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인 연예인? 그런거 없습니다.
잘생긴 남자연예인? 그런거 없습니다.
저는 그냥 매력있는 사람.... 그냥 끌리는 사람.... 이상하게 살다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이 인물에 관대하다 (?) 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거든요.
슈퍼스타k2를 즐겨보고 있어요.
심사위원들이 김지수씨를 놓고
그래 너같은 애가 가수해야지,
정말 끌어들이는 뭔가가 있어 ..이런 얘기할때.... 뭐야 노래도 별루구만!!! 실력도 별론데 왜 칭찬해주지?
그랬었거든요.
방송 틀어놓고 보고 있다가 급한 메일을 확인해야 해서 컴을 켰어요.
답장쓰고 있는데 노래가 나오드라구요.
누구지? 느낌좋네? 오~~ 노래 잘하는구나.... 하면서 티비를 본 순간 !!!!!!
큭... 김지수... 이 청년이었네요.
그동안 화면몰입해서 볼때는 왜 저런애한테 칭찬이야..했던 내가
귀로만 들리는 노래에는 느낌이 오다니............
미안해 지수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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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물지상주의자였나봐요... ㅜㅜ
이럴수가 조회수 : 981
작성일 : 2010-09-15 17:02:59
IP : 121.129.xxx.1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가
'10.9.15 5:20 PM (122.34.xxx.104)가요고 팝이고 대중음악엔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김지수씨는 타고 났는데다 완성되어 있더만요. 심사위원 넷이서 그 사람을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자체가 코미디다 싶을 정도로요. 그리고 그의 나이가 21살 이라는 걸 알고 나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세상에나 21살에 어떻게 그런 분위기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건지.... 한숨이 다 나더만요.
번외 편으로 방송된 그의 인생극장 보면서 저 참 많이 울었습니다. 불우한 환경을 그는 음악을 발효시키는 촉매로 훌륭히 활용했더군요. 마치 잘 나이들어온 5,60대 현자를 보는 듯했습니다. 타고난 재능에다 자신의 슬픔을 잘 발효시켜 뛰어난 감수성으로 이끌어내었으니, 그의 음악이 특별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허각씨와 더불어 활짝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2. 윗님말 동감
'10.9.15 6:08 PM (125.177.xxx.147)저도 김지수씨 가정사에 관한 프로를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중학교때 이혼하고 한번도 아들을 보러오지 않은 아버지를 원망하기보다 그리워하고 아버지와의 사진을 갖고 다니는 모습이며 영화 원스삽입곡을 아버지가 사주신 기타를 튕기며 부르는데 전 그노래를 그렇게 맛깔스럽게 부르는 그청년때문에 뭉클했어요. 슈퍼스타과정중에 많이 다듬어지고 완성되어서 멋진 싱어송라이터가 되엇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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