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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서 저희집 오기전에 전화해야 하는건지 댓글주세요. 남편 보여주게요..

완전속터짐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0-09-16 18:10:40
얼마전 시아버님께서 동서네와 함께 갑작스럽게 저희집을 방문하셨습니다.
도착하기 10분전쯤 동서가 전화해서 알았구요.
그전에는 서방님께서 출발할때 형수님에게 전화 하겠다 했더니, 할 필요 없다고 하지 말라고
굳이 말리셨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 남편이 해외장기출장 중이라 19개월된 아이랑 혼자 사는데요.
저 바람 필까봐 아주 걱정이라고 하셨다네요. 남편 얘기로는요.
바람핀 전적은 남편이 가지고 있는데, 왜 제가 의심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바람필만한 조건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77사이즈도 딱 맞아갑니다. 화장도 못하고
맨날 머리 틀어올리고 24시간 애한테 매달려있으니 어디 여유 부릴수도 없구요.

제가 너무 기분이 상해서 참다참다 어제 남편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시아버님께서 이래저래 하셨다고.
그랬더니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자기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네요.
전화 하지말고 찾아가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제가 기가 막혀서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왜 전화를 하지 말라고 시키느냐. 오시는건 다 좋다. 근데 연락은 주고 와야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아니 아들집, 며느리집 오는데 왜 전화를 하고 와야하냡니다.
오히려 저보고 막되먹은 사람 취급을 하면서 나중에 하는 소리가 도착 10분전에 전화하지 않았냐고..
그래도 제가 이해 안간다고, 제가 집에 없을수도 있지 않느냐 했더니
없으면 왔다가 그냥 가셨겠지...이러네요. 거기다가 혼자 흥분해서 나중에는
그래, 우리 부모님은 그런 에티켓이 없다. 그런거에 무지한 분들이다. 어쩌라고? 이러네요.
시어른들 가르치는 못된 며느리 라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전 시댁어른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누구든 저희집에 오기전에는 당연히 연락주고 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어째서 자식집이라고 연락 없이 오는게 당연하다는건지 전 이해가 안가요.
남편은 자식집이니까 격식(?) 차릴 필요 없고, 왜 어른이 너에게 그런 예의(?)를 갖춰야하느냐..
이런 뜻 같은데요..뭐 자주 이런식으로 방문하시는건 아니지만, 항상 오실때에는 꼭 당일날
얘기하고 오세요. 만약에 그래서 제가 그날 무슨 선약이 있었다면, 서운해 하시구요.
남편은 또 그 얘기 듣고는 선약보다 부모님 오시는게 더 중요하지, 이보다 중요하냐는 식이에요.
남편 생각이 틀리다는걸 좀 알려주세요. 저만 이상하데요. 미치겠어요.
IP : 180.66.xxx.210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10.9.16 6:15 PM (125.178.xxx.192)

    대부분의 시부모는 전화 하고 오십니다.
    부모님이 잘 모르신다면 아들이 일러드리세요.

  • 2. 증말
    '10.9.16 6:16 PM (61.73.xxx.195)

    남편분 이상하시네요.....당연 시댁에서 누가 오면 전화하고 와야지요...
    어째 그런데요...담에 아버님이랑 동서한테 직접 이야기하세요..

  • 3. ...
    '10.9.16 6:16 PM (221.138.xxx.206)

    남편이 그렇게 하시라고 주문하셨다면 의처증 증상이 있으신데요ㅠㅠㅠ

  • 4. *
    '10.9.16 6:17 PM (112.158.xxx.23)

    어느시대를 사시고 계신지...

  • 5. 저 아래
    '10.9.16 6:17 PM (115.41.xxx.10)

    시어머니편 동일 내용 있습니다.
    남편 분 보여주세요. 그게 얼마나 막장 같은 일인지를.

