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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이 많이 도와주세요?

육아 조회수 : 479
작성일 : 2010-09-10 12:53:32
이제 18개월 접어드는 에너지가 넘치는 딸아이의 늙은 엄마입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바닥이네요. 아침 차려먹이고 누워있으니 남편이 애보랍니다. 몸살이라니 한다는 소리가 몸살은 정작 자기가 걸리게 생겼다고 요즘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저더러 어이없는 행동마라고 퍼붓네요. 바쁜 거 압니다. 그래도 이 사람이 제게 힘들어하는 걸 알아준다거나 점이라도 도와주려는 시늉만 해도 이리 섭섭치 않겠네요. 주중에도  늘 늦고 따뜻한 말 한마디없어요. 주말에는 회사가거나 아님 잠깐 아기 이쁘다해주고 드라마 몰아봅니다. 청소기 한 두번정도 밀어줬나봐요. 술약속 있으면 6시에 들어와서는 하루종일 헤롱. 살림을 놓고 싶어요. 너무 힘든데 자기만 힘들다고 퍼붓는데 만정이 다 떨어지네요.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저 돌아버릴 것 같아요.
IP : 1.97.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0 12:57 PM (121.153.xxx.31)

    남자들 대부분 외벌이들은 안도와줍니다.
    전 그냥 돈 버는것보다 집에서 힘든게낫구나생각하고
    마음 비웟답니다
    도와주는남편들보면 무지부럽긴하지만요
    사람나름이라고 안도와주는사람은 죽어도 안도와주드라고요
    그런사람은 지아내가 슈퍼맨인줄알고 매정하고 몰인정하드라고요
    그래도 어쩌겟어요.힘들어도 참아야조 내8자다생각하고요

  • 2. 아이린
    '10.9.10 1:02 PM (119.64.xxx.179)

    저도 큰애낳고 밤낮이 바뀌어 무척힘든데 ..쓰레기도 안버려주고 ..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나네요 .한 3년을 육아문제로 .. 많이 싸웠던 기억이납니다 .... 둘째를 낳고도 별로 도움되않았어요 ..

  • 3. 원글이
    '10.9.10 1:14 PM (1.97.xxx.78)

    산후조리 끝나자마자 늘 아침밥 세가지 이상 새요리해서 차려내고 김치 담고 장아찌 담고 어머니 생일에는 열명도 넘는 시댁식구 초대해 생일상 거나하게 차리고 제사때는 어머니께 아이 맡기고 제가 다 합니다. 집에 들어왔을때 지저분하면 짜증날테니 어느정도는 늘 치워두고 생색이 아니라 어린 아기데리고 쉽지 않거든요. 저는 남편생각해서 마누라 자식 먹여살리느라 고생한다고 내 몸 더 부서지지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하는데 너무 무심하니 그게 너무 힘들어요 ㅠㅠv

  • 4. ...
    '10.9.10 1:16 PM (121.161.xxx.89)

    제 남편은 잘 도와 줍니다.
    아이 둘이고 이제 8살, 5살이네요.
    제가 정말 너무 고생해서 아이 둘을 낳아서, 솔직히 키우면서 육아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자다가도 깨서 아이들 발 한번씩 만져보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키웠어요.--;;
    소중하게 얻은 아이들이라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제 모습을 보고,
    남편도 아이들 키우는 것에 많이 도움을 주네요...
    제가 아이 키우는 모습을 보는 남편이...
    밖에 나가 돈 버는 것보다 살림하고, 아이 키우는 것이 더 힘들다고 인정해 주네요.
    그러다 보니 집안일도 나누어서 잘 하고(저는 전업--::),
    아이가 둘이니 한명은 아예 전담해서 봐주네요.

    주변에서 보니 보통 아빠들은 첫 아이때 경험이 없고, 겁을 내다 보니
    엄마 뒤로 비켜서서 구경만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둘째가 태어나면 자신이 생겨서 육아에 자신을 갖게 되더라구요.
    아이랑 아빠랑 자주 접하게 해서 아이랑 아빠랑 친밀도를 높여 보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아빠랑 친해지면 엄마가 쉴 시간도 생기니까요.

    전 남편에게 토요일 하루는 자유시간으로 줍니다.
    가족 외출은 일요일에 교회 다녀오면서 하고, 토요일엔 남편에게 시간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토요일에 친구 만나서 운동하고 돌아오면 본인도 스트레스 풀리고 기분이 좋으니
    일요일엔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집안일도 도와 줍니다.

    아이가 조금 자라서 어린이집에 갈 나이가 되면 원글님도 여유가 생길 테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옛 이야기 할 날이 곧 올거예요.

  • 5. 별빛누리
    '10.9.10 1:18 PM (110.11.xxx.102)

    저 전업주부입니다. 남편 엄청 잘 도와줍니다. 명절 제사때 옆에서 다 거둘어 양가집가서 설거지 담당하고 평소수시로 설거지해주고 합니다. 그런데 절대로 청소기는 안돌리는데 그 이유는모르겟어요?

  • 6. 많이
    '10.9.10 1:52 PM (121.136.xxx.182)

    도와주는편인데도 저는 늘 힘들어요.

    음식물쓰레기,일반쓰레기,재활용품 분리수거
    퇴근 후 설거지
    집안 밀대걸레질은 기본적으로 남편담당이구요

    육아는 퇴근후~출근전까지는 남편담당이에요.
    고기굽는일이랑 제시각에 퇴근한날은 저녁담당도 남편몫이구요.

    술,담배 안하고 아주 가끔있는 회식날에도 거의 10시이전엔 들어오구요
    야근있는날 아니면 거의 정시퇴근

    친정엄마도 *서방은 참 잘한다고 하실정도에요.

    그래도 전 만날만날 힘들어요.
    출근후~퇴근전까지는 오롯이 제몫이잖아요
    저도 18개월 아가라 세끼 밥해먹이고(어른들과 달리 대충 때울수도 없는지라)
    밥먹인후 바닥에 떨어진 음식들 다 치우고 남은음식 처리하고
    양치질시키고(양치질시킬때마다 넉다운)
    끼니사이마다 간식챙겨먹이고 수시로 소변기저귀 대변기저귀 갈아치우고
    책읽어주고 놀아줘야하고
    잠깐이라도 집안일 좀 하려하면 엄마근처에서 어슬렁거리면서 놀아달라고 하고...

    이제 막 낮잠자기 시작해서 댓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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