉽나요....

    그러다가 서서히 아이가 자라면서 성별에 따라서 다른 성장속도에서 오게되는 차이점이 생기는게 확연히 느껴지기 시작할때가 생겨요.
    그럴때 아빠가 있음으로 인해서 아이도 엄마도 서로 편해질수가 있더군요.
    크,육체적으로 몽정하는거 수염나는거 변성기^^
    내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같은 남자로 커왔던 남편은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많아요.

    아주 미묘하지만 상황상황이 그런 중재로 인해서 아이도 아빠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생겨나고 그러면서 남자끼리의 공감대? 같은것이 형성되나보더군요.

    가장 핵심의 예를 들자면 군대얘기겠죠.
    군대다녀오고 사회를 알게되면 그것이상의 공감대를 엄마랑 형성할수 있겠어요?
    바로 그런 메울수 없는 갭이 생기는거죠.

    위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려면 아이랑 아빠가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면서 커야합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아빠랑 있어야 무언가 진행되고 즐겁다는 그런기억이 생겨나고 그런것들이 차곡차곡 쌓여야 부자관계가 순조롭게 진행해가요.
    그 과정이 엄마가 이끌어가야할 부분들인겁니다 그걸 잘 해주시는게 남자애들에겐 정말정말 중요해요.

    저도 한 중간이상의 시기가 지나왔는데 되돌아봐도 그런부분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제 스스로가 느끼고 경험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527 수술후 보신탕을 드시고 계시는데 ..질문요.. 12 보신탕.. 2010/01/07 1,022
512526 싱가폴 숙박 1 ... 2010/01/07 511
512525 피아노선생님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고민중 2010/01/07 1,133
512524 여자 나이 서른에 시집을 안(못)가도 세상은 멸망하지 않는다 12 곧 서른 2010/01/07 1,854
512523 50대 중반 1 보험 2010/01/07 519
512522 가사도우미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ㅠㅠ 2 가사도우미 2010/01/07 1,311
512521 요거 해석좀 부탁 드려요... 2 영어해석. 2010/01/07 275
512520 물광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추천해 주세요. 3 화운데이션 2010/01/07 3,636
512519 kbs 수신료 안내는 방법,,,실효 가능성??? 7 d 2010/01/07 1,115
512518 많이읽은글의 강남출신 에 대한 글을 읽고 ..... 5 ... 2010/01/07 1,413
512517 아이가 한쪽으로만 자서 머리가 삐뚤어졌어요. 5 삐딱이엄마 2010/01/07 721
512516 한홍구 교수의 대한민국史요~ 다시쓰는 한국현대사랑 비교해서 7 어떤가요 2010/01/07 470
512515 요즘 텔레비젼을 보다보면, 1 2010/01/07 355
512514 저희집 가계부 내역 좀 봐주세요(무플절망) 5 알뜰하게살기.. 2010/01/07 1,163
512513 제가 만난 최고의 화장실 진상 (아래 기본안된 사람 많다는 글을 보고) 14 .. 2010/01/07 2,396
512512 나도 형님처럼 직장 다닌다구요 !!! 16 서럽다..... 2010/01/07 2,417
512511 아기낳으면 한달에 아기한테 얼마정도 비용이 드나요? 10 . 2010/01/07 1,383
512510 현대오일뱅크, 서산서 또 기름유출…'안전 불감증'? 1 세우실 2010/01/07 357
512509 오늘 신종플루2차 접종받고 왔는데 토욜은 수영장가도 2 될까요 2010/01/07 366
512508 좋은꿈일까요? 이건.. 2010/01/07 1,128
512507 비누를 만드는 중인데...요 주절주절 2 샤바걸~ 2010/01/07 435
512506 재수할경우 6 재수 2010/01/07 796
512505 시누이도 남동생도 결혼할 생각이 없나봐요. 16 휴.. 2010/01/07 2,294
512504 우유 받아먹으면 마트에서 사는거보다 싸나요? 13 우유 2010/01/07 2,070
512503 속초, 설악 여행 갔다오신분들 한마디씩만 부탁드려요 4 집순이 2010/01/07 645
512502 다 그런가요? 6 대학생과외 2010/01/07 856
512501 정치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사람들 보면 어떤생각드세요 ? 44 ... 2010/01/07 1,583
512500 박미라의 천만번 괜찮아 읽어보셨나요? 4 아... 2010/01/07 592
512499 야드로인형에 대해서 아시는분.. 3 야드로 2010/01/07 723
512498 미역줄기 조리법좀 갈껴주삼~~ 5 새댁.. 2010/01/07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