  • 6. ..
    '10.9.16 6:17 PM (124.136.xxx.166)

    지네 부모 무지한거 알면서 방관하면 효자라고 칭찬 받는데요?
    그리고 바람필까봐 걱정?
    지 새끼가 바람피니 남 귀한 딸까지 그러고 다니는줄 아는듯

    남편분 말이 맞네요
    그 집 부모들 예의없고 무지한거 맞아요

    참 잘했어요 ^^* (칭찬)

    .......................라는 답글이라도 달리긴 남편분은 기다리고 있을듯

  • 7. @@
    '10.9.16 6:19 PM (180.66.xxx.151)

    아들도 없는집에 며늘만 있는집에 전화 안하고 오는 시아버지.....
    시어머니도 아니고 목욕하고 있을때나 집에 다른 손님이 와이있을수도 있는데...
    그 시아버지 막장 맞아요

  • 8. ..
    '10.9.16 6:22 PM (58.141.xxx.75)

    전화하고 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시부모님이 아니라 그게 누가 됐건간에 미리 알리고 오는게 예의죠
    남편분 진짜 이상하네요

  • 9.
    '10.9.16 6:22 PM (222.108.xxx.156)

    남편 무섭다.. 왜 아내한테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요? 우길 걸 우겨야지.
    해외출장 중인데 전화로 그렇게 얘기를 하셨다는 건가요?
    본인이 해외에서 바람 피고 있나 봐요... 그러니까 찔리는 거죠.

    근데 남편의 논리로는 당연히 연락 안 하고 쳐들어가는 게 맞습니다.
    바람피나 궁금해서였으니까요-_-;
    본인이 바람피는 게 아니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하실 것 같네요.

  • 10. 에구...
    '10.9.16 6:24 PM (183.98.xxx.218)

    한 아이 아빠가 되셨으면
    좀 덕있는 가장이 되시길...

  • 11. 예의
    '10.9.16 6:28 PM (124.51.xxx.41)

    시집식구뿐 아니라 친정식구도 결혼한 자식 집에올때는
    미리 연락하고 오는거 아닌가요?
    결혼해서 사는 자식은 품안의 자식이랑은 다르죠.
    독립된 어른들 아닙니까?
    결혼안한채 독립한 자식집 갈때도 미리 연락하고 가는데
    하물며 결혼해서 며느리랑 살든, 사위랑 살든
    미리연락하는게 식구끼리의 예의아닌가요...

  • 12. 아내분을
    '10.9.16 6:29 PM (112.144.xxx.91)

    너무사랑하시는건지
    이건뭐 정황상 자신 아버지와 원글님 동서분을 통해
    원글님이 바람피는지 안피는지
    막말로 집에 누구라도 잇는지 뭘하는지 좀 보라고한건가요?
    전좀어이가...
    제남편이엿다면 ==3

  • 13. 물론
    '10.9.16 6:29 PM (203.130.xxx.123)

    저희 친정 할아버지는 그러셨답니다. 딩동~해서 나가보면 시부모님 서계셔서 우리엄마 깜놀하신일이 한두번도 아니죠. 차라리 오신다 연락오시면 터미널로 마중이라도 나갈텐데, 터미널에서 차도 몇번 갈아타고 힘드실텐데도 꼭 그러시더라는,,
    물론 그러실수도 있어요. 그런분들도 많죠. 하지만 이상한거죠.. -_-;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언제 부모님이 오실지몰라 목욕재계하고 기다리고있어야하는건 아니죠.
    오래 그렇게 살아온 시부모님 성격을 고칠수는 없을수도 있어요. 선약있으면 엇갈리는거고 서운해하셔도 할수없죠.

    문제는,,, 남편이네요. 본인이 바람을 피우니 부인도 엄청 의심되나봐요....

  • 14. 그렇죠
    '10.9.16 6:34 PM (211.221.xxx.193)

    본인이 깨끗하면 상대방을 의심할줄 모르죠.

    미리 연락을 하고 가는게 예의예요.
    시아버지가 갑자기 오시면 며느리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수밖에 없잖아요.
    미리 전화를 하고 오시면 이것저것 정리도 하고
    대접을 해드릴 준비도 할수가 있는데 갑자기 오시면 시어머니도 아닌
    시아버지인데 더...더욱...그렇죠.

