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좋을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질문 올립니다.
제가 지난달에 둘째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직 한 달 정도 밖에 안 되었어요.
이런 상태에서 추석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친정에는 이번 추석에 가지 못하겠다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시댁에 가야하는지 안 가는 게 더 나은지 모르겠어서,
남편과 지금 머리를 싸매고 고민중입니다.
전 시댁의 큰 며느리예요.
지난주, 지지난 주, 그 전주에도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오셨고,
거의 1~2주에 한 번은 뵈니까 시댁과의 왕래는 잦은 편이예요.
시댁과의 물리적 거리를 보면,
그래도 명절이니까 가는 길이 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릴 것 같네요.
이번 명절에 아버님은 계시지 않지만, 저희집이 큰댁이라
명절 전날 아버님 친척분들이 오시고
명절 당일에는 어머니 형제분이 모이십니다.
어머니께서 손이 큰 분은 아니셔서 일을 많이 벌이시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명절의 노동강도는 아무래도 적지 않죠.
뭐, 제가 일하는 거는 그렇다고 치지만,
아기가 태어난지 한달밖에 안 된 것이 걱정입니다.
백일만 지났어도 이런 걱정은 안 하겠지요.
아무래도 귀엽다고 다들 한 번씩 만져보실 것 같고,
사람많은 곳에서 자고 오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서 남편과 큰아이만 가기로 저희끼리는 잠정 결정을 내렸는데,
새 아기를 자랑하고 싶으신지
명절 전날 오라고 어머니께서 연락을 주셨어요.
아이와 제 몸을 생각하면 가지 않는게 맞는 것 같지만,
또 남편이 장남이고 명절에 친척들 모두 모이는데 가는게 맞는 도리 아닌가
고민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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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 가야하는 걸까요?
궁금해요. 조회수 : 449
작성일 : 2010-09-19 19:46:54
IP : 119.64.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9 7:48 PM (211.207.xxx.10)가지마세요. 환절기 일교차 심해서 애아프고
엄마도 좋지않아요.
82에서 가지말라고 했다고 남편 보여주세요. 절대 안되요.2. 절대
'10.9.19 7:58 PM (116.41.xxx.186)가지 마세요~~
아기보다 엄마를 위해서 가면 안 됩니다.
백일은 백일이 되어야 엄마 몸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옛날에 백일상 차리다가 다시 아기엄마 몸이 안 좋아지는 경우 많았답니다.
아무래도 명절 시댁가면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 안정도 어렵다고 볼 수 있고요.
또한 둘째 출산이기 때문에 몸조리 잘 해야 하는데, 잠시 서운하시더라도 앞으로의 건강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남편분이 총대 매시고 시부모님께 안된다 하시고 첫째만 데리고 다녀오게 하세요.
며느님은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못 오게 했다. "내 와이프 나중에 몸 아프면 나만 손해다" 라고 하면서 총대 매라고 이 글 보여주세요. ~~3. ...
'10.9.19 8:23 PM (121.132.xxx.237)앞으로 갈날 많~~습니다.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갈필요 없습니다.
이해 해주시면 고맙고 싫은 소리 하셔도 어쩔수 없지요. 스스로를 챙기시길 권합니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마음에 쌓이는것이 없습니다. 지금은 갓난 아기와 산모가 더 챙김을 받아야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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