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살아이 창작책만 읽네요.. 겁은 많고...

4살인데... 조회수 : 325
작성일 : 2010-09-06 01:05:39
4살 남자아이입니다..

정말 책 좋아해서 아침에 일어나 혼자 책장가서 책꺼내서 보는 아이예요.. 어려서는 책편식이라는 게 없더니

이제는 정말 창작만 봅니다..

좀 재미있는 수학동화나 과학동화는 좀 읽기는 하지만 꼭 창작스타일만 읽어요.. 자연관찰 이런것도 사진 쭉 있고 설명있고 그런거 절대 안봅니다..

창작책은 정말 집에 넘치게 많습니다.. (다 중고...)

근데.. 아이가 원래 좀 겁이 많고 그렇기는 한데 4살이면 이제 탈인형같은 건 무서워하지 않을 나이가 된거 아닐까요..

아직도 탈인형은 무서워해서 울고 조금만 무섭게 생긴 인형도(작은 인형포함) 무섭다고 울고..

그 인형이 자기 잡으러 올것 같고..

소극장뮤지컬도 늑대나 조금이라도 무서운거 나오면 보다가 울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책은 왠 도깨비나 다 가리지 않고 잘 보고요..

창작책을 너무 읽혀서 그럴까요.  상상력이 풍부한건 좋지만 이제 내년에면 유치원도 가는 데 이렇게 겁이 많아서 걱정이 되네요..

IP : 110.9.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6 12:17 PM (116.35.xxx.183)

    첫아이가 클 때는 몇살엔 뭐하고 , 요때는 이렇게 해주고 저렇게 읽혀야지...했던 것 같아요.
    내가 열심히 책읽어주고 베풀면 아이가 다 받아들이고 멋지게 클거라 생각했죠.
    아이가 2학년 정도까지는 내가 원하는 아이로 되어 있었던 것 같네요.
    책 좋아하고 또래 남자아이들보다 점잖고 예의바르고 행동이 바른...
    중1인 지금도 선생님이나 다른 어른들에게 잘 키웠다고^ ^;; 가끔 소리 들어요.OTL OTL

    돌아보면 내가 첫아이라고 너무 구속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엄마의 눈에 좋아보이는 것들이 아이에게는 부담이 됐을 수도 있었겠구나
    아이의 행동반경을 엄마가 제한했었나 보다 싶네요.
    지금 좋은게 다 좋은게 아니고,
    지금 걱정되는 행동들이 오히려 더 좋은 것일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희 친정 이모님, 오래 장사하셔서 사람들을 참 많이 봐오셨는데 하시는 말씀이
    아이의 행동에 대해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하면 나만큼은 만들 수 있다네요.
    하지만 나를 뛰어넘는 사람으로는 만들지 못한다구요...
    제게는 참 충격적인 말씀이었답니다.

    4살에 창작책만 좋아해서 걱정되고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 것 같아 겁이 많지 않을까 하신다구요.
    아무런 걱정 마세요.
    창작책 많이 읽으면 읽어내는 힘이 생겨요.
    학년이 올라가고 관심분야가 넒어지면 과학,수학분야 얼마든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요.
    지금 아이는 내공을 쌓는 중이라 생각하시고 원하는대로 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4살...정말 귀엽고 부러운 나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138 자궁 선근증 땜에 문의요. 혹시 관련 한의원 알고 계시는분 4 걱정맘 2009/12/03 630
506137 시아주버님께 서운해요....(쓰고보니 넘 길어졌어요ㅠㅠ) 1 바보.. 2009/12/03 897
506136 그린파워켐포녹즙기가 칠천원에... 1 도움이되셨으.. 2009/12/03 508
506135 "우리 사회 퇴행은 기본적으로 MB 문제" 2 세우실 2009/12/03 320
506134 잠원한신 과 잠원동아 고민... 9 잠원 2009/12/03 1,715
506133 반엄마들 만나 잘지내는법 10 . 2009/12/03 1,591
506132 165-59 되니 다리가 안 꼬아지네요 26 2009/12/03 1,923
506131 분당에 초등아이 수영강습 소개 부탁드립니다. 4 겨울방학 2009/12/03 745
506130 요즘들어 아쿠아월드나...뭐 비슷한곳 가보신 분 계신가요 1 설악산 가요.. 2009/12/03 279
506129 겨울코트 리폼하고 싶은데 잘하는 데 아세요? 코트 2009/12/03 1,067
506128 제 동생의 고민 좀 봐주세요... 2 결혼 2009/12/03 470
506127 원래 생리날짜가 어제였는데 5 ... 2009/12/03 504
506126 무료통화권드려요(국제전화) 1 레벨9 2009/12/03 232
506125 후배 변호사비를 빌려달라는 남편 4 고민 2009/12/03 672
506124 전 고양이의 이모습이 제일 섹시~해요.^^; 15 냐옹이~ 2009/12/03 1,420
506123 된장을 불렸는데 그 다음을 모르겠어요.. 5 콩콩이 2009/12/03 400
506122 wmf 퍼팩트압력솥 압력솥 2009/12/03 461
506121 동치미가 쓴맛이 나요 3 동치미 2009/12/03 2,316
506120 휴대폰에 외장메모리 어떻게 사용 하나요? 꼭 좀 알려주세요 6 미남에 빠져.. 2009/12/03 685
506119 LPG 6년간 담합…과징금 6700억 '사상최대' 2 세우실 2009/12/03 306
506118 딸둘아들둘 님 카스테라 레서피 좀 알려주세요~ 카스테라 2009/12/03 312
506117 언어에 대해 잘 아시는분 28 이거 결론좀.. 2009/12/03 1,543
506116 몸이 왜 이럴까요? 갱년기 증상일까요? 6 으슬으슬 2009/12/03 1,407
506115 오십견 경험담 4 오십견 2009/12/03 1,037
506114 아이 학교 친구가 백혈병으로 그만... 6 슬프네요 2009/12/03 1,560
506113 얄굿다는게 무슨뜻인지... 10 ?? 2009/12/03 1,528
506112 [펌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ㅋㅋㅋㅋㅋㅋ.. 2009/12/03 986
506111 청룡영화제 김혜수 드레스 24 드레스 2009/12/03 8,041
506110 제 사설좀 들어주실래요(길어여..) 9 사는게먼지 2009/12/03 1,323
506109 그냥,,, 한심해서,,,,,,,,,,,,,,,,,,,내일이 제 생일인데,,,,,, 17 한심아짐,,.. 2009/12/03 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