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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성격,힘들어요

고민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0-09-08 11:58:55
밑에 아침에 싸웠다고 썼는데,저건 단편적인 사건이구요
저희남편성격이 문제가 좀 복잡해요
혈액형은 그 말많은AB형인데,제가 혈액형별성격을 다 믿는건 아니지만 제경험상 반은 맞더라구요
한마디로 또라이라고들 하잖아요. 멀쩡하다가도 똘짓하는거
죄송해요,좋은표현이 안나와요,제가 지금 열받은상태라서 그런지도.
서울서 대학나와서  대기업다니고 직급은 과장,나이는 38세예요 그러니까 표면상으론 멀쩡한남자.
고향은 남쪽의 섬이구요(자세히는좀,)섬남자들 그런거 있잖아요
술좋아하고 좀 거칠고 의리같은거 챙기고,어디가면 맨날 리더고, 좀 그런스타일이긴한데
가끔씩 객기부리는거 있구요. 지금은 늙어가니까?조금 나아졌는데 신혼때는 술마시고 쌈질해서 경찰서에서전화오고,합의금 물어준적도몇번 있고,룸에 가서 백만원긁고 온적도 두번인가 있어요
저도 여자치곤 나긋나긋한 편이 아니라서 이런일있을때마다 난리를 치는데 처음한번정도만 사과하고서는 제가 또 뭐라고 하면 집나간다,이혼하다 지가 더 난리요,
기본적으로 인간성? 이 나쁜인간은 아니고 ,어떨땐 사람되게 좋고,이해심도 넓고 ,또 좀 웃기는편 어디가면 분위기메이커?그러면서 오히려 사람좋다는 평가를 듣는편,근데  자존심이 이상하게 쎄서
자기의 뭔가를 건드리면 폭발? 주로 남자로서의 자존심 뭐그런거.그런데 그게 예측불가능,어떤때는 웃고넘어가다가 어떨때는 ㅈㄹ을 떱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맨날 많이 참았다나?갑자기 화산처럼 폭발,성질급하고 자기계획에서 어긋나면 왕짜증에 그랬다가 갑자기 풀어지고,그러는동안 저는 좌불안석, 속으로 ㅁㅊㄴ이라는소리밖에 안나와요
여기까지 쓰니 완전 또라이맞죠? 저 지금 속이 너무 답답해요 다 쓸수도 없어요
물론 저도 단점많아요. 근데 저자신을 많이 숙이고 살아요. 부딪히다가는 이혼하겠더라구요
남편의 장점만 보고 살아야할지,저런거 다 생각하니 힘드네요,이혼할수도 없고
폭력적이거나 책임감이 없는사람은 아니구요,아이한텐 좋은 아빠이고 저한테도 대부분 괜찮은남편?
이렇게 쓰고보니 뭐가뭔지 모르겠는사람이네요 저도 머리아파요
다른분들 이정도는 아니죠? 다들 남편의 단점은 그냥 덮고 사시나요?
사람이 나이들면 더 편안해져야하는데 이사람은 아닌거같아요.
IP : 114.206.xxx.2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8 12:07 PM (211.220.xxx.95)

    제가 얘기 안해도 섬남자에 대한 얘긴 하실거 같아서 패쓰.ㅎㅎ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48590
    이 책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희 형부는 일도 잘하고, 애교도 많고 다정다감한데
    가끔 욱해서 욕하고, 싸우려고 들고(언니가 다 말리지만..)
    친구들 있는 자리에서 돈 못 쓰면 주눅들고,
    뭐 그래요.ㅋㅋ
    본인이 알고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한, 계속 그런 상태만 반복 될듯..

    근데 남편분은 본인의 그런 성격이 단점이란건 알고 계시나요?

  • 2. 원글
    '10.9.8 12:11 PM (114.206.xxx.244)

    아,감사해요,저런책도있었구요,한번읽어봐야겠네요
    저런면이 싫다고도 말했고 싸워도봤으니까 문제라는건알겠지만 고치려고하지도않고 제가받는스트레스에는아무관심도없네요

  • 3. 원글님~
    '10.9.8 1:29 PM (61.252.xxx.188)

    저도 멀쩡하다가도 똘짓하는 AB형 남편이랑
    살고 있어요 ㅠㅠ
    정말 내가 미치지 않고서는 같이 살 수 없죠.

  • 4. 섬사람
    '10.9.8 3:21 PM (124.243.xxx.16)

    저도 섬사람이고 남편분과 비슷한 조건이고, 연배는 제가 좀 많네요. 섬사람 특징인가 어떻게 제얘기를 쓰놓은듯 하네요 저도 똑같습니다. gg
    건데 우리 마나님하고는 예전처럼 그렇게 많이 안싸움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을 많이 바꾸었거든요(뭐 그렇다고 확 바뀐것 아니지만 그렇다고 예전처럼 욱 하고 그런것 거의 없어졌구여 내몸속에 존재하는 반역의 피들이 많이 죽었습니다요)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첫째, 마눌님의 교육
    둘째, 교육만 많이 받아서 되는 것은 아니구 마음속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 바뀐이유는
    세째, 82쿡
    여기서 글을 잘보고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배려가 뭔지 뭐 이런것들을 하나 하나
    마음속으로 이해한 덕분입니다.

    남편분 보고 시간 날때 마다 여기 들어와서 마음의 수양을 하라고 하세요
    동기부여가 필요하니 잘 구슬러서 꾸준히 보고 또 보라고 해보세요

    반역의 피가 흐르는 사람들은 빨리 어둠에서 탈출해서 광명을 찾아야 합니다.........

  • 5. ..
    '10.9.8 4:29 PM (61.79.xxx.38)

    저도 멀쩡하다가도 똘짓하는 AB형 아들이랑 살고 있어요.
    평소엔 마치 마마보이처럼 잘하다가 갑자기 수틀리면 이상하게 변하며 미친애같은..
    정말 속 터져요..이해가 안되는 성격이에요.차라리 얄미운 B형이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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