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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나오셨어요"
이 요상한 높임법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퍼왔어요^^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98143_2892.html
우리는 말 그대로 자장면에는 극존대를 쓰고,
나를 낳아준 부모에게는 반말을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자장면 나오셨습니다”는 예사로 들을 수 있고,
“아빠, 밥 먹었어?”는 드라마 대사로 자연스럽게 통용된다.
할머니를 ‘데리고’ 병원에 간 손자는 지극히 정상이며,
자칫하면 “김밥님 옆구리 터지셨습니다”도 등장할 판이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존대어법이 무너지는 현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면서 ‘손님은 왕’이라는 이유로 고객 우대를 강요받다 보니,
종업원의 존대어법이 헤퍼지고 무조건 높이고 보는 잘못된 어법으로 발전하게 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1. 문학적상상력
'10.9.10 9:42 PM (180.231.xxx.14)2. 저
'10.9.10 9:44 PM (183.102.xxx.195)매번 남편에게 이런 얘기하면서 불만이라고 토로하는데
우리 남편은 저보고 까칠하다 하더라구요.
아 진짜 커피 나오셨습니다. 소리 들으면 악!!!!!!!!! 소리 지르면서
뛰쳐나가고 싶어요.3. ㅎㅎ
'10.9.10 9:48 PM (121.129.xxx.79)저도 옷매장 구경할 때 점원에게 이런 설명 들은 적 있어요.
이건 면이시구요. 이건 면과 폴리~가 섞여 있으시구요등등4. ,,,
'10.9.10 9:49 PM (59.21.xxx.239)물건을 높이는 이상한 어법은 어디서 배운건지...
그리고 덧붙여 매체나 일반사회생활에서 자신의 남편을 높이는 이상한 사람들....우리남편이 ~하셨어요..그런소리를 들을때면 참 할말없더군요..5. 문학적상상력
'10.9.10 9:49 PM (180.231.xxx.14)전 TV 홈쇼핑 볼 때마다 짜증나요 >-<
6. ㅋㅋ
'10.9.10 9:51 PM (183.102.xxx.195)자장면 나오셨습니다..ㅋㅋ
자장면이 발이 달려서 걸어나오는 장면이 자꾸 상상되요.
어뜩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7. ㅋㅋㅋ
'10.9.10 9:56 PM (59.18.xxx.124)아놔 윗님때메 더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헬스장 GX
'10.9.10 10:10 PM (180.71.xxx.81)트레이너가 "음악 나오시면 걸어주세요"ㅠㅠㅠㅠ
9. ㅍㅎㅎ
'10.9.10 10:15 PM (58.143.xxx.251)예전에 이런 비슷한 글 읽다가 '와플 위에 토핑 올라가셨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물 마시다 빵~ 터져서 키보드 물 튄거 수습하느라 바빴던 1인~
지금도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0. espii
'10.9.10 10:17 PM (59.20.xxx.181)저는 티비에서 아이돌끼리 서로 극존대할때요.
예의가 바른게 아니고 손발이 오그라들어요.11. 좀 다른 얘기
'10.9.10 10:19 PM (58.233.xxx.163)아이들 데리고 문화센터 다니면
강사가 뭔가를 나눠주며 하는 말 있죠.
"선생님이 사탕 하나씩 주실게요."
이 소리가 젤루 듣기 싫어요.
아이들한테 존대말을 가르쳐야 하는건 맞지만 자기가 자기를 높이는 존대말은 뭔지...12. ...
'10.9.10 10:35 PM (124.49.xxx.169)병원에서 간호사들도 엄청 그러잖아요. 특히 건강검진센터나 산부인과...
검사 들어가실게요
피검사 하실게요
살짝 따끔하실게요
뭥미?????!!!!13. 치과의사
'10.9.10 10:58 PM (116.40.xxx.63)오늘 치과 치료 받는데 의사분 왈,조금 찬물이십니다.
좀 뻐근하실게요.
아..하고 입벌리고 누워 82 분들 들으셨으면 또한번
야단맞을텐데.. 그런 생각하고 있는데도 계속
간호사 까지 ,살짝 다무실게요.
조금 차십니다. 하는데...미치는줄 알았어요.14. 높으신
'10.9.10 11:07 PM (124.195.xxx.188)자장면께서
부지런하시게도 빨리 나오셨나 봅니다 ㅎㅎㅎ15. ...
'10.9.11 9:49 AM (119.194.xxx.122)가격은 천원이십니다
젤 웃김 ㅡ.ㅡ;;16. 근데
'10.9.11 10:25 AM (222.98.xxx.60)저도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말이 튀어나올 때가 있어요....
저도 그런식의 높임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데 밖에서 그런 얘길 많이 듣고 또 하루종일 정신없이 말 하다보면(병원에서 근무해요) 가끔 그런 실수해요..;;;;;;;;;;;;;;17. ,
'10.9.11 5:02 PM (110.14.xxx.164)그런말 들을때마다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 민망해 할까봐 참아요
본사서 그렇게 교육 시킨다는 말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