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입덧땜에 첫애 밥을 너무 부실하게 챙겨요.. ㅠ.ㅠ

시간이약인가요 조회수 : 537
작성일 : 2010-09-17 22:53:12

우리 딸 낼 모레 19개월 되어가는 예쁜 아기인데,
제가 지금 임신 8주 정도 되었어요.

막 토하는 정도의 심한 입덧은 아니고 냄새에 예민하고
입맛도 뚝 떨어지고 그냥 하루종일 속이 울렁울렁대는 정도의 입덧을 하고 있어요.


저나 남편은 그래도 어른이라 어떻게든 허기만 면하면 되니
그냥 있는 반찬에 대충 그야말로 끼니를 때우면서 지내고 있는데..
18개월 어린 애기는 영문도 모르고 밥도 잘 못 얻어먹으면서 지내고 있네요. ㅠ.ㅠ

입덧있기 전에만 해도 매 끼니는 아니어도 하루에 한번씩은 꼭 애기반찬, 애기국 따로 준비해서
따끈한 반찬에 한그릇씩 뚝딱 잘 먹어주는 애기가 너무 예쁘고 고마웠는데
제가 입맛이 영 없고 음식 재료 냄새만 맡아도 비위가 돌아 제대로 반찬 준비를 잘 못해주니
애기도 덩달아 저희 밥상에서 어른 반찬 그대로 그야말로 대충대충 먹이고 있어요.
그나마 저희가 간을 거의 안하고 먹어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아직은 애기한테 너무 짤 것도 같고..


마침 때가 맞아서 그랬는지 밥을 부실하게 챙겨먹여서 그랬는지
요즘 저희 딸이 또 열감기에 걸려서 자기도 입맛이 없어서 평소 먹는 양만큼 먹지도 못하구요.
괜히 제 생각에 저 때문에 감기 걸리고 쉽게 떨어지지도 않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입덧이란게.. 시간이 약이니 어쩔 수 없기도 하고..
다행히 심한 입덧은 아닌거 같아 어떻게 어떻게 하루하루 버티고는 있는데
저와 같이 입맛이 뚝 떨어져서 겨우 배 안고플 정도만 밥을 먹는 애기를 보니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그래요..
IP : 121.147.xxx.2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0.9.17 11:13 PM (120.142.xxx.82)

    그때는 꼬옥~ 다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때랍니다.

  • 2. 국을
    '10.9.17 11:13 PM (58.227.xxx.70)

    좀 넉넉하게 끓여서 기본밑반찬 꺼내서 먹이시는건 어떨지... 힘내세요!!

  • 3. .
    '10.9.17 11:29 PM (99.226.xxx.161)

    우리딸 6살 이구요..6주부터 입덧 시작해서 지금 13주 인데.. 지금도 울렁거리긴 하지만
    아주 심할때처럼 못먹지는 않아요..
    한달반동안.. 우리딸.. 정말 못먹이고 ;;;;; 맘아팠어요
    계란후라이 냄새도 싫고 김치통도 못열고.. 어떻게 먹였는지 맨날 김;;;;
    컨디션 좋으면 계란후라이 해주고 그것도 못해준날이 많았어요 ㅠㅠ

    엊그제 닭죽 끓여줬는데 얼마나 맛있다고 먹는지.. 마음이 아파서....;;;

  • 4. ........
    '10.9.18 7:38 AM (125.176.xxx.160)

    배달음식 주문하시면 안될까요?
    전 딸 하나 키우는데.. 임신도 안했는데..
    추석때 몸살나서 못 챙겨줄까봐,
    인터넷 이유식 배달업체 (g마켓에 엄청 많아요) 14개짜리 주문해서 넣어놨어요
    맘이 든든해요
    한번씩 이런거 먹인다고, 죄책감 갖진 않아도 되겠죠? ㅠㅠㅠㅠㅠ

  • 5. ^^
    '10.9.18 11:02 AM (211.108.xxx.67)

    저도 6살 짜리 아들과 11주 되었어요....
    전 이제서야 조금 주부다워 진답니다...
    된장찌개에 김치도 볶아서 먹고 하나 울 아들 절대 안 먹어요...
    그래서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요....
    거기선 음식편식 안 하고 잘 먹거든요...
    제발 편식 좀 안했으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918 남편이 어제 비싼 굴비선물세트를 받아 사무실뒤에 4 아 짱나!!.. 2010/09/17 1,540
577917 mbc 스페셜 할머니傳.........너무 재밌어요.. 7 mbc 2010/09/17 3,131
577916 이마트에서 산 와인에서 쇳가루가 나왔는데 4 2010/09/17 684
577915 저 놈을 매우 쳐라!!!!! 12 깍뚜기 2010/09/17 1,476
577914 커피 알갱이(원두).. 어떻게 먹나요? 6 이건 뭐니?.. 2010/09/17 835
577913 정말 귀 뚫은 애들이 많나요?? 19 중학생맘 2010/09/17 1,813
577912 저 좀 도와주세요 ㅡ.ㅡ 12 우야꼬 2010/09/17 1,267
577911 생리할 때만 되면 왜 이렇게도 묘하게 기분이 나쁜건지 12 괴롭 2010/09/17 1,284
577910 드디어 조카가 결혼하겠단 말을 했습니다!!! 3 니덕분에웃는.. 2010/09/17 1,325
577909 아랫동서가 두살 위에요~ 21 궁금 2010/09/17 1,823
577908 서울이나 대도시는 정말 채소값 많이 올랐나요? 29 딴세상 2010/09/17 2,028
577907 조개줍는 아이들. 이란 소설 아시나욧?^^ 16 넘 좋아요!.. 2010/09/17 1,111
577906 상품권 유효기간 지나면 못쓰나요? 2 .... 2010/09/17 1,701
577905 상견례 후 어떻게 하나요 1 궁금해요 2010/09/17 465
577904 입덧땜에 첫애 밥을 너무 부실하게 챙겨요.. ㅠ.ㅠ 6 시간이약인가.. 2010/09/17 537
577903 맛있는초대에 나오는그릇. . 2010/09/17 234
577902 매직블럭이 뭐냐고 물으셨던 82님! 12 매직블럭 2010/09/17 918
577901 갑상선암 수술 후 한달..몸에 좋은 음식? 6 즈질체력 2010/09/17 1,746
577900 개그맨 김현철 유머 재미있나요? 12 가을 2010/09/17 1,730
577899 독감 매년마다 맞는건가요? 3 아이들 2010/09/17 489
577898 독감+신종플루 접종 하셨어요? 9 예방접종 2010/09/17 1,413
577897 김치 냉장고 첨 사는데요 1 추천 좀 ... 2010/09/17 209
577896 떡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질문 2010/09/17 945
577895 초등2학년, 청심환 먹여도 되나요 2 두근두근쿵쿵.. 2010/09/17 363
577894 너무 궁금해요..여기서 완료형을 쓴 이유가 뭘까요?(영어) 7 .. 2010/09/17 574
577893 정확하게 잘모르겟지만 새아버지가 딸에게 너무 자주 전화한다는 10 방송제목이 .. 2010/09/17 1,882
577892 나이 40에 운전면허 필기시험 합격했어요^^ 4 운전필기시험.. 2010/09/17 785
577891 명절때 동서들과 속없이 웃는 방법없나요? 7 동서들 2010/09/17 1,190
577890 요즘 모기는 왜 앵~소리가 안 날까요? 9 앵앵 2010/09/17 1,094
577889 유명 파워블로거가 갑자기 문을 닫았는데요.. 19 2010/09/17 14,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