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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로 뺀 뱃살, 82와 맥주로 되찾다.
거의 하루 종일 걷다시피 한 날도 있는데
너무 지칠 때에는 탄산 음료도 몇 번 마시고
기름진 음식을 꽤나 먹었음에도 허리의 군살이 훌쩍 빠지고
깍뚜기 같은 제 몸에도 '굴곡'이란게 생기더군요.
손바닥으로 옆구리 살을 집어 봤는데
살점만 아프고 밸로 집히는 게 없는 것이었어요. 와우~
적당히 땀을 흘린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구요.
마침 싸인, 코싸인 그래프를 보게 된 날이 있었는데
영원히 탄젠트일 것만 같던 제 몸에서도 날씬한 싸인과 코싸인의
향연이 부분적으로 펼쳐지더군요.
역시 몸 움직이는데는 장사 없다는 것,
다시 한 번 걷기 운동의 효과를 체험했어요.
물론 자세가 나쁠 경우 발바닥도 아프고 허리도 땡기기 때문에
리드미컬하게 자연스러운 보폭, 발꿈치부터 지긋이 눌러주는 스텝으로 하는 게 중요하지요.
그러나!
엑스 스몰 쫄티와 일체가 된 허리 라인도 잠시
82 종일 근무와 더위를 핑계로 거의 매일 맥주를 마신 덕에
상체 라인은 원의 방정식으로 돌아오더군요.
맥주가 땡기니 맥주를 부르는 안주도 땡기고
안주가 맛있으니 맥주를 더 마시게 되고.
술과 안주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동안
원래의 몸매로 돌아오는 데는 정확히 3주 정도가 걸리더군요.
참!, 얼마 전에 추억만이님이 소개하신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를 지금 마셔봤는데요.
부드러운 첫맛, 쌉싸래한 끝맛, 투명한 황금색 등등
나름 갠춘합니다. 그런데 가격대비와 상대적으로는 터프한 쌉쌀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필스너 우르켈이 더 맘에 드네요.
우르켈이라 그런가 봅니다 ㅋㅋ
1. 요건또
'10.9.6 12:51 AM (122.34.xxx.93)1. 걷기 운동... 스몰 싸이즈요? 그런건 중딩들이 입는거 아닌가요? 흠냐.. 40이 넘으면, 걷기 운동만으로는 싸인이고 코싸인고 다 불가능입니다. 그런데, 탄젠트의 몸매는 어떤 문양일까요? 상상이 잘 안갑니다.
2. 정말 술을 부르는 날씨입니다. 우울해서 지금쯤은 술을 푸고 있어야하는데, 목이 부었는지 물도 삼키기 어렵네요. 걍 소주에 고추가루 타서 마셔버릴까요?
3. 큰애가 어저께는 열이 39도. 의사 말로는 목 부은거고 제주도 얼마든지 간다고 항생제 먹이고 제주도 가서 연이어 처방 받으라고 했는데... 오늘 저녁부터는 열도 떨어지고 제주도 갈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저에게 제주도는 정녕 이어도인가 봅니다...
둘째는 농가진. 이거 나을 듯 나을 듯 하다가 도로 더심해지고.. 22개월 아이는 자꾸만 밴드 뜯어머리고 살도 쥐어뜯어놓고.. 어흐흑흙...
4. 제주도는 뭐... 못가겠지요.
수요일에 가서 금요일에 오는걸로 하고 휴가 하루 더 연장하면 안 되냐니까, 울 옆지기가 그러면 지금 프로젝트 같이 하는 팀 사람들에게 자기는 뼈도 못추스릴거라고 합니다. 8월에 수술 받고 하느라 병가로 많이 못간 것도 걸려하는 중이거든요. 그래서, 내일 못가면 몇 십 만원 손해 보는건 보는거고, 현재 스트레스 만땅인 옆지기, 어디론가 떠나고싶어 병이 났기에, 1박2일로라도 제주도 가려했던겁니다. 우리 원래 일정은 월화수 2박 3일이라, 수요일 가서 목요일 오는거면 펜션 렌트카 전부 다 손해 막심.
우울합니다. 아닌가.. 음울합니다.. 아닌데? 제 지금 심경이 그니까...2. 배구선수
'10.9.6 12:59 AM (211.47.xxx.229)음냐...깍뚜기님 글에 1빠로 댓글썼다가 다운되서 다시 로그인했더니 그새 밀렸네요..
