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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안 깨웠다고 남편이 화 내고 출근했어요..
고등학교 다니는 사춘기 아들도 아니면서
어젯밤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나서 지각하지 말고 이제 그만 컴퓨터하라고 잔소리했는데도 불구하고
30분만 더 할께..라면서 한시간 넘게 컴퓨터로 무협지 보다가 11시 넘어서 잤습니다.
(남편은 평상시에 잠이 많이 편이고 밤에는 컴퓨터 하느냐고 잠도 잘 안 자요..)
그러고는 오늘 아침 전 7시에 일어나서 컴퓨터 좀 보다 보니 40분이 넘었더라구요..
그러던 중 남편이 일어나더니만 왜 안 깨우냐고 뭐라뭐라 하더라구요..(평상시 30분에 일어나야함..)
어떨결에 미안하다고 해 놓고 생각해보니깐 제가 미안할일 아니더라구요.
어제 분명히 자기가 알아서 내일 잘 일어나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컴퓨터 하던게 생각이나...
당신이 오늘 잘 일어난다기에 내비둔거다했더니...
"그럼 넌 내가 남이냐....? 일어나던 말던 신경 안 쓰게............"라면서 화 내고 출근하네요..
남편 회사는 출근 체크를 회사 컴퓨터로 하는 방식이거든요..
맨날 지각해서 얼마전부터는 제가 9시 되기전에 집에서 원격으로 회사 컴퓨터에 로그인 해 놓기 까지하는데..
고마운 줄 모르고 저러네요..
평상시에 매일 12시 땡해야지 들어오던지 새벽에 들어오구요...
쉬는 날이면 컴퓨터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무협지를 보던지 하면서 새벽까지 안 자요.
그러고 나서 다음날은 죙일 자느냐고 가족들이랑은 시간 안 보내구요..
애랑 놀아주는 법도 없습니다.
얼마전 아는 애기 아빠가 잠깐 놀아줬더니..그 애기아빠 부인한테
5살된 저희 아이가 그러더랍니다.
"아줌마 우리아빠는 이렇게 나랑 안 놀아줘요..."
남편은 차라리 주말엔 저랑 싸우는게 좋은 사람이에요.
그럼 화해 안 하고 있으면서 어디 나가지도 않고 애도 안 봐도 되고 죙일 싸웠다는 핑계로 낮잠 자니까요....
어제 낮에도 싸우고 나중에 화해하지 않으면 안될 어쩔수 없는 일이 있으니 화해하고 밥먹으러 나갈때 그러더라구요..
"오늘 정말 많이 잘 잤다........."
게으르고 느리고 .............가정적이지 못해서 많이 싸웠기에..
싸우지 않기위해 많이 포기했는데도
저런식으로 한번씩 테클거니깐 너무 하다 싶어요..
초절정 이기주의자 같아요..........
세상엔 이런 남편도 있어요..
1. ...
'10.9.6 11:51 AM (114.207.xxx.153)40먹은 남편 회사 컴퓨터 원격으로 로그인해준다는 말씀에 허걱하는 1인..
앞으로 그런거 해주지 마세요.
정말 애도 아니고..2. ..ㅡㅜ
'10.9.6 12:14 PM (220.118.xxx.187)이런 남자 결국 무능력자 되는거 시간문제입니다.
초등학교 목표 거지 자기주도적인 학습입니다.
40다 먹은 남자가 자기주도적인 생활 못한다면
아무리 자상한 가장이 된다한들 게다 이기주의자라시니...
에구구....그냥 훤히 보일뿐입니다.
참 원격로긴 해주지마세요.3. 헐....
'10.9.6 12:28 PM (211.210.xxx.62)그냥 꼭두새벽에 항상 깨워버리세요.
걱정되어서 시간 맞춰 깨울 수 없다고 하면서요.
청소기도 마구 돌리시고요.
저도 한번은 그냥 나와버렸더니 11시에 출근했다고 전화 오더라구요.4. 원글
'10.9.6 12:37 PM (124.5.xxx.85)원글인데요. 이젠 원격으로 로그인 해서 출근도장 찍는것도 하지 말아야겠네요.
일찍...7시쯤 깨워서 아침먹고 가라고 하면 조금만 더 잔다고..아침 안 먹고 더 잔다고 하면서
그 나이에 어리광(?) 부려요..
가족들을 위해서 뭐 하냐고 하면 돈 벌어다 주면 그만이라고 이야기했던 사람입니다.
밖에서 보이는 모습은 온순한 모습에 술을 많이 마시나 담배를 피나..
말 또한 조용조용하게 하니 사람들은 사람 좋다 하지요.
그러나 실상은.......자기 피곤하다고 가족들은 나몰라라....무조건 이해해라..
저한테 엄청 못때게 말하고 제가 홧병이랑 스트레스로 병에 엄청 찌들었습니다.5. ..
'10.9.6 4:08 PM (121.67.xxx.21)아 정말...속상하셨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