  • 15.
    '10.9.16 6:37 PM (220.75.xxx.180)

    밤에 아이들 잘때 치우는 스타일이라
    낮에는 아이들하고 뒹굴고 하면 집이 엉망이죠(설겆이 하나 더하는 대신 아이들하고 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낮에 엉망진창일때 누군가가 온다면...
    전 집 어질러진 모습 보이기 싫어서 연락안하고 오는 거 싫어요
    대강이라도 치워놓을 기회를 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 16. 남자들은 왜 그럴까
    '10.9.16 6:39 PM (121.142.xxx.193)

    남편에게 그럼 이렇게 물어보세요
    "한여름에 더워서 속옷만 입고 거실서 쉬고 있는데 장모님이 전화없이 버럭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면 당신은 어떻겠소?"

  • 17. 무크
    '10.9.16 6:42 PM (124.56.xxx.50)

    친정엄마도 최소 하루 전에 미리 약속하시고 오시는데, 전화 안 하고 오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집안 분위기였거나, 다른 의도가 있나보군요.
    불시에 검문해도 울 며느리 바람 안 피고 있나.....남편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니 뭐.....
    자기가 바람 피셨다면서 이제야 도둑이 제 발 저려 아내 바람날까바 똥줄이 타시나봐요 남편분?
    전 올해 마흔이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반드시 가족끼리도 각자 방에 들어가기전 노크하라고 배웠네요.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얼마나 많은 사생활이 침해되는되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각각의 인격체라는 걸 생각도 못하시는 집안 같아요 시댁 분위기가.
    내 아들 집에 가는 데 뭔 연락을 하냐........풉~
    내 아들집이기도 하지만 남의 집 귀한 딸 데려와 그 아들 뒷바라지하는 며느리 집이기도 하지요.

    정말 절대로 사돈 맺고 싶지 않은, 사위 삼고싶지도 않은 집안에 아들이네요.
    원글님 그걸 참으신다니 대단하심........

  • 18. 시부모나
    '10.9.16 6:42 PM (122.36.xxx.11)

    친정 부모나 미리 연락을 하고 가는게 예의 겠지요.
    그런 거 모르는 분이라면 슬며시 일러 드리면 되고
    (시대에 따라 예의는 달라지니까요)
    그래도 당신 식대로 살겠다고 고집하시면
    오셨다 그냥 가는 일이 벌어져도 ...
    죄송한 일이지만 어쩔 수 없겠지요.

    그러나
    남편이 그렇게 주장하는 건 이해가 안갑니다.
    너무 구태의연하네요
    무례하고 못배웠다 소리 듣기 딱 좋으네요.

    바람피나 감시하라고...이건 농담이겠지요?
    며느리가 시부모 가르친다고만 생각지 말고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건 젊은 사람들이
    일러 주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시길.

    그나저나
    남편분이 좀 더 남자다웠으면 좋겠네요
    원글에 나타난 모습대로라면 좀 찌질해 보입니다.

  • 19. 근데 혹시
    '10.9.16 6:47 PM (122.36.xxx.11)

    원글님이 그 문제로 대화할때
    시아버지가 무식하고 예의 없는 거 처럼
    몰아가며 말했어요?

    그랬다면 그건 서로 대화법이 잘못되어서 나온 이야기니
    남편분 진짜 생각이 뭔지 다시 물어야 겠지요.

    전화 안하고 쳐들어오다시피 온 것은
    무식한 행동이지만
    그걸 남편에게 고대로 전달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무식한 행동입니다.
    어른 잘못을 지적할 때는
    지적 같지 않게... 조심스럽게...
    잘 얘기해야 겠지요
    바로 위에 댓글자인데
    다시 답니다.

  • 20. 쯧쯧...
    '10.9.16 6:50 PM (152.99.xxx.137)

    한마디로.. 참 못났~다!!

