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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련님 키워야하나요?

곧 추석 조회수 : 2,763
작성일 : 2010-09-17 11:30:49
곧 명절이되니 지난 명절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글 올려요.

차례를 시댁에서 지내는데 차례상 준비하고, 작은방에서 아이들 한복으로 갈아입히고 있었어요.

작은애 바지입히고 양말신기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였고, 옆에 도련님이 옷을 갈아입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울 애들 옷 다 입혀서 나가면 옷 갈아입으려고요,
안방엔 차례상이 차려있고, 다른 작은방에는 다용도방이라 비좁거든요.)

그 모습을 보신 울 시어머니게서 도련님한테 "얼른 옷 갈아입지 뭐해~"하시니

울 도련님이 "지금(형수님 옆에서) 어떻게 갈아입어" 말하니,

울 시어머니" 옛날엔 형수가 도련님 키우고 그랬어~"

그 말씀듣고 난 속으로 '이게 무슨 말씀~'하며 아이 양말 마져 신기고 있는데,

울 도련님이 ".......엄마.... 그래도 내가 나이는 2살 많거든요...엄마는 말이 안되는말 하면 인정해야지

우기는건 못 당해~"

그러면서 그냥 웃고 넘겼는데 ........

저 정말 노총각 대열에 들어선 도련님 키워야 하나요? ^^





그냥 웃자고 올린 글이에요.

그런데 매번 억지피우시고, 옆에서 설명해도 자신이 단정해서 결론지어버리시고..........

그런면이 있으셔서 답답할 때도 많네요.

또 다른날 가족들 많이 모여 잠자리가 비좁았을땐 도련님 보고 제 옆에서 자라고 하시고....

그 때 방에 울신랑, 큰애, 조카, 작은애, 저 이렇게 눕고 저의 옆자리가 한자리 남았었는데,
(울신랑은 술이 떡이 되어서 골아 떨어짐,그리고 작은애 모유수유 중이였어요)

이모님, 아가씨도 있고 한데 왜 도련님한테 제 옆에서 자라고 하시는지.....

"어머님 저 모유도 먹이고 있고, 또 도련님이 어떻게 제 옆에서 자요?" 말씀드리니

어머님 말씀하시길" 가족끼리인데 뭐 어때서~"

띵~

결국은 아가씨가 제 옆에서 잤어요.

어머님도 아시겠죠? 말이 안 된다는것 .... 그런데 왜 억지피우시는지...

이번 명절엔 그런일 없겠죠?









IP : 119.67.xxx.20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7 11:33 AM (218.238.xxx.178)

    헉쓰....

    원글님 양쪽귀 사이에 터널 뚷고 시댁 가셔야겠어요...

    들어온 얘기들 머리에 남지 말고 쑥쑥 지나가게요..ㅡㅡ;;

  • 2. ....
    '10.9.17 11:33 AM (123.204.xxx.230)

    그래도 도련님은 제정신이라 다행이네요.
    시어머니 사고방식이 좀 이상하긴 해도
    시누이나 시동생은 정상이고 바람막이가 되어주니...천만다행입니다.

  • 3. 그냥...
    '10.9.17 11:33 AM (122.32.xxx.10)

    되도 않는 시어머니 용심이죠. 무시하세요..

  • 4. 정신병자?
    '10.9.17 11:34 AM (59.4.xxx.216)

    옛날엔 형이 죽으면 형수랑 결혼도 했어요~
    라고 해주세요.
    진짜 그렇게 했대니까.
    시모가 뭐라고 할까요? ㅋㅋ

  • 5. .
    '10.9.17 11:36 AM (121.166.xxx.65)

    원글님 양쪽귀 사이에 터널 뚷고 시댁 가셔야겠어요... 222222222222222222222222

  • 6.
    '10.9.17 11:37 AM (122.36.xxx.41)

    헐.............................................................ㅡ_ㅡ

    누가들으면 도련님이 늦둥이라서 어린줄알겠어요...................... 상황이되면 도련님과 원글님 단둘이 방에서도 재우실 기세네요....

    외람된 얘기지만... 이미연 이병헌의 중독이랑 영화나 이미숙 이정재의 정사같은 종류의 영화를 한번 보시게 해야겠네요 ㅎㅎ (농입니다;;)

  • 7. ..
    '10.9.17 11:38 AM (110.8.xxx.231)

    말도 안돼요.
    어떻게 형수옆에 시동생을 자라고 할수 있는지..
    그럴때 가족 갖다 붙이는지 원 ;;
    남편은 어머니 저러시는거 알고있나요?

  • 8. 여기또이상
    '10.9.17 11:41 AM (211.227.xxx.106)

    저도 도련님이 아기줄 알았네요...;;;;;;;;;;;

    원글님보다 2살 많다는 건가요?? 도련님이??
    모유수유중인데 도련님더러 형수님 옆에서 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 9. 우리는
    '10.9.17 11:41 AM (112.144.xxx.110)

    저렇게 생각없는 시어머니 되지 맙시다.
    시어머니도 공부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 10. ..
    '10.9.17 11:42 AM (114.207.xxx.234)

    어찌 그럴때 가족 갖다 붙이는지 웃자고 하시는 어머님 말씀에 남극이 따로없네요.

  • 11. ,,,
    '10.9.17 11:44 AM (121.160.xxx.58)

    친누나 앞에서도 못 갈아입는구만.

  • 12. 근데
    '10.9.17 11:47 AM (203.142.xxx.230)

    그 11남매 장남은 결혼하면 그 와이프가 진짜로 시누이들 키워야 할듯.. 저도 제목만 봐서 시댁이 그런집인줄 알았습니다..

  • 13. 곧 추석
    '10.9.17 11:49 AM (119.67.xxx.201)

    어머님 억지피우시는것 남편도 아냐고 했는데 .......알아요.

    모든 가족들이 인정하는 사실이죠.

    어머님께서 크게 악의를 가지고 하시거나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되요.

    그냥 친척들 올 시간 다 되었으니 빨리 옷 갈아입으라는것이고,

    제 옆자리가 남았으니 남는자리에서 자라는 것이죠.

    그런데 주변에서 이래저래 이유를 말씀드리며 안 된다 해도 긑까지 인정하지 않으시죠.

    그냥 크게 악의가 있으신건 아니니 가족들이 그냥 넘기죠.

    그런데 며늬리 입장에서 더 답답한면이 많은건 사실이죠. ㅠ.ㅠ

  • 14. 헐..
    '10.9.17 1:42 PM (203.238.xxx.67)

    아마도 어머님이 생각없이 얘기하시고는 자기 실수 인정 안하고 우기시는 것 같네요..
    그건 딸아들이 고쳐줘야 해요

  • 15. ..
    '10.9.17 3:23 PM (61.79.xxx.38)

    어머니가 정이 넘치셔서 생각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친하다는건 예의가 바탕으로 친절한건데..
    어머니는 본능적인 사랑을 원하시니..웃고 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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