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니가 진국이더라.. 결과적으론 좋은 말인가요?

[아리까리]

얼마 전에 아는 사람이랑 술 한잔 하다가 나온 얘기에요.

너 처음에 진짜 싸가지 없었어. 알어?
나 너 진짜 싫어했었는데...
근데 알고보니 니가 진국이더라.

마지막 말만 기억나면 좋을텐데
저도 사람인지라 앞의 말이 계속 맘속에 남아요.
저는 예전에도 그사람이 저를 저렇게 생각하는지 몰랐어요.
사람이 겉 다르고 속다르다.. 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들도 속으로는 무슨 생각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나고 조심스럽고 그러네요.

아.. 이 소심쟁이 정말.

[^^]

늘 한결같다는 칭찬을 들으신듯~

[,,]

그거 보다 더 좋으 말이 어딨어요
처음엔 그사람이 선입감을 갖고 보았을 수도 있죠
그사람이 솔직하게 좋은 사람예요

[싫어요]

그거 말 한 사람 자체가 참 싸가지 없다는 뜻 임다.
원글님. 그사람 가까이 마세요. 앞다르고 뒷다를꺼 같아요

[...]

알고보니 좋은사람이다 라는 말이네요... 걍 처음 봤을때는
님 행동이 싸가지 없어 보였는데 오랜시간 보니
믿을만한 좋은사람이다 라는 칭찬입니다..

[속단하지마.]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때는 또..
알고보니 너 영 아니더라......그럴 사람같음.

사람을 오래 사겨보지도 않고 좋네, 아니네 속단하지 말것.

[그냥]

불쑥 진국이더라고 말하기가 쑥스러워서
서론으로 그렇게 말했을 가능성도.....

[블루]

같이 술 드셨다는 분 멘트 참..저렴하네요..--__--..대학교 1학년짜리 애들이 술마시면서 서로한테 객기로 하는 소리같이 들리는데요..--__--..

[그게]

첨엔 까칠해서 맘에 안들었는데... 원글님에게 신세한번 진거 같은데요?

[...]

보통 대놓고 싸가지가 없다는둥 진국이라는둥 하는 얘기는 하지 않잖아요.
원글님에게 신세 한번 진 거 같은데요? 222222222222222222222222
아님 곧 신세질 예정에 있거나요.

[아 웃겨]

자기가 사람 볼 줄 모른다는 얘기를 무슨 자랑하듯 하는 사람이네요.
저 근거없는 자신감은 도대체 무지에서 시작된 걸까.열등감에서 시작된걸까..

전 저런 말 하는 사람들 참 저렴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