  • 21. 아따~
    '10.9.16 7:02 PM (125.139.xxx.145)

    요즘 왜이렇게 개념없고 찌질하고 예의없는 남편들+시댁식구들이 많다냐~~

  • 22. 콩가루
    '10.9.16 7:08 PM (122.35.xxx.167)

    남편되시는분 보세요
    그런 집안을 가리켜 바로 콩.가.루 라고 한답니다
    그 애비에 그자식이라는 말 밖에는 원...ㅉㅉㅉㅉ
    마누라님 잘 모시고 사세요 그런 집안에 들어가서 오죽 힘드시겠어요..

  • 23.
    '10.9.16 7:18 PM (118.36.xxx.151)

    남편이란 인간은 지가 바람 피우니 남들도 그러는 줄 아나 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그러면서 역지사지는 왜 안되는지...
    치졸해요 치졸해 ㅡㅡ

  • 24. ㅎㅎ
    '10.9.16 7:19 PM (220.76.xxx.67)

    며느리는 자식이 아니니 사전 언질 주고 오셔야죠
    며느리하고 시부모님 피가 섞였나요 성이 같은가요.ㅎ
    가족이라 명명하면 다 가족 됩니까.

  • 25. 왜 그렇게
    '10.9.16 7:34 PM (115.178.xxx.253)

    스스로를 못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지..

    남편분은 지인집에 갈때 무턱대고 갑니까??
    아들집이라 다르다구요?? 독립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면 옛날에도 어른으로 대해줬습니다.
    더구나 아들없고 며느리만 있는집에 연락없이 가는건 정상이 아닙니다.

  • 26. 집에서
    '10.9.16 7:56 PM (125.177.xxx.42)

    대부분의 주부들이 정말 무방비로 편하게 하고 있지 않나요?
    그러다 손님오신다면 후다닥 치우고, 머리하고,화장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아무런 예고도 없이 집앞에 와서 겨우 10분정도 남기고 "간다"그러면
    전 정말 열받아서 집에 있더라도 외출중이라고 할 것 같네요.
    무슨 이렇게 예의없는 집안이 있데요.
    혹여 아들이 전화하지 말고 그냥 가라고 했어도
    생각있으신 어른같으면 전화하고 갑니다.
    다음부턴 그렇게 오면 문열어주지 마세요(이거 막장인가요?ㅎㅎ)
    예의도 서로지켜야지 한쪽에서만 열나게 외쳐대보았자
    무식한 인간들에겐 먹혀들지도 않아요.
    여기 자게에 오면 참 이상한 시부모와 시댁식구들이 많아서
    전 정말 제 시댁식구들에게 큰절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ㅠㅠ

  • 27. 제발저려
    '10.9.16 7:59 PM (110.11.xxx.77)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남편 정말 찌질한 사람이네요.

    여기 말고 남자들 사이트에도 한번 올려보라 하세요. 편 들어주는 놈 나오는지...

    사위 혼자 사는데 장모가 갑자기 들이닥치면 댁은 기분 좋겠수?????????

  • 28.
    '10.9.16 8:03 PM (61.32.xxx.50)

    한마디로 몰상식한 집안이네요.

  • 29. -_-
    '10.9.16 9:04 PM (210.57.xxx.19)

    자기가 바람 피니 개나소나 다 바람피는줄 아는건가
    남편분이야 말로 해외장기출장 맞나요? 장기바람 아닌가요
    진짜 윗분 말대로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찌질한듯

  • 30.
    '10.9.16 9:07 PM (221.147.xxx.143)

    남편 보여 주신다니 좀 세게 말하겠습니다.

    미틴넘. 그 애비에 그 자식일세.

    니가 바람 피니 니 마눌도 바람 필거 같냐?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니넘이 딱 그짝이구나?

    정신 좀 차리고 어떻게 하면 니 죄를 사죄할 것인가나 연구하거라.

    한심한 쓰레기. ㅉㅉㅉ

    그나저나 원글님은 저런 바람핀 인간을 왜 데리고 사세요?

    자식때문이라면 좀 이해가 가긴 합니다만, 말하는 꼬락서니 보니 완전 개차반 집구석인데요.

  • 31. 솔직히
    '10.9.16 9:11 PM (221.138.xxx.26)

    다들 마음이 좋으셔서 그대로 맞아주시는거지
    이런 경우 사람 없다치고 문 안열어 드려도 할말 없으신거죠...
    몇번 헛걸음 하시면, 연락하고 오시지 않을까요?
    집안에 있는 사람이 뭐 아쉽나요.

