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아파트에 입주하게 됩니다.
아파트에서는 생전 처음 살아보게 되는데 입주자 예비 모임에 다녀와서 갑자기 부녀회라도 들어야 겠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20대 초반때 친구 엄마가 부녀회장 하면서 동네 패싸움(기싸움)에 진저리 난다고 친구가 제게 전해준 이야기도 있고 해서 솔직히 부녀회에 거부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예비 모임에서 이런저런 주장과 의견이 오가는걸 보면서 '내가 모르는게 정말 많구나' 싶더군요.
꼭 어떤 이익을 얻는다기보다 늘 살아오듯이 살다가는 공동생활 하면서 왠지 바보같이 살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 이게 딱히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히 부녀회라도 가입해 있으면 최소한의 정보라도 얻을것 같은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제가 처음 아파트에 살아보게 되는거라 부녀회의 역활과 분위기를 잘 몰라서 괜한 생각을 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제 성격이 그야말로 트리플 A형의 전형이라 운동 일년을 다녀도 대부분 사람들과 눈인사만 하는 성격이예요.
이런 제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남편도 제가 부녀회 가입해 볼까, 했더니 은근히 웃더니 "그래야 이 아파트는 견뎌낼것 같기도 하더라" 라는 알쏭달쏭한 소리도 합니다.ㅎㅎㅎ
부녀회 가입하신 분들 어떤가요?
가입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구요.
가입하면 어떤 활동을 하는건가요.
시누이가 며달 전, "올케 부녀회 가입하던지 죽은 듯이 살던지 둘중에 선택해" 라는 말을 할때 "무슨 부녀회.."하고 말았었거든요. 갑자기 그 말도 떠오르네요.
도움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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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부녀회' 가입(?)하면 어떨까요?
아파트 입주 조회수 : 678
작성일 : 2010-09-19 21:02:25
IP : 121.88.xxx.1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입은
'10.9.19 9:40 PM (121.160.xxx.54)여자면 다 할 수 있고요, 부녀회에 가입하면 부녀회장을 뽑을 수 있는 자격이 생겨요. 사실 일반부녀회원은 힘이 없고 부녀회장을 뽑으면 회장이 부회장 총무등 자기 측근을 선임하죠.
님은 임원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이미 회장후보가 있을 거예요. 하고 싶은 사람 손들어라~ 이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회장이 된 사람이 자기 아는 사람들을 측근으로 뽑고.2. 아파트 입주
'10.9.20 10:29 AM (121.88.xxx.199)윗분 고맙습니다.^^
생각보다 댓글이 적은걸 보니 별로 부녀회 가입하시는 분들이 없으신가 봐요.
제가 임원을 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가입이라도 해 볼까했었어요.
이미 회장후보도 있다구요? ㅎㅎㅎ 조합원+ 일반 분양의 아파트라 의견도 많고....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좀 해보고...아마도 가입 안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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