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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지만, 믿지를 못하겠어...

아... 조회수 : 583
작성일 : 2010-09-13 22:21:19
초3,,,,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얘가 그 옛날의 그 말도 잘듣고,
공중도덕도 잘 지키고
하지말라면 하지도 않았던.

이마 한번 안깨먹고, 무릎한번 안깨먹은 그녀석이 맞나 싶네요..

눈뜨고 얘기해도 거짓말인지 참말인지 모르겠고.
세수도 안해놓고, 눈 빤히 뜨고 세수했다고 하고
발도 안씻어놓고, 씻었다고 하고...

결국..올해부터는 의심쩍으면 무조건
얼굴 가져와!, 발 가져와, 해서 비누냄새 맡아서 통과 시키고요(나도 이러긴 싫은데..)

어떨땐 비누냄새가 안나는데도(우리는 분홍 도브를 써서,,,향이 진하거든요_
씻었다고 하면, 냄새 맡고도 할말이 없고...

눈을 약하게 뜨면 지가 박박 우기고
눈을 강하게 뜨면 알아서 기고......(으허.....)

어제는 교보갔었는데
밥 먹으러 가게 화장실 가서 손 씻고 오랬더니
금방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씻었나? 했더니
씻었답니다..

영 미덥잖아서, 손내! 했더니 손을 내는데, 비누 냄새가 안나요.
안씻었네 했더니,,,씻었어요 라고 또...우기기 시작.

넌 왜 내 손의 비누냄새가 안나? 여자화장실에는 이런 비누 냄새가 나는데? 했더니
남자화장실에는 물비누 랍니다.

물비누? 그럴리가? 했더니
사진을 찍어오겠답니다. 찍어왔는데, 하나는 고체비누, 하나는 물비누 더라구요.

나중에 여자화장실도 봤더니, 그렇고...
에그ㅡㅡㅡ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엄마가 되니, 바보가 되는듯....
IP : 114.200.xxx.2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9.13 10:35 PM (222.106.xxx.112)

    그래요,,냄새맡기 그자리에서 채점하기 알림장검사 이런건 기본입니다,
    남자애는 정말 힘들어요,

  • 2. 저두요..ㅠ,ㅠ
    '10.9.14 2:39 PM (113.60.xxx.125)

    우리아이는 심하지는 않은데요...손에 물만묻혀와서는 깨끗이 씻었다고 그래요...
    그냥 그래요..전...
    당장 엄마가 속아줘도 거짓말하면 니 자신한테 너가 속는거라고...
    한번거짓말하면 나중이라도 꼭 너한테 돌아온다고 그래줘요...
    좀 긴장은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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