  • 32. ..
    '10.9.16 9:13 PM (112.151.xxx.147)

    시부모님은 둘째 치더라도 남편분의 사고방식이 이해불가네요..
    일단 의처증 증세가 있는게 맞는거 같구요, 그건 핑계더라도
    옛날분들이야 뭐 '내 아들집에 가는데 왜 연락을 해'라는 생각 하실 수도 있어요..우리 상식선에서는 벗어나지만 뭐..근데 남편의 이런 사고방식은 뭔가요?
    아직 정신연령이 어린아이 수준이라 독립이 안되있거나 정말 와이프를 죽도록 미워해서 말도안되는 얘기로 속터지게 만들어 홧병걸려 죽기를 바라는 경우 둘줄 하나일듯 싶어요

    저희 시부모님이 그렇습니다. 다른부분에서는 나름 세련되고 트인 분들이신데 저희집에 오시는 경우 전화를 안주세요.. 제경우가 좀 특수해서 매일 친정엄마 내지는 아빠가 오셔서 아기들을 봐주시는데 사돈이 매일 상주한다는 걸 아시면서도 불쑥 벨을 누르세요..얼마전에는 아빠까지 오셔서 더운날씨에 옷도 대충들 입고(저는 아침에 일어난 잠옷차림 쩝, 엄마는 집에 오시면 갈아입으시는 유니폼, 아빠도 메리야스차림...) 근데 갑자기 인터폰 화면에 싹 외출단장하신 시부모님 영상이 보이는 순간 정말 혼비백산해서 옷차려입고 난리였답니다..
    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으시고 어찌나 당당하신지...
    아기 안봐주시는거 갖고는 뭐라고 안하지만, 기본적인 예의 아닌가 싶은대요..(사돈간에 말이죠)

    다행인건, 제 남편은 이런얘기 하면 너무 속상해합니다...부모님이 정말 왜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그래서 제가 더 뭐라고 하지도 않구요 이부분은 그냥 패스 하기로 했어요..안고쳐질 거 같으니까요
    지난번 몇번 말씀드렸더니 '왜 전화를 하니? 너야 매일 집에 있는데'그러시면서 약간 언짢아 하시더군요..쩝

    암튼 남편분의 뇌구조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보입니다...

  • 33. --
    '10.9.16 9:18 PM (175.114.xxx.251)

    막장남편에 막장 시부네요.
    지가 바람피니 남도 그럴줄 아나보지요?
    시부모가 아니라 내부모라도 연락없이 오면 곤란할텐데..
    상식도 없고 예의도 없고 개념도 없고...
    안타깝습니다. 혼자 애안고 동동대며 살 마누라 걱정은 안해주고..

  • 34. ...
    '10.9.16 9:19 PM (221.151.xxx.13)

    친정엄마도 오시기전에 전화하고 오세요.
    친정동생도 놀러오기전에 미리 약속잡고 와요.
    따로 각 가정을 꾸리고 사는건데 방문전에 미리 물어보고 오는건 기본이라고 말할것도 없는 기초적인거에요.그게 기본인지 아닌지 그렇게 궁금하셨쎄요?

    남편분.무식한건 자랑이 아니에요. 알려주면 곱게 배우세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본인이 바람질 하고 다니니 와이프도 바람피고 당기는걸로 생각되세요?
    어휴 이런걸 대체 뭐라해야할까나........

  • 35. !
    '10.9.16 9:52 PM (61.74.xxx.3)

    뭐 대화상대가 아니네요...
    문 앞에서 벨 누르면
    그냥 없는 척 하심 되잖아요..
    혹시 임박해서 전화오면 밖에서 모임하고 있는 척 하시구요...
    그렇게 하시다 보면 담부턴 시간여유갖고 미리 전화 하시겠죠..
    그나저나 저런 남편하고 사시는 님은 참 속도 좋으시네요...

