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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배우는 미래의 자식교육? 82분들은 안이러시죠?

--- 조회수 : 506
작성일 : 2010-09-15 21:24:45
미혼의 처자입니다만, 결혼할 나이가 되 오니 아이들도 귀엽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게도 시선을 많이 주게 됩니다. 그 아이들 보고 귀엽다고 생각해도, 눈살 찌프리게 되는건 무조건 엄마들 때문이더라구요.

1. 신도시의 한 스시집 앞. 주차를 하고 남자친구와 들어가려는 데 맨처음엔 잘못본 줄 알았지만... 정말로 음식점 문 앞에서 아이 엄마가 여자애 둘 오줌을 뉘이고 있더라구요.
뭐 빗물이 나가는 하수구 앞도 아니고 딱 식당 문 열면 있는 대리석 위에다가요. 큰애는 5살, 작은 아이는 3살정도 되어 보였는데 엄마가 작은 아이를 뉘이는 동안 큰애는 아예 하의를 벗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엄마는 아이가 벗은 모습을 지나가는 행인이 봐도 개의치 않고 오줌을 뉘이던 경악스런 모습이었습니다. 종업원이나 사장이 볼 수도 없었던 것은 입구 유리문 아래쪽은 그림같은 걸로 코팅되어 있었고 일식집이라 대나무 같은 것이 입구를 가리고 있었어요. 만약 사장이나 종업원이 봤다면 어땠을까요.


2. 오늘 지하철에서 4살정도 남자애가 제 발을 밟고 자기 엄마인줄 알고 제 다리를 잡고 흔들더군요. 저는 머리를 만져주며 살짝 떼냈고, 아이의 이모 혹은 엄마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야 니네 엄마 아니야"라고 옆에서 말했습니다. 그 상황을 봤다면 제 뒤에 있던 엄마 혹은 상황을 정확히 본 이모가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아무도 그런 말 없이 그 엄마는 "이리와" 한마디 하더군요.
안그래도 그 아이가 소리지르고 해서 좀 봤는데 옆좌석 여자에게도 저에게 한것대로 하고 소리지르길래 말리거나 사과할줄 알았는데 전혀요. 그리고 쌩 하고 내리더라구요. 정말...아..

3. 7세 정도 아이가 지하철에서 소리를 지르며 의자 위에 올라가서 놀고 있었습니다. 여아였구요. 귀청 떨어질 정돈 아니었지만 책보는 사람도 많았고 사람이 꽉 찬 상태가 아니라 소리가 많이 울리더군요. 처음에는 슬쩍 쳐다봤는데 엄마는 핸드폰 게임 하느라 주의도 안주길래 나중에 10여분 후에는 너무 짜증이 나서 대놓고 엄마를 째려봤지요. 그 엄마 저의 시선을 느꼈는지 아이를 팔로 치면서 "야 째려본다 째려본다" 한마디 하더군요. 아이는 계속 떠들구요.



제가 유난히 지하철을 좀 오래 타서 이런 케이스를 너무 많이 보는데, 저도 저런 엄마 될까봐 무섭습니다. 저런 사건 말하자면 너무 많구요. 혹시 저런 어머니 안계시지요?
IP : 218.148.xxx.2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5 9:33 PM (203.237.xxx.73)

    식당이나 지하철에서 무개념 아줌마들 드럽게 많죠. 예전에 버스 안에서 일곱살 넘은 아이가 큰 소리로 울길래 아줌마한테 머라 했다가 대판 싸운적 있네요. 일곱살애가 우는데 어쩌냐고 하는데... 공공장소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치지 못하고 아이 반 등수만 관심있으니 애들이 나중에 어떻게 되겠습니까

  • 2. ㅇㅇㅇ
    '10.9.15 10:29 PM (122.35.xxx.89)

    공공장소 (특히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아이들...근데 확실히 그런 버릇없는 아이들옆엔 무기력하고 교양 없는 엄마가 있다는. 해외에 사는 분들은 이해하실런지...공공장소에서 날뛰는 애들은 한국애들뿐이라는것...대학생들중에도 해외에 배낭여행 나오는 한국아이들 항상 시끌 시끌한데 그런거 볼때마다 마트나 백화점서 날뛰던 어린애들의 성년된 모습이 교차한다는. 다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엄마들 제가 본바로는 아이들 가정교육 제대로 안 시키고 넘어가는것 같고 - 가끔이라야 말이죠, 맨날 아이 낀 아줌마들 거의 항상 같아요 - 엄마들 스스로가 그러하니 그 유전자가 어디로 갈까 싶어요. 저는 날뛰는 애들 끌고 다니는 아점들땜에 백화점 가는게 스트레스예요.

  • 3. d
    '10.9.15 10:35 PM (125.129.xxx.89)

    저도 지하철탈때 똑같은일 겪었어요..

    왠 아이가 제 옆에서 발로 계속 툭툭치는거있쬬 -_-

    그래서 큰소리로 '이러면 안되' 하니까 그 엄마 미안하다는 기색도 없고, 마치 아니꼽다는

    듯한 표정지으면서 '이리와 OO아~'이러더라구요

    제가 다혈질인건지는 몰라도 살의를 느꼇어요 그떄 진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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