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눈팅회원으로만 5년입니다. 다른 분들의 주옥같은 글과 앞에서 펼쳐진듯한 사진으로
밥상문제 해결하고 각종 살림방법 찾고 도움만 잔뜩 받았더랬습니다.
오늘은 제가 82쿡 회원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난생처음 글을 써 봅니다.
지인께서 낙동강 30년 지킴이십니다. 오늘 아침 이 문자를 받고 도대체 어찌해야하나 하다가
일단은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82쿡에도 올립니다.
울 엄마 저 깊은 영혼처럼 닮아져있는 우리네 유일한 핏줄, 젖줄의 낙동강을 -
맹목으로 할퀴고 무지와 무책임으로 파헤치고 막는 이 몹쓸 일들이 우리를 통곡케하고 --
밤낮없이 어디에선가 경고의 목 쉰소리가 흔들거리듯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 언젠가 너희의 어리석음을 탓하리라! "...
...이같은 독주세상에서 공정한 사회는 절대 존재하지 못합니다.
진정 공정한 사회라면 이 4대강 사업은 국민투표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합니다.
국민의 참주권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낙동강 지킴이 김상화 올림
혹시 느끼십니까? 4대강이란것이 규모로 보자면 우리나라의 자연의 근간을 흔들만큼 가장 큰 일인데도 언론이
참 조용하다는걸요..
저는 경향신문을 봅니다. 1면마다 찍혀있는 낙동강의 파헤쳐진 사진을 보면 깜짝깜짝 놀라는데,
아침에 아파트 계단을 내려가다 조선이나 동아, 중앙등의 신문을 보면 그런 기사가 1면에 나와있지도 않는다는걸
요.
하자, 말자를 떠나 아주 큰 일 아닌가요?
나라가 더 시끌시끌해야하는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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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낙동강에서 올라온 절박한 메세지입니다. 주위에 알립시다.
길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0-09-16 20:08:16
IP : 124.52.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6 8:10 PM (125.140.xxx.146)이 나라 어디로 가는지
조용하게 노예처럼 살다가는 세상을 후세에 남길까 겁납니다.2. 큰일이네요
'10.9.16 8:38 PM (112.148.xxx.223)강은 죽어가고 있고 물가는 다락같이 오르고 있고 언론은 ...언론은 정말 장악당했나 봅니다
3. ..
'10.9.16 8:47 PM (85.1.xxx.226)고향이 부산입니다. 친척분들께 상황이 그렇다고 조곤조곤 말씀드렸다가 미친ㄴ, 빨갱이 취급받았습니다. 대구에 사는 사촌오빠에게 조심스럽게 얘기꺼냈다가 삿대질 당했습니다. 못 배운 분들이라면 말도 안합니다. 다들 대학나오고 먹고 살만한 분들인데, 이야기 꺼내봤자 씨도 안 먹히더군요. 다들 열렬히 MB 와 당나라 당 지지합니다. 혼자 몇년째 미친ㄴ 취급당하고 있어요. 슬프지만 체념하고 있습니다.
4. 안타깝습니다.
'10.9.16 9:00 PM (175.117.xxx.56)...정말 애가 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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