  • 36. .
    '10.9.16 9:54 PM (211.199.xxx.251)

    딱 감시하러 오시는거네요..뭐 아들 해외장기 출장중인데 며느리가 딴짓거리 하나안하나..

  • 37. 으이구못났다
    '10.9.16 10:23 PM (211.227.xxx.106)

    본인이 바람핀 전적이 있으니 아내를 의심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누가 되었든지 내집 아니고서는 가기전에 연락하는 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만약 원글님이 목욕중이었고, 부랴부랴 젖은 머리칼로 시아버지 맞았다면 오해하고 집안을
    다 찾을 수도 있었겠네요. 너무 몰상식해요.

    시댁식구든, 친정식구든. 친구든 집에 올때 당연히 예고해야죠. 게다가 남편도 없고, 시어머니도 아니고 시아비지랑 시동생네랑... 참.... 답이 없네요.

    게다가 본인이 시켰다니... 참.... 한심하기 그지 없고 못났어요.
    의처증이네요.

    댓글들 꼭 프린트 해서 보여주세요. 그건 기본 예의라구요.
    그런 기본 예의도 안배우고 뭐하셨나 모르겠네요~

  • 38. 에구...
    '10.9.16 10:53 PM (122.32.xxx.10)

    저라면 작정하고 몇번이고 연락없이 오면 문 안 열어주겠어요.
    시어머니도 아니고 시아버지가 뭐하러 혼자 있는 며느리집에 옵니까?
    게다가 중간에서 중재를 해야할 남편분 태도는 더 어이없네요.
    한 마디로 자기가 그런 짓을 했으니까 타인도 그렇게 보이는 거네요.
    참... 상 찌질이에 경우없는 시집식구들... 원글님 고생 많으시네요..

  • 39. 사위볼때
    '10.9.16 11:49 PM (222.238.xxx.247)

    됐는데 원글님 남편같은넘 데려올까 겁나네요.

    그남편분은 남의집갈때 전화한통없이 무시로 들이닥치는지......

    결혼했으님 원글님집은 아버님집이 아닙니다........아들 며느리의 집이지요.
    본인이 바람피니 자기 출장갔을때 마누라가 언넘이라도 불러들였을까봐 감시용같네요.
    댓글 쓰면서 이래 열받기는 첨일세

  • 40. .
    '10.9.17 8:34 AM (121.166.xxx.65)

    원글님이 남편에게 쥐어사시는 거 같구요,
    남편분 정말 고리짝 사고방식 가지고 계시구요, (아들며느리집에 올 때는 전화하고 와야 합니다)
    결혼한 자식은 독립된 어른이라 전화하고 와야 하는 거 맞구요,
    가장 깜짝 놀란건 원글님 남편이 바람피운 적이 있는데 시어른이 그렇게 당당하시다는 거.. 그리고 남편도 그렇게 당당하다는거..
    남편이 바람피운 적이 있으니 원글님도 그럴거라 의심하고 그러는 거에요.
    자기가 바람피울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있거나, 전적이 있으면 상대방도 의심하거든요. 다 지들이랑 똑같은 줄 알고..

  • 41. 부산사람
    '10.9.17 11:12 AM (121.146.xxx.166)

    참 한마디로 콩가루집안 아들이군요.
    막되어먹었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내가 상대방을 대접하지 않으면
    상대방도 똑같이 나를 그리 대접할거를 모르는
    단세포 아메바입니다

    어쨋거나 그아버지 그아들이네요.
    콩 심은데서 콩이 자란대로
    같은 품성으로...

  • 42. 가족이니까
    '10.9.17 1:35 PM (211.32.xxx.6)

    격식 같은건 차릴 필요 없지만 적어도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나 싶네요.
    부모와 자식 간, 부부 간, 형제 간에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말 콩가루 집안인거죠. 부모님 편하자고 며느리 힘들게 하는건 무례하신 처사네요.
    저도 집에 누가 올때 미리 연락하고 오지 않으면 무지 화딱지 납니다.
    친한사이라도 보이고 싶지 않는 부분(청소 안된 화장실이나 널려있는 세탁물들)이 있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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