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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그렇게 의심을 하네요

허탈한 딸 조회수 : 3,559
작성일 : 2010-09-19 16:54:07

  78세의 친정엄마가 자식들을 도둑취급하셔요.
딸. 사위들이  보지도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집 열쇠를 가져가서 당신들 안계실때 문따고 들어와 물건 가져갈까봐 불안해서 어디를 못가신대요.
말이 되는 얘긴지... 허탈하다 못해 헛웃음만 나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들여다보지도 않는 자식들에게는 아무말도 없으시면서 아플때 옆에서 병원수발 다 하면서 간병하고,  뭔 일 있어 시도 때도 없이 호출하면 밤, 낮 안가리고 뛰어가던 자식들에게는 도둑취급하는....
도저히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요. 늙으신분들... 안됐어서 애면글면 어쩔수 없이  돌봐드렸더니 이제와서 저렇게 어이없는 누명이나 덮어씌우고 참...어떻게 해야할까요? 돌아가시려고 정떼시려 그러시는건지.  왜 그리 자식들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을 향해 가시는 길에 왜 저리 심술을 부리시는지... 참 머리 복잡해지네요.
IP : 124.53.xxx.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심
    '10.9.19 4:56 PM (218.55.xxx.231)

    그냥 속상해 하실 것이 아니라 병원에 한 번 가보세요.
    뇌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의심이 많아진다고 들었습니다. 치매도 그 중 하나이구요. 에공..

  • 2. ...
    '10.9.19 4:56 PM (110.45.xxx.29)

    치매신것 같은데요
    신경과 가서 검사 받아보시는건 어떠세요?
    딱 증상이 치매인데/// 음

  • 3. .
    '10.9.19 4:57 PM (161.184.xxx.170)

    치매...증상 같은데.

  • 4. ...
    '10.9.19 4:59 PM (110.45.xxx.29)

    딱 치매초기나 중기 증상입니다.
    신경과 가서 MRI 찍어보세요

  • 5. .....
    '10.9.19 5:05 PM (123.204.xxx.136)

    치매세요.
    병원에 모시고 가세요.
    안가신다고 하면 전체적인 건강진단 받는 거라고 하시고
    중간에 하나 치매검사 항목 슬쩍 끼워넣으세요..

  • 6. 치매가
    '10.9.19 5:14 PM (125.180.xxx.29)

    돈으로도오고 식탐으로도 오고...여러종류로 온대요
    여름에 돌아가신 큰어머니는 딸만 하나있는데 몇년전부터 딸이 돈훔쳐갔다고
    특히 ...밤이면 잠안주무시고 돈없어졌다고 옷장뒤지고...달달 볶으셔서...병원가니 치매라고해서 치매치료하다가
    모시고사는 딸이 너무 힘들어서 (특히 사위가 너무 힘들어했어요) 요양원에 2년정도 모셨는데 올여름에 돌아가셨어요

    치매초기때 살아생전에 친척들좀 봐야겠다고 우리집에 오셔서 이틀 주무시면서 저희가 친척집 모시고 다녔는데...
    멀쩡한것 같다가도 밤만 되면 자다깨다 하시면서 옆사람들 못자게 말시키면서... 딸이 돈훔쳐갔다고 돈돈돈...돈이야기만 하시더라구요(예전엔 절대 그런분 아니셨어요)
    그딸(제게는형님)은 돈도 여유있고 잘살아서 엄마돈 손댈 이유가 없는분이거든요 ㅎㅎㅎ
    초기증세에도 이틀와계실때 잠을 못자게하니...그 형님 아주 힘들겠더라구요
    원글님도 증세 더 심해지기전에 얼른 병원모시고 가세요
    겉으론 멍쩡해보여도 치매증세예요

  • 7. 원글님
    '10.9.19 5:15 PM (222.106.xxx.112)

    그거 치매에요,,,
    빨리 병원가서 진료 받으시고약먹으면 증상 많이 완화됩니다,
    연휴 끝나면 바로 모시고 가시길,,,

  • 8. ..
    '10.9.19 5:16 PM (119.69.xxx.249)

    치매 맞아요. 근데 원글님은 치매에 관해선 한번도 의심해 보시지 않으셨나봐요..
    고령이시니 한번쯤은 생각이 들 법도 한데 말이예요 ㅡㅡ;;

  • 9. ..
    '10.9.19 5:33 PM (121.181.xxx.21)

    치매가 아니어도 그럴 수 있습니다..
    뭐든 병원에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10. 허탈한 딸
    '10.9.19 5:39 PM (124.53.xxx.12)

    치매검사도 해봤고 어느부분 치매인줄도 알고 일정기간 약도 드셨는데(물론 치매약인줄 모르고 드셨지만요) 그게 병이라 인정이 다는 안되더군요. 어머니 본인도 자식들이 치매 운운하면 얼마나 노여워하시고 섭섭해하시는지 엄니 앞에서는 치매관련 애기는 물론 내색도 못합니다..

  • 11. 가로수
    '10.9.19 6:32 PM (221.148.xxx.240)

    치매초기에는 잘 인정이 안되더군요 너무 정상적으로 보이니까요
    그런데 의심 분노 이간질이 늘어서 자식들끼리 불화하게 만들어요
    이기간 잘 넘기시면 다들 인정하게 되는데...자식들도 믿고싶은대로 믿어버리니
    서로간에 감정적으로 상하더라구요 중심잡고 잘 넘기세요

  • 12. .
    '10.9.19 7:11 PM (121.153.xxx.34)

    조기치매이시니 너그러이 병원으로가서 진단받으시고.
    약복용하시도록하셔요

  • 13. =
    '10.9.19 7:34 PM (211.207.xxx.10)

    가깝게 잘하는 자식은 사기꾼 도둑놈
    멀리살고 잘안하는 자식은 효자로 느끼시는 그런분
    몽땅 치매초기
    그러다 가족와해 됩니다.
    치매는 가족을 망가뜨리는 질병이고
    약도 없고 신경과 약 드시면 좀 그냥 그대로라는 말도 있는데
    벌써 3년째 드시는데 더 점점 나빠지셔서 요즘은 난리가 아닙니다.
    그거 진짜 어렵습니다. 누가 그속을 알겠습니까? 우리도 벌써 십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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