어쨌든 깍뚜기님과 요건또님은 남철 남성남...아니 유재석 박명수랄까...ㅎㅎ
자게의 깍뚜기님 요건또님과 키톡의 순덕엄마님 마리s님을 열렬히 사..사.......뭐..그럽니다
깍뚜기님 빠순이글에 자느라 댓글 못달고 억울해했지만
덕분에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하종화선수 다시 찾게(??)되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늦게 그런 주옥같은 글 올리실땐 예고제 부탁드려요..
다음엔 일빠 안놓지겠슴다3. 요건또
'10.9.6 1:04 AM (122.34.xxx.93)배구선수// 울 심야족에게는 예고란 없습니다. 단지 결방이 있을 뿐...
그러니, 심야족의 본분을 다 하기 이해선 밤이면 매시간 호시탐탐 자게에 '깍' 자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으셔야 합니다. 제 컴에서는 '까' 자가 출현하면 자동으로다가 "할~렐루야" 음악이 흘러나오며 헨델이 막 손을 흔드는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배구선수님도 좀 업그레이들 하셔야겠습니다...4. 깍뚜기
'10.9.6 1:11 AM (122.46.xxx.130)요건또 / 아흑, 제가 다 아쉽고 맘이 아픕니다. 아가들도 걱정되고... 이번 태풍이 궂긴 궂나봐요. 원래도 바람이 심한 곳인데 말이죠. 아쉬워서 어쩌신대요? 육지 날씨가 허락한다면 근교의 휴양림에서라도 쉬고 오시면 안 될랑가요....?
배구선수 / 남철 남성남 ㅋㅋ 게..게다리 춤을 춰야하나요?
그리고! 배구선수님이 언제든 스타트 글을 올려 판을 깔아주심 되지요~
열심히 댓글 달 자신있슴더~5. 요건또
'10.9.6 1:16 AM (122.34.xxx.93)깍뚜기// 수요일에 가서 목요일에 오는걸로 1박 2일을 현재 생각하고 있습니다. 옆지기 직장 관련 콘도에 내일 문의해보려합니다. 방과 카, 그리고 비행기 자리만 되면 다녀오려구요.
1. 1박 2일로 갈만한 엑기스가 어디일까요?
2. 4.3 항쟁지를 드라이브로 한 두 시간동안 다 둘러볼 수 있을까요? 머릿속에서 지도가 그려지면 되는데... 제주 평화 박물관 자료는 괜찮나요? 짧은 일정이라 가볼만한 곳인지 기존의 논문이나 자료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6. 요건또
'10.9.6 1:19 AM (122.34.xxx.93)근데... 유재석 박명수가 누구인가요? 라고 쓰고보니 유재석은 여기 자게를 통해 알게됐는데, 무슨 사회 많이 보는 사람 맞지요? 무쟉[ 인기인인가 보더라구요. 근데.. 박명수는 누구죠? 아마 콤비로 사회 보나보죠?
남철 남성남에 더 친근함을 느끼면 안 되는데... 저야 그렇다쳐도 파릇 파릇 깍뚜기님을..7. 깍뚜기
'10.9.6 1:23 AM (122.46.xxx.130)렌트를 구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비행기도 평일이니 있을 거구요. 숙소 위치가 어디인가요? 출발과 도착 시간대에 따라서 효율적인 동선이 나오지 싶은데요
8. 요건또
'10.9.6 1:29 AM (122.34.xxx.93)숙소는 내일 직장에 전화해본데요. 다른 펜션 갑자기 구하려면 비싸고, 직장 관련 콘도는 훨씬 싸니가.. 근데, 매번 추첨에서 떨어졌었는데, 이번에는 태풍도 있고 성수기가 아니니 자리가 있나싶어서요. 아니면, 뭐 여기 저기 전화해봐야죠.
깨끗하고 아담한 콘도나 펜션 구해보려 합니다. 아이들이 어려 호텔은 좀...9. 지나가다가
'10.9.6 2:28 AM (118.222.xxx.229)아이가 어려 호텔이 더 편하진 않을까요? 저도 두 돌 아이와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호텔 안에 넓직한 키즈놀이터도 있고 아기침대도 갖다주고 오히려 더 편하던데요..^^
10. 요건또님
'10.9.6 11:45 AM (180.71.xxx.214)지지난, 지난 토요일 했던 "무한도전" 레슬링편 두편 추천드립니다.(레슬링 싫어하셔도 상관없이 보실수 있으십니다.)
유재석과 박명수가 누군지 대번에 아실 수 있으십니다. 아주 파바박!!!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