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받기 정말 싫어요.
작성일 : 2010-09-03 17:40:47
914989
제가 좀 이상한가 하고 글을 써봅니다.
저는 통화하는게 너무 불편해요. 차라리 만나서 얘기하라면 재밌는 수다가 될텐데 말이죠.
그래도 통화할 땐 밝고 편하게 받아줘야 한다는 생각에 좋은 기분이 아닐때 억지로 상냥하게 전화를 받는건
정말이지 너무 싫어요. 차마 너무 기분이 안좋을땐 받을 수가 없어서요. 통화하기도 싫구요.
보통 일주일씩 전화벨이 울리는데 받지 않으면 날 피하는가 보다 의심해보지 않나요?
왜 소식이 없니..무슨일있니.. 걱정된다..그러면서
통화만 되면 1시간씩 자기얘기만 줄줄 떠들 사람들이 득실거려요.
통화의 모든내용들이 다 필요없고, 에너지 소모처럼 느껴지네요.
오죽하면 요즘은 엄마의 신세한탄과 주위사람들의 일상얘기들도 다 듣고싶지 않아요.
통화하면서 삼천포로 빠지고, 또 구해놓으면 또 빠지고, 결국엔 이따 다시 전화할께~하면서 끊고는
정말로 전화해서는 제가 저녁을 짓던, 애기가 보채던 신경안쓰고 또 자기얘기만 주구장창..
지금 통화하기 힘들것 같은데,, 소리가 나올때까지 계속되는 얘기들..
아~~
너무 자세히 얘기하지 말아줬음 좋겠어요. 상대가 무슨말을 했고, 영화는 뭘 봤고, 그사람 친구는 어떻고..
나름 추임새여왕인데 이건 너무 길어서 지친다구요.휴
너무 스트레스네요.전화벨만 울려도 인상이 팍~ 써지는 게 좀 심각한것 같아요.
얼마전 스마트폰사서 신나게 공부하고 싶은데,,전화온거 잘못눌러서 받아질까봐 조심조심 누르고 있네요ㅠㅠ
IP : 115.137.xxx.2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3 5:57 PM
(218.154.xxx.136)
그냥 받지 마셔요. 그래서 저녁이면 전화안받는 사람으로 인식시키셔요. 아니면 전화받고 엄청 바쁜 척 하고 전화를 못 받을 상황이라 그러셔요.
2. 집전화를
'10.9.3 7:02 PM
(124.53.xxx.100)
없애세요..
저두 통화오래하는 사람 제일 싫어요.
효과있습니다. 핸드폰으로는 그렇게 수다 못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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